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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KOSTA/USA 시카고 컨퍼런스의 오전 주제강의를 맡아주셨던 화종부 목사님을 eKOSTA가 만났다.

eKOSTA: 목사님께서는 청년 사역을 활발히 하고 계신데요, 제자들 교회가 청년 중심의 교회라고 할 수 있을까요? 특별히 하고 계신 청년 사역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 해주시겠어요?
화종부: 청년의 때에 말씀을 많이 접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영국에서부터도 청년 사역을 하고 싶어 했었습니다. 한국에서 청년 사역을 위해 특별히 하는 것은 많지 않지만 이번에 Joy의 이사장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청년 사역의 기회가 있었으면 했는데 좋은 통로인거 같습니다. 저희 교회도 말씀하신대로 비교적 젊은 교회이고, 큰 교회는 아니지만 청년, 대학생이 200명 정도 있습니다.

eKOSTA: 교회 홈페이지에서도 많은 결혼 소식들이 있는 것을 보고 청년들이 많이 있을 거라 짐작이 되었습니다.
화종부: 네, 1년에 20번 정도 주례를 하고 1년에 30명 정도의 아기들이 태어납니다. 저희 교회 청년부는 바울이라고, 대학부는 디모데라고 불립니다. 청년부, 대학부, 그리고 장년부가 각각 독립적으로 사역이 이루어집니다.

eKOSTA: 예전에 내수동 교회에서 섬기셨는데, 그때와 지금의 청년부가 다른 점이 있나요?
화종부: 그때의 청년들에게는 야성이 있었던 거 같고요, 지금의 청년들은 야성은 덜하지만 그때에는 없었던 창의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어떻게든 장점을 최대화 해야겠지요. 지금의 청년들은 굉장히 창의적이고 개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는 인재들이 배출되는 거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걱정도 되고, 기대도 있습니다.

eKOSTA: 지금 말씀하신 야성은 열의라는 의미로 들리는데요.
화종부: 그런 거 보다는, 체제가 도움이 많이 안되는 상태에서 하나님을 만날 때 그게 바로 들판에서 개인적으로 주님을 만나는 거지요. 지금은 체제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잘 되어있으니, 들판에서 거칠게,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것이 줄어드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세련되지는 못해도 선이 아주 굵직 굵직한 청년들이 아주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 굵직 굵직한 청년들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eKOSTA: 대략 15년 내지 20년 전쯤에는 한국 기독교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이들이 많았었지만 지금은 그런 사람들을 찾기 힘들다는 말들을 하거든요.   
화종부: 네, 그런 것도 다 포함될 수가 있겠죠. 우리 때에는 조국과 민족이 중요했다면, 요즘은 개인과 세계가 화두가 되는 거 같아요. 개인에 너무 함몰되지 않도록 하면서 민족을 넘어서서 세계에 관심을 갖는다는게 더 좋은 거일 수도 있죠.

eKOSTA: 목사님 설교 중에서도 언급되시는 손희영 목사님, 백금산 목사님, 김남준 목사님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신 거 같은데, 이분들과의 관계를 소개해주시겠어요?
화종부: 손희영 목사님께서는 제가 자랐던 내수동 교회의 집사님으로 계셨습니다. 손희영 목사님께서 세브란스 병원에 의사로 재직하고 계셨을 때, 많은 사랑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저는 사역자였고, 목사님께서는 집사님이셨는데, 뵐 때마다 참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목사님을 알게 되었고, 지금 가끔 한국 오시면 저희 교회 부흥회도 해주시고, 그렇게 교제할 기회가 있어서 너무 많은 위로가 됩니다. 그리고 김남준, 백금산 목사님은 신학교 동기들입니다. 졸업한 이후로 20여년간 꾸준히 같이 공부를 해왔습니다. 혈육과 같이 너무 좋은 친구들입니다. 만날 때마다 많은 격려와 도전이 됩니다.

eKOSTA: 손희영 목사님은 작년에 저희가 인터뷰를 했었고, 올해도 세미나 강사로 오십니다. 작년에 강사 인터뷰를 했을 때, 윤종하 총무님의 영향을 많이 받으셨다고 하셨는데, 목사님께서는 윤종하 총무님의 영향은 받지 않으셨나요?
화종부: 저는 윤종하 총무님의 영향을 받지는 못했고, 대신에 저는 제 평생의 스승으로 여기는 로이드 존스 선생님을 책을 통해서 만났고, 그 영향으로 다른 선생님들에게는 눈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신학교 친구들이 모여서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도 로이드 존스에 대한 관점이 같았기 때문이었고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로이드 존스를 통해서 이제는 존 오웬이나 청교도들도 접하게 되었는데, 저만 아직 로이드 존스에 머물러 있죠.

eKOSTA: 특별히 로이드 존스 목사님을 존경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화종부: 제가 전공했던 정치 외교학을 내려놓고 신학교로 부름 받았을 때, 한국 교회의 현실이나 신학교의 현실에 의해 방황하며 굉장히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때 제가 예수를 믿는 것이, 그리고 말씀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런 일인가에 대해 그분이 책을 통해서 많은 영향을 미치신 거 같아요. 그분을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이 감격스러워하고 좋아하며 목회를 하고 있지 못했을 거 같아요. 그런 면에서 참 귀한 선생이죠.

eKOSTA: 작년에 저희가 손희영 목사님 인터뷰 할 때, 목사님께서도 로이드 존스 목사님을 언급하시면서 훌륭한 설교자가 되고 싶다고 하셨는데, 목사님께서도 설교자로서의 로이드 존스 목사님을 존경하시나요?
화종부: 네 맞습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 또 특별한 이유는, 로이드 존스는 제자를 만들 때 자신과 똑같이 만들지 않고, 자기에게 속하게 만들지 않는 거 같아요. 대신에 그리스도에 속하도록 저를 도와주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도록 도와준다는 면에서 제가 너무 좋아하는 선생입니다. 저도 그렇게 좋은 설교자가 되기를 사모합니다.

eKOSTA: 교회 홈페이지에 있는 동영상에서, 소그룹보다는 전체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 만나도록 하고 싶으시다고 하신게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화종부: 예배가 참으로 하나님의 지혜로운 도구라고 생각이 되어요. 제가 제자 훈련을 하면서 느끼는 한계는, 잘 훈련 받아서 삶의 터전으로 보내는 것이 목적인데, 너무 많은 시간을 교회에서 보내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되도록 많은 분들이 잘 양육 받아서 삶의 자리에서 잘 살아가도록 파송을 해야 되겠는데, 그렇게 하는데 있어서 소그룹이 너무 많아지면 물리적으로 모임의 숫자가 많아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좀 더 큰 모임에서 삶의 많은 문제들이 다뤄질 수만 있다면, 더 적은 시간내에 이루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을 삶의 자리로 보낼 수 있겠죠. 그런 면들이 예배에 더 집중하게 만듭니다. 또한 사람들의 손길이 많이 닿으면 닿을 수록 더 좋은 일꾼으로 길러지기도 하지만, 그럴 수록 한계도 더 많이 보이는 거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사람이 교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되, 하나님께서 사람을 세우시는 그런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 보니, 결국 예배가 가장 좋은 도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결과들이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복주시리라고 기대하며 꾸준히 가고 있습니다.

eKOSTA: 개인적인 양육 보다는 좋은 말씀을 통한 목양이란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화종부: 네 목양도 중요하지만 저는 최대한 빨리 성도들이 저를 그만 사용하고 그리스도께로 붙기를 기대해요. 목양자가 제가 아니라, 그분이신거죠.

