이코스타 2008년 8월호 eKOSTA: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서혜진 :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남편 , 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 이번 코스타에서는 기혼조 조장으로 , 또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코디로 섬겼고 , 조장은 이번이 세 번째였습니다 .
한동호 : 네브래스카에서 정치학 박사 과정에 있고 , 미국에 온 지는 3 년 , 그리고 코스타에 세 번 참가했습니다 . 조장 두 번 참가했고 이번에는 조원으로 참가했습니다 .
최자영 : 시애틀에 살고 있고 , 코스타 참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조원이었구요 .
서정석 : 뉴욕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이번이 처음 참석입니다 . 기혼자 신학생 그룹 조장으로 섬겼습니다 .
eKOSTA: 이번 코스타 전체를 평가해보겠습니다 . 전체적으로 평가해주시고 가장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특히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 건설적인 비판을 해보겠습니다 .
KOSTA/USA 2008 의 주제가 'The way to live: Thy kingdom come' 이었습니다 . 이 주제가 이 시대에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청년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고 적절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아니라면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한동호 :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주제가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이 들었고 , 코스타 참석하면서 아주 일관성 있게 적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전체적인 분위기 맘에 들었습니다 .
eKOSTA: 작년 코스타의 주제와 잘 연결이 되었습니까 ?
한동호 : 작년에는 주제가 ‘이 시대를 본받지 말고 ’ 로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차별화된 삶이었는데 올해는 더 구체적이고 직접적이란 느낌입니다 . 비슷한 주제가 흐른다고 생각합니다 .
최자영 : 한인 청년 학생들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하고 , 시대에 적절하며 , universal 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살아야 할 주제였다고 생각합니다 .
서정석 : 보통 하나님 나라에 대해 얘기하면 추상적이라 그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웠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하나님 나라가 어떤 것인지 들으면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청년 학생들로서 , 다른 나라에 흩어져 있는 학생들에게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는데 중요했다고 생각했습니다 .
서혜진 :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중요할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굉장히 관심이 많은 주제였다고 생각합니다 . 실제로 주제 때문에 가기로 하신 분들도 있었고 , 작년 주제와도 아주 연결이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작년 주제 찬양도 계속 불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반면 주제에 대한 열망이나 관심과 비교하면 주제가 아주 잘 전달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코스탄들 마다 주제를 묵상하고 이해한 정도가 다 다른 것 같았는데 , 그런 부분을 잘 고려해서 주제전달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예를 들면 하나님 나라의 이중 구조에 대해서도 들어보지 못한 코스탄들도 꽤 있었는데 , 그런 것들이 잘 설명이 되지 않고 집회에 참석하게 되니 좀힘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 말씀과 세미나도 주제가 잘 들어맞았지만 , 강사님들께서모두들 그런 기초가 있을 것이라 가정하고 들어가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김도현 교수님의 특강이 주제를 잘 잡아 주었던 것처럼 많은 코스탄들이 맥을 잡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 주제 세미나가 - 이재천 목사님의 - 그런 역할을 하긴 했는데 보다 많은 코스탄들이 그런 과정을 통해서 주제를 접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그 주제 세미나가 주제 세미나인지 몰랐던 사람들도 많았고 , 그것을 통해서 제공된다는 것도 모르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 하지만 , 주제 자체는 아주 적절하고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신학적인 바탕뿐만아니라 개인적인 삶에서 하나님 나라까지도 다뤄져서 좋았습니다 .
eKOSTA: 그러면 개별 프로그램을 평가해보겠습니다 . 전체 집회에서 설교하거나 강의한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 이번 코스타의 주제가 잘 전달되었습니까 ?
최자영 : 저도 서혜진 자매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 정말 중요하고 꼭 살아야 할 주제를 갖고 나왔는데 , 그게 잘 전달되지 못했던 것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
eKOSTA: 코스타에서 주제의 역활이 아주 커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최자영 : ‘주제’라는 것 자체가 모든 것을 꿰뚫어 전체를 하나의 흐름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제가 ‘하나님의 나라’였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막 생각하기 시작한 사람이든지 계속해서 생각해 온 사람이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야기하기 위해 기도가운데 그런 주제를 들고 나오신 것 아닙니까 ? 주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서 , 또 소 주제를 놓고 , 반복해서 얘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eKOSTA: 주제를 잘 전달하려면 어떤 부분들이 필요할까요 ?
최자영 : 개인적으로 코스타가 과연 무엇인가 ,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가 하는 질문을 가지고 집회에 참여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충분히 답해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주제의 전달에 대한 방법적인 문제도 있지만 , 더 근본적으로 코스타가 과연 무엇이고 어떤 것을 전달하려고 하는지 이번 코스타를 통해서는 알기 어려웠습니다 . 방법상의 문제인지 , 코스타의 정체성 문제인지 , 어쩌면 둘 다 일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 메시지 전달에 앞서서 코스타 운동의 정체성이 확실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어쩌면 지금이 새로운 phase 로의 발돋움 하기 위한 과도기 일 수도 있겠습니다 . 이유야 어찌 되었던 그 메시지를 전달 받고 싶었던 사람으로 서는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
조를 위주로 한 참자가 운영체계가 편의상 유용하긴 하지만 조장들에게 중간자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해낼 수 있도록 주어진 자원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 조장들조차 코스타의 핵심 가치에 대해 온전한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안내자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장도 , 조원도 힘든 점이 있습니다 . 그래서 코스타의 기본 주제와 나 사이가 너무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었던 게 아닌지 합니다 . 그러므로 조장의 인도로 코스타의 핵심정신이나 이번 주제가 무엇인지 이야기 된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 그것이 아니라 아주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되는 일도 있어 사실 , 수련회 기간에 코스타가 이야기 하려는 주제에 거의 접근이 힘들 수 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이것은 빡빡한 일정 가운데 강의를 소화하거나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은 모두 조와 함께 해야 하는 현실 때문에 더 그러했습니다 .
물론 개인적인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
조활동이 나쁜 것은 아니었습니다 . 좋은 사람들과 모여 서로 알아가면서 함께 나누게 된 은혜와 기쁨 또한 컸습니다 . 하지만 , 코스타가 정말로 부르짖고자 하는 메시지가 우선순위를 가져야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 그것이 자꾸 빠진다면 여느 청년 수련회와 다를 것이 없겠습니다 . 조금 강하게 말씀드린다면 , 조를 없애던지 , 아니면 조장 훈련을 강화하고 , 자원을 제공해서 , 코스타의 주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조 문제를 파격적으로 개혁하든지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서정석 : 어떤 집회의 영향이 개인의 삶에 영원히 남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항상 집회가 가져다준 영향을 되짚어보고 새기는 것이 각자의 과제입니다 . 이번 주제에 대해서는 하나님 나라의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주제가 하나님 나라에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있어서 잘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 소그룹에서도 하나님 나라에서 , 내가 있는 곳에서 정체성을 확인하는 방향으로 인도하였습니다 . 그런 면에서 신학적인 얘기를 이끌어 가면서 이해를 하기보다는 실질적인 삶의 방향을 정하는데 좋았습니다 . 내년 코스타의 주제와도 연결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비판을 하자면 할 수 있지만 , 주제 면에서는 개인적으로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 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인지 ,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메시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
한동호 : 전체집회에서 전달할 수 있는 부분과 , 소그룹에서 대화하면서 받는 메시지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전체 집회에서는 큰 주제를 선포하면서 메세지를 전달한다면 조에서는 그 주제를 나와 연결하도록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코스타가 조별로 움직이기 때문에 조장의 역량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 예를 들면 조장의 관심사가 이성교제라면 많은 부분에서 이성 교제로 가는 것을 봅니다 . 아쉬웠던 부분은 최자영 자매님 말씀대로 전체적인 주제가 선포되는 가운데 그 주제에 대해서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구체적인 대화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결국은 나의 문제가 하나님 나라가 어떤 관계가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
eKOSTA: 오후에는 주로 세미나로 채워졌는데요 , 세미나 운영이나 내용에 대해서 평가해주십시오 .