eKOSTA: 청교도에 관해 매우 긍정적이신 백금산 목사님, 김남준 목사님과 달리 손희영 목사님께서는 부분적으로 부정적인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는데요, 목사님의 청교도에 대한 견해는 어떠신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화종부: 네 저도 동의하고, 존경하고, 따라 살고 싶어합니다. 그 친구들은 지금 한국 교회의 필요를 청교도가 공급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죠. 물론 그분들이 역사 속의 인물들이기 때문에 약점은 숨겨지고 장점들만 부각되는 면은 있죠. 그런 면은 조심해야 하지만 저도 조국 교회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죠.

eKOSTA: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되고, 어떤 면에서 현재 상황에 적용하기에는 문제가 있을지 말씀해주시겠어요?
화종부: 제가 목회를 하면서 부딪히는 것중의 하나가, 한국사람들의 정서는 너무 율법주의적이에요. 이렇게 율법주의적인 사람들에게 청교도 적인 것이 들어올 때,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더욱 묶어놓게 만드는, 그래서 위축되게 하고 억누르게 되는 경향이 있게 될 것이고 그런 면에서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지금과 같이 물질이 풍부한 때에,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깨끗하게 살고자 하는 열정은 참 귀하다 할 수 있겠죠. 너무 율법적으로 치우치지 않는 가운데 그들의 정신이 잘 사용될 수 있다면 참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eKOSTA: 목사님 설교 중에 들었던 표현 중에서 ‘주 안에 사랑하는 여러분’ 이란 말과 ‘조국 교회’라는 표현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요, 목회자로서 생각하시는 조국 교회의 약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화종부: 저는 조국 교회에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봐요. 하나는 복음에 대한 무지함. 예수의 사건에 대해 너무 모르죠. 그래서 예수를 믿는 것이 얼마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건지 잘 모르는 거에요. 주님이 하신 일과 그분의 성품에 대해 우리가 너무 무관심하기 때문이죠. 또 많은 설교들이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 가를 말해주고, 윤리적인 면을 중시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스스로 생각하는 기회를 주지 않아서, 너무 약한 성도들을 만들어내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또 하나는 교회론에 문제가 있다고 봐요. 교회가 얼마나 유기적이고, 상호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을 잘 하지 못하고, 너무 개별적이고 효율 위주의 구조를 많이 생각하지요. 그러나 교회는 매우 비효율적이고 세상이 말하는 지혜로운 구조를 갖고 있지 않은 조직이죠. 세상은 다 잘 따라오는 소수를 위한 구조를 갖고 살지만, 교회는 따라오지 못하는 소수를 위해서 다수가 보폭을 늦추는 그런 구조를 갖고 있는 유일한 공동체라고 할 수 있죠. 그런 면에서 교회의 교회 됨을 잘 모르기 때문에 계속 한계에 부딪히고, 그리고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사회주의자나 공산주의자들이 못하는 그런 섬김들을 잘 하고 있지 못한다고 봐요. 이렇게 저는 구원론과 교회론이 한국 교회의 큰 약점이라고 봐요.

eKOSTA: 예전에 유학 전에 사역하실 때나 학생이실 때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비슷하게 갖고 계셨나요?
화종부: 네, 그랬습니다.

eKOSTA: 역사를 살펴보면, 예를 들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그런 교회로 부터 독립된 교회론을 주장하셨고, 존 스토트와 같은 분은 교회 내에서의 개혁을 주장하셨던 걸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그럼 로이드 존스 목사님을 존경하시는 분으로서 이렇게 종교의 문제를 헤쳐나가는 방법에 있어 누구의 생각이 옳았을까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화종부: 네,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로이드 존스 선생님과 입장이 다릅니다. 영국에서의 유학이 저에게 준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유학을 가기 전에는 로이드 존스와 같이 언제든지 부패한 교회에서 떨어져 나와서 거룩하고 성결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유학을 가서 너무 뜻밖에 어거스틴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어거스틴이 저에게 강하게 심어준 이미지는 교회의 하나됨, 한 몸으로서의 교회의 교회됨과 진리와 성결, 그 두 개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두 개가 동시에 추구가 되어야지, 하나 때문에 다른 하나를 포기하면 안된다는 것을 영국에 가서 굉장히 강하게 느꼈어요. 그런 것들이 로이드 존스와도 다르고, 친구들과도 약간씩 다른 부분이죠. 저는 그런 면에서 계속 교회로 들어가야 하고, 교회의 한 부분으로 교회를 새롭게 하는 일을 해야한다고 느끼고 있어요.

eKOSTA: 그럼 하워드 스나이더가 주장하는 교회 내 교회를 주장하시는 것이네요.
화종부: 저희 친구들은 대부분 교회를 개척했지만 저는 다른 사람이 개척한 교회를 받아온 겁니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제가 원하는 목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교회를 개척했었겠죠. 그게 아니고 저는 기존의 한국 교회에 들어가서 그 교회를 새롭게 하고 섬겨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래서 교회들의 모임에 할 수 있는대로 참석하고 도우려고 노력하죠.

eKOSTA: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 ‘제가 젊었을 때는 이렇게 했을텐데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청년들을 위해서 해주고 싶으신 조언이 있으신지요?
화종부: 네, 20대나 30대에 그런 고민들을 해야한다고 봐요. 제가 50이 다 되어서 선택한 이 길을 지금의 20대가 선택하는 걸 저는 원치 않습니다. 공부를 하고 나이를 먹으면서 정말 목회와 교회의 교회됨이란 것은, 한없는 인내와 기다림과 포기하지 않고 믿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기다리고 인내하는 이 길을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20대, 30대가 지금의 저와 똑같은 선택을 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20대 30대 때는 뒤집고, 반대하고, 고민하며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때이기 때문에 그 일을 성실하게 하다가 와야지요. 그렇지 않으면 너무 쉽게 타협할 수 있겠죠. 저도 스스로 조심하는 것은 너무 타협하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갖고 있어요. 타협하지 않고 정말 나이에 걸맞는 일을 해야되겠죠.

eKOSTA: 이전에 제자들교회에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강해 설교를 14번에 걸쳐서 하셨는데, 그렇게 강해 설교를 하신 배경이나 의도가 있으셨나요?
화종부: 제가 계속 하고 있는 설교는 본문 강해 설교에요. 그러나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로 지식도 짧고 한계가 있어서 보통 그렇게 하지만, 때로는 특별한 주제를 다루기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요한계시록 강해를 하기 전에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도 한 번 해봤죠. 여러 주제로 넓혀놓은 다음에 계시록을 다루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본문 강해 설교 뿐만이 아니라 특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강해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eKOSTA: 목사님 하나님 나라 설교 초반에 어서 계시록으로 가고 싶습니다 라는 말씀 정말 자주 하셨는데 그래도 또 하실 생각을 하시네요. (웃음) 저희가 설교 들으면서 조금 특이하게 느꼈던 점은, 목사님께서 upside-down 이란 말을 많이 쓰셨는데, 굉장히 개인에게 한정된 하나님 나라를 많이 말씀하지 않았나 싶어요. 교회 공동체를 위한 하나님 나라라든가 우주적인 주권, 또는 구약에 나오는 모습 등의 하나님 나라라기보다는 개인에게 집중된 하나님 나라였던 거 같은데, 그렇게 하신 이유가 특별히 있으신가요?
화종부: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그것이 한계라고 볼 수 있겠죠. 제가 에베소서를 하면서도 똑같은 것을 느꼈는데요, 역사적인 교회에 대한 논의들을 잘 다루고 나서 말씀을 보면 굉장히 넓게 다룰 수 있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본문을 다루는데 급급했어요. 하나님 나라도 마찬가지이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전체적인 주제와 관련하여 폭넓게 여러 관점에서의 논의들을 다뤘으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개인적인 것에 머물지 않고 더욱 풍성하게 다룰 수 있었을텐데 그렇게 하기에는 제가 준비가 너무 부족했던 거죠. 그래서 본문 자체만 다루고 끝냈죠. 조금 더 넓혀져야 한다고 봐요. 제가 그런 면에서 더 많은 연구를 해야되는 거죠.