서혜진 : 제가 택한 세미나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고 알차고 도전되는 내용이었습니다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올해는 선택의 폭이 좁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전에 있었던 세미나가 없어진 것도 보았고 , 한정된 인원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 개인적으로는 선택의 폭이 좁았습니다 . 또 다른 한가지는 TM 세션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작년에는 TM 참석을 못했지만 , 올해는 과학적 방법으로 본 성경 연구에 관한 TM 세션에 들어갔습니다 . 개인적으로 참 좋았고 이런 것이 TM 정신에 맞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 아쉬웠던 점은 참가자 수가 세 , 네 명 정도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 이 부분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 더 활성화 시킬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 TM 의 내용이 좀 더 잘 홍보되었으면 쉽게 더 많이 왔을 것 같고 , 조금만 더 노력하면 더 많은 분들이 오시고 유익을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만약 가능하다면 사전에 TM 선택하신 분들과 코디 , 그리고 강사들이 서로 먼저 연락을 할 수 있어서 토론의 이슈도 먼저 모으면 좋을 것 같고 , 세미나 TM의 경우에는 내용이 먼저 알려졌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
한동호 : 세 번째 참석했는데 첫 두 해 동안은 이성교제와 같이 사람들이 추천하는 세미나를 많이 들었었는데 , 올해는 선교라는 주제를 나름대로 정하고 선교에 대한 세미나를 들어봤습니다 . 대부분은 세미나 강사로 오신 선교사님들의 경험과 가져 오신 주제에 따라 세미나의 성격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 굳이 코스타 세미나라고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개성들이 강했습니다 . 세미나에서 이론적인 내용보다도 실제적인 내용을 전달할 때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 TM 세미나는 정치학 세미나에 들어갔는데 , 강사님이 놀랄 정도로 많은 참석자가 있었습니다 . 다양한 전공자들이 오셨는데 , 그 이유가 정치학 세미나 제목에 ‘세계화’라는 시사적인 말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토론이라기보다는 각자가 가진 의견들을 한두 마디 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
서정석 : 세미나가 주제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 생각을 해봤습니다 . 주제와의 연결이 우선순위인지 아니면 다른 면으로 필요를 채워주기 위한 것이었는지 생각해 보았는데 세미나가 주제와는 거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세미나를 인터넷으로 사전 등록을 했지만 , 그 의미가 없었습니다 . 특히 특정 세미나에는 인원이 너무 많았고 , 시리즈 강의에 대한 혼동도 있었습니다 . 예를 들면 전체 시리즈를 신청하지도 않았는데 시리즈인 것을 나중에 알고 신청하지 않은 세션에 들어가서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 나중에 알고 보니 강사님들과의 소통이 잘 안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강의 선택했을 때 받았던 쿠폰이 거의 소용이 없었습니다 . 그리고 목회자 그룹을 담당하다 보니 저녁 11 시에 유명 목사님과의 만남이 있었던 것을 알았습니다 . 그 모임이 급조된 것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 주제가 없었고 , 인도자가 정해지지 않아서 방향 없이 이것저것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 그래서 주제를 먼저 주던지 , 아니면 참석 가능자에게 미리 의견을 들어봐서 어떤 부분에서 듣고 싶은지 , 주제나 방향을 정했으면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
최자영 : 세미나는 전체 주제 아래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용할지를 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큰 주제로 하나로 묶어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예를 들면 많은 참가자에게 중요하게 다가오는 결혼 문제에 그런 주제를 하나님의 나라로 풀이하기보다는 굉장히 방법적인 면으로 치우쳐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 적어도 그런 것을 바라고 오는 참석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다급한 필요들을 하나님의 나라의 관점으로 보게 하려는 노력이 있었는가입니다 . 저 또한 미혼이고 결혼이라는 것이 삶에 얼마나 중요하고 실제로 필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 적어도 코스타에서는 예수님의 제자 된 삶이 무엇이고 십자가의 도가 무엇인가 얘기하는 가운데 이런 결혼 얘기가 될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좀 아쉽습니다 . 참가자들의 필요와 원함에 따라 여러 가지 토픽을 두루두루 갖추며 제공하기보다는 , 무슨 토픽이든 하나님의 나라로 또는 그해의 주제로 연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TM 은 아주 좋은 시도인 거 같았습니다 . 저도 정치학 세미나에 들어갔었는데 , 많은 인원이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토론하려니까 시간적 , 현실적 한계가 있었습니다 . 토론 주제를 좁게 잡아서 이야기하면 결국 큰 주제로 연결되고 원래 의도였던 토론도 이루어 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그리고 계속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KOSTA: 일주일 내내 조원들과 함께 보내셨는데 , 조활동이 잘 이루어졌나요 ? 어떤 점이 좋으셨고 어떤 점이 아쉬우셨는지요 ?
서혜진 : 제가 기혼 조장으로 세 번 섬기는 동안 , 사람을 보기만 해도 은혜가 되었던 게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 하나님 앞에 부부가 함께 서 있는 모습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 같은 길을 가는 거 자체가 위로가 되었습니다 . 그래서 기혼 조가 염려의 대상이라기보다는 굉장히 가능성이 많은 사역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특히 기혼 조의 비율이 앞으로도 점점 높아질 거 같은데 , 이제는 기혼 조를 전체적인 운영에서 특수한 그룹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그 자체로 좀 더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처음으로 시도했던 기혼 조와 강사들의 만남도 아주 좋았습니다 . 저희는 장평훈 , 이민자 선생님께서 하시는 Q&A 에 들어갔는데 , 굉장히 좋았습니다 .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세미나가 더 많이 개발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부부가 함께하기 때문에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는데 , 그것을 잘 살리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코스타가 그 부분을 앞으로도 잘 개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한동호 : 저는 미혼 조에 3 년 참석했고 앞의 2 년간 조장으로 섬겼습니다 . 이번에는 조원으로 참석하면서 , 조원으로 더 많이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 우선 조 운영에서 조장의 역량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JJ 에서 그 해의 주제와 코스타의 정체성에 대한 확실한 훈련 과정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 아침 큐티 시간이 조원들과 함께 말씀을 나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 조장들에게 큐티 본문에 대한 훈련뿐만 아니라 소그룹 인도에 관한 훈련 또한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게 될 때 코스타의 조 활동이 더 의미와 적실성을 가지리라 믿습니다 .
최자영 : 조장으로 섬기시는 분의 헌신된 마음을 생각할 때 조원으로서 감사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 그리고 이미 말씀드렸지만 섬김을 위해 조장에게 제공되는 자원이 부족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조장 훈련이 어떠한지 들어보면 , 저 같아도 마음이 아무리 많다 해도 그 정도로의 훈련으로는 시행착오가 더 많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조장들이 미리미리 , 또는 일 년 내내 교육이 되고 훈련 받으면 조장에게도 유익이 있고 , 또 그들이 코스타에 더 밀착되어 운동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 물론 그것이 조원들에게 유익이 됨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구요 . 조장들 훈련이 단기간 , 훈련과 섬김의 일회성에서 벗어나서 정말 삶의 현장에서 코스타수련회까지 이어지도록 , 코스타 운동의 일원이 되도록 훈련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서정석 : 우선 조장들이 미리 큐티를 준비하는데 , 문제가 쉽지 않습니다 . 예를 들면 큐티 본문에 대한 의도를 잘 얘기해주는 메시지가 있었으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 무언가 억지로 맞추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는 얘기들도 많이 하셨습니다 . 저희 조는 큐티 나눔에서 마음을 여는데 시간이 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 자신의 삶에 대한 나눔 이전에 큐티 질문 자체에 대해 평가를 하게 되었고 , 그런 면에서 , 코스타가 생각하는 주제가 조장에게 주어지고 조장이 큐티를 만들어 가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 또 한 가지는 , 기혼자 그룹은 활동이 많이 제한되어 있어서 가족이 다 같이 모이는 시간이나 배우자들과 모이는 시간을 더 확실히 프로그램화해서 각각에서 모두 유익을 얻을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
eKOSTA: 찬양이나 금식 기도회 , 엑스포 , 그리고 상담 등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외에 운영에 관해서 코스탄들이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면 해주십시오 .
한동호 : 금식 기도회 끝나고 조금 더 기도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 더 기도하고 싶어도 분위기가 잘 조성되지 않는 것 같아 좀 안타까웠습니다 . 또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 코스타에 참석자의 약 70% 가 처음 참석하시는 분들인데 , 그들에게 ' 코스타란 무엇인가 ' 하는 점을 집회 처음 부분에 잘 소개해 준다면 , 참석자들이 좀 더 빨리 적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KOSTA : 예 . 전체에게 짧게나마 코스타가 무엇인지를 소개하고 , 주제에 대해 잘 안내할 수 있다면 처음 참석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겠네요 .