eKOSTA: 이번 코스타에서도 복음, 그리고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에 대한 얘기를 하신다면, 짧게 하셔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개인적인 측면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네요.
화종부: 네 그렇죠. 제가 개인적으로 계속 느끼는 것이 그런 거에요. 성경의 진리가 이상적인 것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는게 아니고, 이게 정말 살아야 하는 삶이라는 생각을 해요. 저도 여러번 실패하고 안되죠. 말씀대로 살지 않을 때 많다는거 저도 알지만, 말씀대로 사는 것이 너무 어렵다던지 너무 이상적이라는 생각을 절대 안해요. 저도 실패를 많이 하고 있지만, 아 정말 이렇게 살아야 진짜 사는 거구나 이런 것을 나이를 먹어가면서 더 실제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거 같아요. 이상적인 삶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아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것에 바탕을 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요.

eKOSTA: 하나님 나라라는 개념을 생각하면 아주 추상적인 반면에, 사람들이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나 상황들은 너무 구체적인데, 이 두가지를 연결시킬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이번 코스타 주제에도 담겨있는 거 같아요. 저희가 개인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그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적용하며 살 수 있는지 조언을 해주실 수 있으세요?
화종부: 제가 목회를 하면서도 가장 많이 부딪히는 것중의 하나가, 한국의 교인들은 목회자가 어떤 결정을 해서 교회를 이끌어 가주기를 원하는 거 같아요. 근데 제가 목회를 하면서 계속 성도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필요를 느끼는 자가 먼저 해야한다는 것이거든요. 기독교의 윤리라는 것이 절대로 공동체나 나라 전체를 배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언제든지 그 출발은 개인인거죠. 하나님 말씀에서 깨닫고 반응하는 그 개인에 의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공동체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깨닫은 개인이 전혀 보이지 않는 주변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 깨닫은 바를 댓가를 지불하면서 충성스럽게 전하는 거죠. 그게 제 개인의 경향이기도 하고 제가 계속 전하려는 주제 중의 하나입니다. 어떤 운동 차원의 것을 함께 해가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보다는 개인이 변화되고 개인이 살면서 하는 것이 제 생각으론 훨씬 더 지혜롭고 효과적인 방법이란 생각이 들어요. 두 가지를 최대한 묶되, 적용은 철저히 개인과 내 주변에서부터 시작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eKOSTA: 목사님도 유학 생활도 하셨고 이민 목회도 하셨는데, 다문화권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있는 저희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조언은 어떤게 있으세요?
화종부: 제가 유학 생활을 통해서 얻은 것은 공부 자체보다는 그 외국 생활의 다양성에서 배운게 더 많은 거 같아요. 그래서 유학 생활 중에 공부를 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만이 아니라, 정말 오늘의 삶을 사는 것이죠. 제가 만난 많은 한인 학생들은, 그곳에서 공부를 하는 시간이 아주 특별한 기간이고 삶이란 건 언제부터인가 한국 가서, 또는 직장을 얻고 나서 살려고 합니다. 그게 아니라, 지금 사는 것이 삶인 거죠. 그 생활을 특별한 기간으로 여기지 않고, 주님 앞에서 시간과 우선 순위를 충실하게 드리면서 삶을 살아주는 거죠. 언제부턴가 삶을 새롭게 사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그곳에 딱 맞는 형태로, 분명하게 헌신하며 성도의 삶을 살며 공부해야, 나중에 한국에 와서도 정말 우리가 기대하는, 빛을 비추는 삶을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그 삶의 현장에서 충성스럽게 믿음의 원리를 따라 사는 거죠. 그런 기대를 제가 전해주고 싶어요.

eKOSTA: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종부: 많은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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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KO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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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자기 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저는 제주대학교 해양대학과 의공학협동과정에서 수중음향과 의료용초음파를 가르치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부터 해외장기연수로 1년동안 미국 남가주대학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의공학과와 Doheny Eye Institute에서 40 MHz 이상의 고주파 초음파를 이용해서 안과관련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1995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해양공학과(Ocean Engineering)로 유학을 와서 수중음향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으로 옮겨서 2002년에 의료용 초음파 분야로 음향학 박사를 받았습니다. 남가주 대학에서 1년동안 research associate으로 있다가 2003년 제주대학에 임용되었습니다. 저는 유학생활동안1998년을 제외하고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2004년을 제외하고는, 감사하게도 1996년부터 올해까지 계속해서 미국 코스타를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조원과 조장, 그리고 간사와 강사로 코스타를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신앙여정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시겠습니까?

저는 충청북도 괴산의 샛골이라는 그 당시 16가구밖에 없었고 교회도 없던 아주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서 11살까지 그곳에서 자라면서, 외지에서 우리마을로 이사온 한 아주머니가 옆 마을에 있는 교회로 매일 십리 정도를 걸어서 새벽기도회를 다닌다는 얘기(그래서 미친사람 같다고 하는 부정적인 얘기)를 들었던 것이 난생 처음으로 교회에 대해 접했던 사실입니다. 5학년 때 서울로 유학을 왔는데 가까이 살던 친척들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고, 어느날 나를 교회에 데리고 갔는데 가는 날 이름을 적고 출석 체크를 해서 그 후로 계속해서 나가야 되는 줄 알고 계속 다니다 보니 아직까지 다니고 있지요^^. 중고등학교 시절동안 교회를 다니면서 마냥 즐거웠던 기억들 뿐입니다. 탁구, 배구,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운동과 성가대와 문학의 밤을 통해서 음악과 문학과 연극 등을 하면서 그 당시에는 거의 교회에서만 가능했었던 모든 예술 문화 활동을 교회 학생부 중심으로 접하며 누리며 즐길 수 있었던 시절이었지요. 설교를 통해서 말씀을 주로 들었고, 수양회를 통해서 나름대로 신앙이 싹트고 있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성경책을 읽었던 기억은 전혀 없습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에 한 두번 성경책을 읽으려고 했다가 너무 어렵고 이해도 안 되어서 포기했던 기억만이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고2 겨울방학 동안에 교회에서 예수전도단의 영향을 받은 한 집사님이 제자훈련을 하셨고 그때 처음으로 제대로 한 성경공부가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렇게 얄팍하게 쌓아왔던 신앙적 가치관으로 대학에 와서는 도무지 감당하기 어려웠던, 파도처럼 몰려들어오는 사회부정과 부패와 독재와 광주항쟁에 대한 소식을 접하며 굉장히 많은 갈등을 하다가 88년 방위를 하면서 현대인의 성경을 사서 처음으로 개인적으로 성경을 통독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때 읽던 성경을 통해서 내가 그때까지 설교를 통해서 들었던 말씀과는 사뭇 다른 하나님의 모습을 알수 있게 되었고, 지역교회에서 도무지 해결되지 않던 문제로 인해 괴로워 하다가 찾은 교회가 남서울 교회였습니다. 주일예배를 혼자서 몇 개월 다니다가 1999년 12월 31일에 청년부 겨울 수련회에 아는 사람 없이 처음으로 가게 되었고, 거기서 저는 처음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자유와 평화를 경험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2001년 가을 어느날에 인격적인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러다가 2003년 여름 수련회를 통해서 ‘부흥’에 대한 말씀을 통해서,내게는 나름대로 심각했었던 대학시절 이후부터 풀리지 않았던 문제의식에 대한 답을 얻으며, 하나님의 폭포수 같이 쏟아부어 주시는 은혜의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그 때에 하나님께서 부어주셨던 기도의 영은 10분 이상을 기도하지 못했던 제가 수련회 이후에1시간 이상씩 하나님 나라와 ‘부흥’에 대한 기도를 거의 매일 하지 않고는 견딜수 없게 만드셨는데, 몇 일로 끝난 것이 아닌 몇년동안 지속되는 그러한 특별한 은혜의 수련회 였습니다. 그러다가 1995년에 미국 보스턴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지요. 그러면서 또 다른 단계의 신앙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KOSTA를 알고 involve하게 되셨는지요?

코스타는 1990년부터 홍정길 목사님을 통해서 거의 매년 얘기를 들었었는데, 나와 상관이 없는 얘기인줄 알았다가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인해 95년도에 유학을 오면서 많이 들어왔던 그래서 꼭 가보고 싶었던 코스타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도 계속해서 ‘부흥’에 대해서 기도하던 때였는데 마침 그 해의 주제가 ‘부흥의 불길을 온 땅위에’라는 주제였기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걸 제쳐두고 코스타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4월 중순경에 등록을 했었는데 조장으로 섬겨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어서 참으로 두려웠고 부족함을 많이 느껴 금식하며 준비했던 기억이 아직도 뚜렷합니다. 그렇게 참석했던 코스타는 말로만 듣던 것 보다 훨씬 더 풍성했던, 하나님께서 마련해 놓으신 풍성한 영적 잔치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내가 기대했던 부흥의 역사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말로 다할 수 없었던 은혜의 시간이었고 코스타 이후, 개인적으로는 닫혀 있었던 연구조교의 길이 열리게 되었고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는 결과가 있었고, 교회적으로는 한 교회 전체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영적으로 회복을 경험했던 그런 한 해였습니다. 일년 뒤에 그 교회에서 코스타에 참석한 수가 50명이 훨씬 넘어 단일교회에서는 가장 많이 코스타를 참석하게 되었고 그 이후 코스타 보이스를 그 교회 사람들 중심으로 맡게 되는 그런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은혜를 받고 보니 거의 매년 코스타를 가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되는 한 코스타를 가보자는 생각으로 한해 한해 가다보니 유학생활 8년동안 98년 아내가 임신 초기라서 12시간을 운전해서 갈 수가 없었기에 한 해 빠진 것을 빼놓고는 계속해서 코스타를 가게 되었습니다. 99년 쌍둥이 딸아이들이 태어난지 4개월이 갖 지났을때 12시간을 운전해서 코스타를 2년만에 가니 얼마나 감격스러웠던지 시카고 근처까지 가니 그때부터 눈시울이 뜨거워지던 기억이 아직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한 2년정도 조원으로 있다가 2001년부터 코스타 보이스에서 간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하나님께서는 2004년을 빼 놓고는 계속해서 연구와 맞물려 코스타를 참석하게 해 주셨고, 2006년부터는 강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것을 직업으로 가지고 계시는데 어떻게 세상의 교수들과 다른 구별된 삶을 사시려고 하시는지요?

참 대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을 해 주셨는데요…. 제가 대학생때 주위에 크리스찬 교수님이 몇 분 계셨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은 학생들한테 친절은 하나 강의도 잘 못하고 실력도 없으셨던 분들이거나, 아니면 자신이 크리스찬임을 들어내지 않는 분들이셨던 기억이 있어서 아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균형잡힌 크리스챤 교수가 되려면 마땅히 연구와 교육에 있어서 실력도 갖추고, 동시에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보여주신 사랑으로 학생들을 대하며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주님의 향기가 퍼져 나가도록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다고는 말씀을 못 드리고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는 않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실제로 저의 삶에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는 제 자신이 스스로 평가할 단계는 아직 아닌것 같고, 시간이 지나면서 열매들이 열리는 것을 보면 조금씩 알게 되겠지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목표를 세상의 교수들과 다른 구별된 삶을 살려고 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허락하신 직업을 청지기적 삶으로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의면에서는 학생들이 잘 못 따라올때 학생들을 탓하기 보다는 제 자신의 전달 방법에 문제점이 있거나 제가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를 못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자기 반성에 초점을 맞추어서 개선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생들이 따라와 주지 않으면 절대로 혼자서 좋은 강의를 할 수는 없지요. 그렇지만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따라올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격려하고 동기 부여를 충분히 하는 것은 많은 경우 교수에게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제주대학교 해양대학은 상대적으로 기초실력이 매우 약한 학생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런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많이 답답하고 학생들 탓을 하기가 쉬운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져서 패배감에 젖기가 참 쉽습니다. 그럴때 기도하면서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께서 학생 한명 한명에 대한 기대와 계획이 있다는 생각으로, 나 같은 사람도 포기하지 않으셨던 예수님의 시각으로 학생들 한 명 한 명을 보면서 그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을 바라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쉽게 빠지는 유혹 중에 한 가지가 수업을 따라오는 학생들만을 바라보고 나머지 학생들은 포기를 하거나, 수업을 못 따라오는 학생들을 무시하거나 비인격적으로 아무렇게나 대하고 싶어질 때가 많아집니다. 개인의 엄청난 실력차가 있음에도 주어진 시간에 진도를 고려하며 여러 그룹의 학생들을 만족하게 하는 강의를 하기가 정말로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현실과 상황을 고려하면서 최선을 다해 가능한 많은 학생들을 이끌어서 잘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기도하고 지혜를 구하고 또 학생들의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 학기에 최소한 3과목, 많게는 5 6 과목을 가르쳐야 될 때 특별히 그런 태도를 견지하기가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저는 가르칠 때 퀴즈를 보거나 숙제를 내 주고 시험을 비교적 자주 보는 편인데, 이것은 학생들이 제 강의를 제대로 따라오고 있는지를 확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각 학생들의 약한 부분이 어떤 점인지를 파악하기 좋습니다. 그런데 가르치는 과목이 많아지거나 과목당 학생수가 많아지면 이렇게 하기가 매우 어려워 포기하고 싶어질 때가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모든 과목을 그렇게 하기가 힘들어서 한 두 과목을 집중적으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퀴즈, 숙제, 시험을 소홀히 다루게 되면 아무래도 학생들이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강의 자료 준비 외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참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학생들이 공부를 많이 해야만 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제 강의를 잘 신청하지 않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가지로 고민도 참 많습니다. 약간 얘기가 빗나가서 너무 장황하게 되는 것 같은데,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이렇게 강의 하나만 보더라도 주어진 환경에서 청지기적 삶을 살아가는 것이 참 쉽지 않다는 점을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거기에 연구와 학교행정에 있어서도 역시 비슷한 문제들이 늘 있는것 같습니다. 연구에 있어서는 대학원생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시키기만 하는 교수가 되기 보다는 함께 해 나가고 제가 모범을 보이면서 지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 행정적인 문제도 제가 종으로서 섬기는 모습을 보이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그외에 저는 매달 한영으로된 오늘의 양식과 교회에서 매달 나오는 소책자를 열심히 나눠주면서 학생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신앙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들이랑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성경공부도 하고 있고, 동료 교수들과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신앙서적을 함께 읽어나가며 함께 기도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크리스찬임이 들어나다보니 더욱더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가르치고 실력있는 교수가 되려고 노력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좋은 교수가 되는데 제가 크리스찬이라는 사실이 훨씬 유익하게 작용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로 인해서 좋은 교수가 될수 있겠지만요.

KOSTA에서 간사로서도 섬기셨고 이제 강사로 섬기시는데 간사의 눈으로 바라본 KOSTA와 강사의 눈으로 바라본 KOSTA의 부족한 면과 발전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질문이 점점 더 어려워 지는것 같습니다….제가 코스타의 발전 방향이나 부족한 면을 잘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 제가 간사로 그리고 강사로 섬기면서 코스타에 대해서 느끼는 부분들을 좀 나누겠습니다.