한동호 : 해가 지나가면서 코스타의 분위기도 다소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 예전에는 민족을 비롯한 공동체를 생각하는 면이 있었다면 , 최근에는 개인주의적인 경향이 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 제가 아는 코스타는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는 모임이거든요 . 예를 들어 , 작년은 정진호 교수님의 세미나와 같이 조국과 민족을 생각할 기회들이 있었는데 비하여 올해는 특히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는 점들이 다소 약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 만일 코스타에서 나라와 민족에 대한 강조가 약해진다면 , 개인의 만족만을 생각하는 소비자 기독교적 행태를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서정석 : 엑스포를 홍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경우 자리를 지키시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 제가 거주하고 있는 뉴욕에서는 선교단체를 비롯한 기독교 단체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 엑스포에 가서도 많은 정보를 얻지 못했습니다 . 그리고 사실 코스탄들이 엑스포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 그래서 미리 코스탄들에게 엑스포가 무엇인지 , 또 어떤 단체가 참석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면 ,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eKOSTA : 엑스포에 관한 정보가 교재에 실리기는 하는데 , 좀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 같네요 .
서혜진 : 저는 이번 코스타에서 찬양이 참 좋았습니다 . 이번 찬양시간이 말씀과 예배에 들어가는 역할을 충실하게 잘 감당했던 것 같습니다 . 상담은 저는 받지 못했지만 , 조원들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 들어보면 , 상담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운영에서 작은 부분이지만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 저는 아이가 있다가 보니 , 저녁 집회를 2층에서 시작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 그런데 저같은 경우 이번이 코스타 세 번째 참석임에도 , 언제 다시 1 층으로 내려갈 수 있는지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 보통은 일터의 현장 마치고 내려갔던 것 같아 , 내려가 보면 , 어느 날은 통제되고 있었고 , 안내하시는 분들도 곤혹스러워 하셨고요 . 차라리 , 간사님 한 분이 2 층에 계시면서 언제 내려오실 수 있다고 정확하게 안내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자영 : 저도 찬양 시간은 매우 좋았습니다 .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 기도회 때 많은 인원이 빠져나갔다는 점이었습니다 . 한 2/3 는 빠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 저도 조모임 때문에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나중에 들어보니 아이들 때문에 부모님들이 미리 나가셔야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다른 조원들을 기다리며 잠깐 기도회의 처음을 볼 수 있었는데 기도회를 인도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준비하고 기도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가기가 더 아쉬웠습니다 .
eKOSTA: KOSTA 의 감격을 안고 열방으로 흩어진 코스탄들이 각지에서 화목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려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 특히 gpKOSTA, ekOSTA, jjKOSTA 같은 KOSTA 후속 프로그램에 기대하신 바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최자영 : 지역에서의 성경공부를 통해 지속적인 말씀 묵상과 공부로 제자화된 삶을 살게 하는 것이 현재 가장 필요가 크고 , 핵심적이며 , 활성화되어야 할 코스타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 매년 반복된다고 해도 코스타의 일회성적인 면이 부정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그런 한계는 ' 지역 성경공부 운동 ' 인 gpKOSTA 를 통해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수련회를 시작 / 마무리로 해서 일년내내 각 지역에서의 성경공부 모임으로 코스탄들이 계속 복음화되고 그것이 지역공동체로 연결될 때 비로소 코스타의 열매가 맺힌다고 생각합니다 . 굳이 코스타의 이름으로가 아니어도 , 각 지역에서 적게는 두셋이 모여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자원을 제공하여 지역교회에 소속된 사람들만이 모이는 모임이 아니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자율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성경공부 모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 이런 모임을 통해 조장 등 , 코스타를 섬기려 하는 분들이 훈련을 받는다면 , 앞에 이야기했던 조운영체계의 문제점이 많이 보완되는 것은 물론 굳이 수련회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일년내내 자신들의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를 따라 섬기는 삶을 사는 훈련으로서도 의미 있을 것입니다 . 또한 , 성경공부를 해가면서 변해가는 삶 가운데 지역교회를 섬기는 코스탄들이 교회와 동역 하면서 끼치게 될 선한 영향력은 또 어떻겠습니까 ? 말씀으로 변화된 삶들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하나님 나라 , 그 능력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 봅니다 . 하나님께 직접 부르심을 받은 각양각색의 모습을 한 하나님의 딸과 아들들이 일어나 신음하는 이 세상으로 향할 것을 생각해보면 가슴이 벅찹니다 .