간사였을때 저는 동료 간사들의 헌신과 열정 때문에 참 많은 도전과 위로를 받으면서 사역했었고, 그래서 그런 귀한 공동체의 한 사람으로 섬기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거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코스타를 통해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고, 자신의 삶을 헌신하게 되고, 치유받고 변화받고 하는 모습들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하나님이 일하시는데 제가 조금이라도 사용된다는 사실에 감격하면서 기쁨으로 섬겼습니다. 이 생각은 강사로 섬기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간사의 자리는 그야말로 무명으로 대부분이 육체적 노동을 동반해서 (쉽게 얘기하면 노가다를 필요로 하는^^) 보이지 않게 섬기는 자리인 것 같고, 강사는 유명으로 자기 강의 내용이 직접적으로 학생들의 사고와 결정과 상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면에서 책임감이 따르고 그래서 두려운 자리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코스타를 제대로 평가하려면 코스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았다는 것보다는 코스타 이후에 개인적인 삶에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나 교회 혹은 그 지역에 어떤 변화가 있게 되었는지를 평가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코스타 출신들이 한국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앞으로 어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두고 코스타가 평가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영향력을 양적으로 혹은 질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우리는 현재 진행형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코스타를 통해서 그런 선한 영향력을 미국 각 대학과 유학생 교회와 지역 교회 그리고 더 나아가서 한국의 교회와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대하고 매달리면서 매년 코스타를 준비해야되는것 같습니다.

코스타는 끊임없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귀한 것 같습니다.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을 느끼면 조금씩이라도 그 부족하거나 잘못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변화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으며, 그래서 살아있는 유기체같고 하나님과 호흡하며 변화하며 자라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주어진 현실과 여건 속에서 한계가 있긴 하지만 그 한계속에서 주저앉지 않고 그 틀을 인정하면서 한꺼번에 전격적으로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한번에 조금씩이라도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96년 이후에 느꼈던 변화내용을 얘기하자면, 일회성 집회였던 코스타에서 연중 코스타로, 시카고로 모이는 코스타에서 각 주와 도시와 캠퍼스로 흩어지는 코스타로, 선교 헌신으로 부르심을 확인한 이후에 계속되는 선교 훈련과 단기선교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유학생 중심에서 한인 디아스포라 사역으로, 코스타 집회에서 코스타 ‘운동(movement)’으로, 학부생의 필요를 채우려는 코스타인 cKOSTA….

그런데 더 나아가서 대형집회 위주의 시카고 집회가 다양한 그룹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도록 세분화 될 필요성도 느낍니다. 가령 예를 들면, 전반적인 대형 집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동시에seeker그룹이거나 예수님을 갓 영접한 사람들을 따로 떼어서 한 트랙으로 분류해서 그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의미를 보다 더 깊이 다룰수 있는 소규모의 집회를 운영해 나가기도 하고, 신앙과 학문의 종합적으로 이해하려는데 관심이 많은 기존의 크리스찬들의 모임을 트랙으로 구분해서 따로 모임을 갖게 하고, 이제는 유학생 이후에 미국에 전문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런 사람들의 필요성을 돌보고 비전을 나누고 제시하는 전문가 모임 등으로 세분화 되어서, 지금처럼 한번 코스타를 갔다가 오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아닌, 몇 년에 걸쳐서 필요에 따라 훈련을 받고 연구하고 힘을 얻고 하는 그런 코스타 모임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참석자들의 필요를 그렇게 분류해서 그룹핑하기도 쉽지 않고 제한된 장소나 간사와 강사들의 한계로 인해서 그리 쉽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또한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운 점은 아직도 코스타에서 tmKOSTA가 활성화 되고 있지 않다는 점 같습니다. 학문과 신앙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모임이 너무 약해서 지금까지 몇 년이 지났어도 쓸만한 자료도 쌓이지 않고 자꾸 일회적 모임으로 멈추는 것이 좀 안타까운 점입니다. 박사과정 혹은 박사를 받은 사람들이 학문을 크리스찬 신앙과 조화시키려는 노력과 결과들이 축적되는 그런 모임이 빨리 자리를 잡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KOSTAN선배로서 후배KOSTAN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시겠습니까?

코스탄이라고 했을 때 어떤 사람을 코스탄으로 이해해야 하는가가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단 한번만 코스타에 참석을 해도 코스타 스피릿을 많이 이해하고 그렇게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몇 번을 참석해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 면에서 코스탄이란 말들은 많이 쓰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을 코스탄이라고 해야 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코스타를 참석했던 사람들을 통틀어서 코스탄이라고 한다면 저는 무엇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얘기는 미국에 있는 동안 가능하면 여러 번 코스타를 참석하기를 권합니다. 사실 코스타가 워낙 다양해서 한번만 참석하고 코스타를 다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단지 참석만 여러 번 하지 말고 자원 봉사로도 섬기고, 조장으로 섬겨보기도 하고, 또 간사로 섬기기도 하면서 받은 은혜를 나누다보면 거기서 참 많은 것을 배울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천국까지 계속될 깊은 영적 동반자들도 많이 만날 수 있는 것 같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코스타에서 받은 은혜들이 삶에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가령 개인과 가정에서, 섬기는 교회에서, 그리고 자기가 속한 학과나 학교, 그리고 직장등에서 나눠지는 그런 저와 여러 코스탄들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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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KO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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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KOSTA/USA 오전 주제강의를 맡아주셨던 손희영 목사님. ‘영광’이란 단어는 ‘무게’라고 했는데, 이번 코스타의 오전 주제강의는 유난히도 ‘무게’있게 느껴졌다. 그런 강의를 해 주신 손희영 목사를 eKOSTA가 만났다. eKOSTA: 코스탄들에게 자신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손희영: 저는 손희영 목사입니다. 현재 플로리다 게인스빌 한인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1949년 생이고요,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eKOSTA: 코스타는 처음이시지요?
손희영: 아니예요. 1990년에 코스타에 한번 참석했었습니다. 그 때는 동부와 서부에 나누어서 코스타가 열렸었는데요, 저는 서부지역 코스타에서 세미나 강의를 했었습니다. 강의 내용은 기독교 세계관과 하나님 나라를 묶어서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eKOSTA: 코스탄들에게 목사님께서 사시는 게인스빌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손희영: 게인스빌은 올랜도에서 120마일 북부에 위치한 플로리다의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이 곳에 University of Florida가 있어서, 한인 학생이 4 500명 정도가 있고요 교민도 제법 있는 편입니다. 살기에 좋고, 학교 학비가 비교적 싼 편이어서 많은 한국 분들이 계십니다.

eKOSTA: 원래 의대 교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목회를 하시게 된 계기나 동기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손희영: 예. 말씀하신대로 저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내과전문의로써 모교에서 교수를 했었습니다. 1983년인가, 처음에는 선교사로 나가려고 했었는데, 어쩐 일인지 그 일이 잘 진행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의과대학 부교수가 되기 위한 필수과정의 하나로 텍사스에 공부를 하러 왔다가 목회의 길을 가기로 결정 했었습니다. 그냥 어려서부터 ‘언젠가는 목사가 되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현실이 된 것 같아요.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 순간 결단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삼십대 후반 텍사스에 있으면서 결정을 하게 되었지요.

eKOSTA: 이번 코스타를 통해서 코스탄들에게 전달하시고자 하는 중심 주제는 어떤 것이었나요?
손희영: 한국교회의 성도들은 종교적으로는 참 열심이지만, 세상에 들어가면 그냥 그 세상의 가치를 따라가는 것 같아요. 교회가 세상을 가르쳐야 하는데, 사실은 세상이 교회에 너무 큰 영향을 주는 것 같고요. 그 대표적인 것이 물질주의와 성공주의라고 생각해서, 그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려고 했습니다. 또한 초월성에 대해서는 ‘신비주의’가 아닌 진정한 기독교의 초월성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했고요. 그리고는 그 물질주의나 모든 문제의 근본이 자기 중심적인 개인적인 풍조이므로, 그런 이기적인 풍토가 얼마나 성경적으로 잘못 되었는가 하는 점을 다루려고 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직업이나 가정, 사회생활에서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야 할지를 다루려고 했고요.
사실 유학생들이 외국에 나와서 공부하는 진정한 이유가 ‘잘 먹고 잘 살자’라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가능성이 있는 유학생들에게 물질주의와 성공주의에 대한 경고를 하고 싶었습니다.

eKOSTA: 목사님께서는 청년의 때에 어떤 말씀의 훈련을 받으셨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손희영: 제가 의과대학을 다닐 때가 1970년 대였는데요, 그 때sms CCC나 IVF같은 선교단체가 참 활발할 때였지요. 하지만 저는 선교단체나 지역교회에서 훈련을 받지는 못했고요, 군대에서 영적 체험을 하고, 그 후 30대 초반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성서유니온에서 나온 ‘매일성경’이라는 교재를 가지고 윤종하 총무님과 교제했었습니다. 그 시절이 제게는 정말 귀한 시간이었고요. 그리고, 그 때나 지금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한가지 있는데, 그것은 독서입니다. 그 당시에도 생명의 말씀사를 들러서 늘 신간을 사서 읽었고, 지금도 꾸준히 책을 읽는 편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저희 교회에는 성도들의 독서생활을 돕기 위해 큰 도서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eKOSTA: 성서유니온의 윤종하 총무의 영향을 많이 받으셨다고 하셨는데, 에스라 성서연구원을 통해서인가요?
손희영: 그때는 에스라 성서연구원이 생기지 전이었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따라 다니면서 배웠지요. 어떻게 보면 윤종하 총무님이 제 일차적 스승이라고 말씀드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KOSTA: 윤종하 총무와의 관계를 듣고보니, 목사님의 설교의 방향성이 좀 더 쉽게 이해가 되는 것 같네요. 그런데 반면에 질문이 하나 드는데요, 목사님께서 가지고 계신 교회관이 윤종하 총무와는 비슷하신가요? 아니면 다르신가요?
손희영: 윤종하 총무니께 기본적인 성서 신학적인 것은 많이 배웠습니다만, 윤종하 총무님이 가지신 교회관과 제 교회관은 사뭇 다릅니다. 윤 총무님은 제가 목회자가 되기를 원치 않으셨지만, 저는 좋은 설교자가 되기를 늘 원하고 있었고요. 1983년인가, 퇴근 길에 한 영국의 목회자의 설교를 들으면서 ‘저렇게 설교할 수 있다면 일년만 설교하고 죽어도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요. 그렇게 지내다가 미국 텍사스에 와서 마흔이 다 되어서 신학을 공부했지만, 윤종하 총무님과 공부했던 것 때문에 기초가 많이 놓인 상태에서 쉽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더구나 아까도 말씀 드린대로 양서들을 계속 읽은 것도 많이 도움이 되었고요.

eKOSTA: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들께 공통적으로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것들 중의 하나가, 책의 저자 중의 몇 명을 영적 멘토로 여기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목사님께서는 특별히 자신의 영적멘토로 따르시는 저자가 계신가요?
손희영: 한두 분이 아니신데… 예를 들어 기도에 관해서는 대천덕 신부님이 제 멘토라고 할 수 있겠네요. 대천덕 신부님께서 한국에서 제가 인도하던 기도모임에 가끔 오셔서 기도를 인도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곤 하셨죠. 책의 저자들 중에서 보자면, 존 스토트 목사같은 분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요, 특히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의 책은 정말 좋아합니다. 예전에 일본에 공부하러 갔을 때,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의 로마서 강해 5장을 읽는 동안,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너무 감격해서 호텔방에서 무릎을 꿇고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간이 어떻게 이런 설교를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그리고는 최근까지 제게 강력한 영향을 미친 분은 유진 피터슨 목사, 카톨릭의 브레넌 매닝이나 헨리 나우엔 신부가 계시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카톨릭의 영성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한국에서 본다면, 정근두, 김남준, 박영선 목사같은 설교가들을 좋아합니다.

eKOSTA: John Piper나 그가 이야기하는 청교도쪽의 영향을 많이 받지는 않으셨나요?
손희영: 물론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도 청교도의 영향을 많이 받으셨고, 저도 조나단 에드워드의 책도 읽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청교도에 대한 관심은 조금 지나치면 율법주의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꼭 그럴 필요까지 있나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KOSTA: 저희에게는 손희영 목사님께서 마틴로이드 존스 목사님같은 귀한 설교를 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손희영: 무슨 말씀을요.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께서 정말이지 누가 되는 말씀이네요.

eKOSTA: 목사님께서 눈이 많이 아프시지만, 그래도 책은 꾸준히 보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시는 목사님으로 계시려면, 교인들을 챙기는 목양의 부분을 약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균형을 맞추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손희영: 교인들을 직접 섬기는 목양이 정말 귀하기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진정으로 성도들을 섬기는 것은 말씀으로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의사여서도 그렇지만, 저는 사람들을 돌보는 것은 제 천성 중의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로 뛰면서 섬기는 것보다는 말씀 연구를 많이 해서 건강한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진정으로 성도를 위한 목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으로는, 목회는 사역이라기 보다는 저 자신이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깨닫고 성장하는 과정의 부산물이라고 여기는 면이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목회의 소명적 측면에서는 부족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목회를 일로 보기보다는 제 삶의 일부로 여기고 있습니다.

eKOSTA: 책은 꾸준히 읽고 계시다고 하셨는데요, 목사님께서 책을 선택하시는 특별한 기준이 있으신지요?
손희영: 뭐 특별한 객관적인 기준은 없고요, 제가 신간을 보면서 선택하지요. 저희 교회에서는 책 선택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책 목록을 코스탄들에게 공개하면 좋을 것 같네요.

eKOSTA: 그 책 목록을 코스탄들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랜 시간 인터뷰에 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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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인스빌 한인교회 손희영 목사님의 추천도서 목록입니다.

Books for spiritual formation

하 나님 말씀을 배우는 것은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인격을 만나고 사귀며 그 뜻을 깨닫고 행함으로 나의 인격이 변화되고 세계관과 가치관이 변화되어 가기 위함입니다. 그 과정을 돕는 책들은 주로 믿음의 스승들이 성경과 신학을 공부하고 삶의 여정에서 체험한 하나님으로 인해 형성된 사상들, 성경을 보는 안목,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들을 담은 것들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책을 읽을 때는 그들과 일체화(identification)되는 훈련을 하기 바랍니다. 그들의 상황속에 들어가 보려고 애쓰고 그들의 느낌과 사고를 닮아 보려고 노력하십시오.

(1)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헨리 나웬, IVP
이 책은 나웬 신부가 불신자인 친구를 위해 하나님을 말하기 위해 쓴 책입니다. 그래서 그는 기독교 신자들에게 익숙한 용어를 배제하고 아주 일반적인 언어를 사용해서, 자신조차도 이방인의 입장에 서서 하나님을 바라보려는 노력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예수님께로 인도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또 신앙생활을 오래 했지만 타성에 젖어 인간?향하신 하나님의 깊은 사랑에 다소 둔감해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세상의 다양한 고통의 문제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 버려진 사람들, 무가치해 보이는 사람들을 사랑하시며 그들의 고통을 함께 하시며 ‘내가 너희를 사랑하노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넓은 사랑을 감동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2) 탕자의 귀향; 헨리 나웬, 도서출판 글로리아
이 책은 나웬 신부가 램브란트의 그림 '탕자의 귀향'을 보고 받은 영감을 글로 쓴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의 귀향'에 대한 본문에 대한 탁월한 강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이 말하는 바 아버지 하나님의 심정, 하나님을 떠난 아담적 인간의 실체와 그에 대한 하나님의 이해, 그 동생을 질시하는 형이라는 인간을 통해 보여지는 이기적인 인간의 실체 등이 아름다운 언어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들 모두가 집을 떠났던 탕자와 같은 존재임은 물론, 때로는 그 형과 같은 존재이기도 하며 심지어 그 아버지의 역할을 해야하는존재라는 탁월한 통찰을 통해 무릇 인간이 어떤 존재이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깊이 알도록 해 줍니다.