한동호 : 일상에서 화목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모든 코스탄들의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 나눔의 과정에서 성공의 경험뿐만 아니라 실패의 경험도 함께 나누어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 무엇보다 말씀과 기도의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gpKOSTA, eKOSTA, jjKOSTA 이 모든 프로그램들이 크리스천으로서 함께 해 나가는 좋은 동역의 네트워크라고 생각합니다 . 혼자서만 고민하기보다는 주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형제 , 자매들과 같이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서혜진 : 코스타에서 부어주신 은혜가 온전히 삶으로 살아지려면 , 하나님 앞에서 매일 매일 진실하게 또 겸손하게 서 있으려는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고 , 또 같은 길을 가는 지체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나아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KOSTA 후속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아주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 특히 제가 있는 지역 (San Francisco/Bay area) 은 이번 코스타 몇 달 전에 gpKOSTA 가 열려서 같은 지역에 몸담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서로서로를 발견하고 힘을 얻는 귀한 기회가 되었을 뿐 아니라 jjKOSTA 그리고 본 코스타까지 이어지는 선한 기운 / 동력의 출발점이 된 것 같아서 참 감사하고 있습니다 . gpKOSTA 의 내용도 지역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알찬 훈련이었다고 생각하기에 , 앞으로도 gpKOSTA 사역이 더욱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jjKOSTA 는 해가 갈수록 더욱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이번 코스타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 중의 하나가 jjKOSTA 였습니다 . 두 분 강사님의 말씀이 서로 상호보완되면서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을 뿐 아니라 본 코스타 말씀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 사실 조장훈련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조장님들이 말씀으로 먼저 orient 되고 은혜 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 실제적인 운영 tip 등 다른 부분은 온라인 등 여러 다른 방법으로도 훈련되니까요 .)
eKOSTA: 내년 코스타의 주제가 'Shalom in Jesus, Courage against the world' 로 발표되었는데요 , 내년 주제를 보시면서 떠오르시는 것들이 있으시면 나누어 주시겠습니까 ? 그냥 이미지도 좋고 , 신학주제도 좋습니다 .
한동호 : 내년 주제를 보면서 예수님 안에서 평강을 누릴 때 세상에 대해서도 용기 있게 맞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기대가 됩니다 . 코스타에 참석하는 이유는 광대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 주 안에서 함께 걸어가는 동역자들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 내년에도 그런 은혜를 누리기 원합니다 .
서혜진 : 내년 코스타의 주제는 서 전도사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번 코스타의 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 이미 임했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 나라의 이중구조 안에서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모습을 한 phrase 로 표현하면 내년 코스타 주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 갈등과 고통이 있는 세상을 살아가지만 , 세상이 흔들 수 없는 평안을 가진 자 . 그러나 세상을 향해서는 세상을 거스르는 참된 용기를 가진 자 . 두 모습이 연결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기대됩니다 .
eKOSTA: 개인적 여건이 허락된다면 , 내년 코스타에 참석하시려고 하십니까 ? 그렇다면 , 왜 오시려는지 , 혹시 아니라면 또 왜 꺼려지시는지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서정석 : 저는 주제 때문에 다음에도 가고 싶습니다 . 다음 주제가 이번 주제를 좀 더 구체화 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최자영 : 코스타 참석 전에도 코스타를 귀하게 여긴 한 사람으로서 코스타가 이 세상에 소금과 빛이 되는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 더 나아가 , 코스타가 이미 알고 있는 복음의 핵심에 집중하고 좀 겉도는 느낌을 없앤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 계속 지켜보고 지지하겠습니다 .
한동호 : 코스타가 저를 항상 긴장하게 하고 일 년에 한 번씩 코스타에 가면 항상 많은 도전을 받기 때문에 내년에도 가고 싶습니다 .
서혜진 : 저도 개인적인 여건이 허락된다면 내년에도 참석하고 싶습니다 .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코스타에 기대하는 바가 있고 ,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도 돕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 또 다른 이유는 , 무엇보다도 코스타 참석 때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은혜를 많이 받습니다 . 이번에도 마찬가지였고요 .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겸손하게 서 계신 분들 보는 게 도움이 되고 , 그게 코스타에서 받는 은혜의 많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 도전이 많이 되기 때문에 , 여건만 된다면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