(3) 영적 발돋움; 헨리 나웬, 두란노
신앙이란 평범한 삶에서 불거러져 나온 특별한 종교행위가 아닙니다. 신앙은 매우 평범한 일상적인 것들-가정생활, 부부와 자녀의 관계, 친구의 관계, 고독, 이별, 슬픔 과 같은 것들을 통상적인 인간의 관점을 벗어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영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눈을 떠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진정한 인간관계를 누리기 위해 고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통찰은 독자로 하여금 두려움을 떨치고 고독의 외로움으로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진정한 성숙이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 훌륭한 책입니다.

(4) 아담; 헨리 나웬, IVP
이 책은 나웬 신부가 말년에 섬긴 Daybreak 공동체에서 만난 장애자 '아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적으로만 보면 무가치하고 비참해 보이는 중증 장애자의 삶과 죽음을 바라 보면서 나웬 신부는 ‘인간의 진정한 가치가 어디 있는가, 하나님의 영광은 어떤 인간을 통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가?’라는 인간의 가장 본질적 질문에 대한 자신의 깨달음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자들로 하여금 ‘나 자신의 참된 가치는 무엇일까?’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가장 '성경적' 해답에 스스로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 줄것입니다.

(5) 영혼의 양식; 헨리 나웬,
이 책은 365일 동안 하루에 한 장씩 읽도록 된 아주 짧는 수상록 같은 것인데 삶의 모든 영역의 수많은 주제들을 간략하면서도 깊이 있게 다루는 잠언과 같은 책입니다. 성경말씀 묵상하기 전에 한 장씩 읽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책은 그냥 읽어 내려가지 말고 한줄 한줄을 자신의 영혼에 새긴다는 느낌으로 깊이 묵상해야 하며 생활 중에서 그 주제에 해당하는 사건이나 정황을 만나면 그 내용을 되새기며 적용을 해야 합니다.

(6) 거울 너머의 세계; 헨리 나웬, 두란노
이 책은 나웬 신부가 교통사고로 수술을 받으면서 거의 사망 직전에 이르렀던 체험을 통해 죽음에 가까워진 인간의 경험을 쓴 것입니다. 죽음에 가까워 가면서 자신이 집착하던 것, 염려하던 것, 두려워하던 것들을 감연히 놓게 되고 무한한 평안과 사랑가운데 이끌려 갔던 체험들은 그가 회복된 뒤의 삶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죽음에 대해 긍정적이고 수용적인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그것은 죽음이 자신의 성숙의 궁극에 이르게되는 길목이기 때문입니다.

(7) 영성에의 길; 헨리 나웬, IVP
이 책은 전형적인 '영성을 돕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삶의 모습을 성경적으로 매우 특색있게 조명하면서 그분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깊은 메시지를 새로운 각도로 서술하였습니다. 특히 십자가에서 절정을 이룬 예수님의 수난은 자기 통제력을 상실한 모습으로 성숙에 이른 인간의 모습이 어떠해야 할 것인가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삶의 체험들을 통해 어떠한 신앙관을 가져야 하는가를 쓴 탁월한 책으로 자신의 신앙의 목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8) 예수님의 이름으로; 헨리 나웬, 두란노
기독교 지도자론 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일반적으로 성도들이 기대하는 지도자에 대한 생각을 뒤바꿀 만한 책입니다. 흔히들 지도자에 대해 모든 면에서 '힘(능력)'이 있으며 자신들을 강하게 '이끌어 줄' 사람이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지도자는 모든 면에서 갖추어져 있고 결핍이나 결함이 없는 사람일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지도자는 약하며 그러나 그 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드러나는 사람이며 또한 자신의 상처와 연약함을 감추지 않고 기꺼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의 도움을 받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나웬 신부는 이 시대의 기독교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영성을 말해주면서 동시에 성도들이 지도자에 대해 어떤 소망을 품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9) 가르멜의 산길; 십자가의 성요한, 바오로 딸
16세기 스페인의 신비주의 영성가인 십자가의 성요한의 명상록으로서 하나님이 신자의 내면의 고독과 좌절과 영적 탐욕을 어떻게 부수어 나가시며 자신에게 이끄시는 가를 쓴 책입니다. 인생의 어두운 밤과 같은 고통과 좌절의 시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신자의 내면에 있는 영적 탐욕을 제거해 나가신다는 통찰은 참으로 유익한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다소 어렵고 지루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중요한 대목 대목 마다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신앙의 여러 측면들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참다운 영성으로 나아가게 하는 책입니다.

(10)제한 받지 않으시는 하나님; 노만 그럽, 두란노
영국 출신의 위대한 선교사 C.T. Studd의 사위로 역시 선교사였던 노만 그럽이 만년에 쓴 책입니다. 믿음과 중생과 성령의 역사..같은 평범한 주제들에 대한 깊고 탁월한 통찰력은 독자를 단숨에 믿음의 정상으로 이끌어 올리는 강한 자력과 같은 힘이 있습니다. 매우 익숙한 신앙의 언어들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피상적인 이해에 머물러 있는가를 깨닫게 해주면서 그리스도께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말미에 붙은 '산상 수훈을 사는 사람들'이라는 장은 무릇 복음으로 사는 사람이 도달해야 할 목표를 제시해 주는 말씀들이 들어 있습니다.

(11) 내 안에 있는 천국; 죤 샌포드, 두란노
정신분석학자 융의 영향을 많이 받은 크리스챤 심리학자 샌포드가 쓴 책으로 주로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행적과 말씀을 심층적으로 해석한 책입니다. 특히 이 책은 인간의 죄와 구원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통적인 해석을 초월해서 인간 심층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변화, 하나님의 능력을 설명함으로 신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죄와 용서의 문제에 대해 우리가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지를 가르쳐 줍니다. 기독교 신앙의 심리학적인 접근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사람에게는 좀 불편한 책일지 모르지만 죄의 문제에 해한 저자의 탁월한 해석은 성경을 읽을 때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12) 하나님의 음성; 달라스 윌라드, IVP
신자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말은 익숙하지만 때로 매우 모호한 주제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체험과 많은 신앙인들의 예를 열거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다양한 방법과 성경적 근거를 제시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을 말하기 위해 기도에 대한 책들도 많았고 QT에 대한 책들도 많이 나와 있지만 이 책은 기도와 말씀 묵상을 포함한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자신의 체험과 다른 영성가들의 통찰을 엮어서 소개한 탁월한 안내서입니다.

(13) 순전한 기독교; C.S. 루이스, 홍성사
이 책은 루이스가 무신론자로 있다가 회심한 후 라디오 방송을 통해 불신자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한 담화를 책으로 묶은 것입니다. 이 책은 나웬 신부의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처럼 거의 성경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철학과 변증학적인 방법을 통해 우주와 세상과 자연 법칙과 인간의 삶의 현상들을 깊이 사유하고 그 안에 보이지 않게 존재하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절묘하게 묘사한 책입니다. 이 책은 신앙 생활을 오래 하고 성경을 제법 아는 사람에게도 자신의 기독교적 사상이나 가치체계의 오류를 깨닫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14) 하나님의 모략; 달라스 윌라드, 복있는 사람
윌라드 교수의 대작인 이 책은 복음서를 새롭게 해석해 놓은 책이라 해도 될 것입니다.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이 아니지만 산상수훈과 같은 쉽고도 어려운 말씀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도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산상수훈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의 오류들을 깨닫게 해주며 그래서 예수님과의 새로운 만남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영성적 책으로 분류하기엔 꼭 맞지는 않지만 본문의 해석을 도와서 신자의 사상성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기에 이렇게 분류합니다.

(15) 고통의 문제; C. S. 루이스, 크리스챤 서적
인류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철학적 사유의 주제가 되어 온, 모든 종교가 그 해답을 추구해온 인간의 고통의 문제를 철학적으로, 성경적으로 사유한 책입니다. 루이스는 인간의 고통은 99%가 죄에서 연유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는 인간의 죄에 대한 보다 깊은 통찰을 통해 삶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죄의 악영향을 드러내 보여주며 인간의 고통에 대한 성경적 이해에 이를 수 있도록 독자의 사유를 도와 줍니다.

(16) 모험으로 사는 인생; 폴 투니어,
스위스의 내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투니어 박사의 명저로서 인생은 왜 살아야 하는가? 인생의 본질은 무엇이며 이 인생에서 우리는 어떤 목표를 세우고 어떤 방식으로 살 것인가에 대한 탁월한 안내서입니다. 그는 자신의 체험에 기반한 인생에 대한 깊은 묵상, 그리고 많은 믿음의 사람들의 삶의 여정을 통해 ‘인생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이끌어 가시는 모험의 연속’이라는 주제를 서술해 나갑니다. 인간은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불안을 느끼는 존재이며 삶의 혼란과 어려움을 피할 수 없는 존재인데 그 모든 인생의 항로가 사실상 선장이신 하나님과 함께 하는 모험이라는 통찰은 독자에게 깊은 위로와 담대함을 줄 것입니다.

(17) 소명; 오스 귀니스, IVP
소명이란 한 인간이 살아야 하는 이유, 존재의 목적과 같은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인간은 존재의 의미를 죽을 떄 까지 추구하는 존재이며 그것은 소명을 발견함으로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내 인생의 진정한 소명이 무엇인가? 만일 이것을 발견하면 우리의 인생은 정말 보람있는 것이 될 텐데 이 책은 그 길을 안내합니다.

(18) 영혼의 창; 켄 가이어, 두란노
세계관이란 우리가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창(窓)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지나치기 쉬운 삶의 사건들, 또 우리의 관점이 잘못되어 있기에 오해하거나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바른 세계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책입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성경적 세계관을 매우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해서 민감하고 재치있게 소개함으로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안목을 길러주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 아직도 가야할 길; 스콧 팩, 열음사
정신과 의사 스콧 팩 박사가 쓴 이 책은 그가 회심하기 전에 쓴 책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경적 통찰에 이르른 면들이 많습니다. 고통의 문제, 인간의 종교, 다양한 인생의 부침(浮沈)을 통한 훈련, 은총의 문제 등을 다루고 있는데 특히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는 탁월한 장입니다. ‘사랑은 대상의 성숙과 성장을 목적으로 나 자신의 자아를 넓혀가는 과정이다’고 한 사랑의 정의는 짧지만 대단히 철학적이며 성경적인 함축을 띄고 있습니다.

(20) 율법 아래 있다고 느낄 때; 스티븐 죤스, 두란노
이 책은 죤스 목사가 목회의 현장에서 경험한 일들과 자신의 신앙의 여정에서 깨달아진 진리를 설교로 모은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알고 누린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복음의 핵심에 멀리 서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 부족한 복음의 이해를 벌충하기 위해 수많은 종교 활동들을 하지만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참 안식과 평강을 잘 얻지 못합니다. 저자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바로 이해함으로 도달할 수 있는 진정한 생활 영성으로 독자를 이끌어 줍니다. 예화로 소개된 ‘자유의 노래’라는 장은 복음의 요체를 매우 아름다운 이야기로 풀어놓은 훌륭한 글입니다.

Understanding Inner World

(21) 인간 이해와 상담; 래리 크랩, 두란노
크리스챤 심리학자 래리 크랩의 대표적 명저인 이 책은 million seller로서 기독교 심리학이 어떤 것인가를 말해주는 책입니다. 특히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육신'의 형성 과정과 그 현상들, 그것을 극복해 가는 방법들이 쓰여진 훌륭한 책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목마른 존재인데 생수의 근원인 하나님을 오히려 등지고 스스로 웅덩이를 파서 물을 얻으려는 헛된(죄악된) 노력을 하고 사는 존재입니다. 그 존재의 실체를 보여주며 치유의 길로 인도하는 이 책은 성경적 상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첫 발걸음을 도와 줄 것입니다.

(22) 영적 가면을 벗어라; 래리 크랩, 나침반
신자의 삶에 문제들이 생기면 흔히 듣는 말이 '기도를 더 해라' '성경 공부를 열심히 해봐라' 'QT를 잘 해봐라' '하나님께 더 나아가고 헌신해라' 등의 처방을 받습니다. 그러나 참된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고뇌는 깊어지며 종교적인 위선자가 되어가기 쉽습니다. 진정한 변화는 외형적인 말과 행동의 훈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면으로부터의 변화( Inside-Out)가 일어나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며 그에 대한 심리학적인 안내를 해줍니다. 이 책은 인간의 죄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돕는 면에서 그 가치가 돋보입니다.

(23) 당신의 문제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라'; 래리 크랩, 나침반
인생에 부딪치는 갖가지 문제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신에게로, 영원한 본향을 사모하도록 이끄시는 길임을 저자는 설득합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자력으로 살려는 인간이 빚어내는 수많은 개인과 집단의 고통들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진정한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성경적 상담과 같은 ‘치유’의 방법을 통해서도 신자의 지상 생애동안 아픔이 다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그 잔존하는 아픔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본향으로 이끌어 가신다고 합니다.

(24) 상한 감정의 치유; 데이빗 시멘즈, 두란노
소위 '내적 치유'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그 이후에 나온 더 훌륭한 책들로 인해 다소 빛이 바랬지만 쉽게 읽을 수 있고 실행을 위한 실용적인 안내가 나와 있어서 퍽 좋은 책입니다. 저자 자신의 체험과 임상적 실예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어서 내적치유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을 얻고자 하는 입문자에게 매우 적적한 책이라 하겠습니다.

(25) 영적 치유의 핵심; 촬스 솔로몬, 나침반
이 책은 심리학의 전문가가 아닌 평신도가 쓴 책으로 전문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신앙의 성숙을 위한 관문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의 성경적이며 실제적인 해석과 안내를 해줍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처음 영접함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히는 영적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여겨지지만 그것이 삶의 체험에서 실제로 체험되는 것은 고난을 통해 자아가 무너지는 과정이라는 매우 실제적인 조언을 담은 책입니다.

(26) 이제 내가 누구인지 알았습니다; 닐 엔더슨, 죠이 선교회
탈봇 신학교 교수였던 저자는 크리스챤 상담 치료의 영역에서 제이 아담스, 래리 크랩, 촬스 솔로몬 등의 부류들과 비견되는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한 사람입니다. 이 책은 성경에서 말하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과연 어떤 존재인가를 강조해서 설명함으로 자신의 새로운 자아상(New Identity)를 깨달은 자각과 자긍심이 진정한 변화를 가져다 준다는 원리를 쓴 것입니다. 그의 책 '이제 시작입니다' '이제 자유입니다'는 같은 시리즈입니다.

(27) 내적 치유와 영적 성숙; 마이클 그린, 더그 그래그, IVP
성경적 상담, 내적 치유 사역을 하는 분들은 각기 조금씩 다른 이론적 배경과 실제들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다양한 내적치유의 방법들을 망라해서 소개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며 어떤 한가지의 원리가 아닌 다양한 임상체험을 통해 결론 내려진 것들을 성경적 통찰과 더불어 열거한 책입니다. 다만 좀더 심층적인 분석이 아쉽기는 하지만 치유사역의 다양성이 돋보임으로 인해 충분히 보충이 될 것입니다.

(28) 끊어진 관계-다시 잇기; 래리 크랩, 요단
크리스챤 심리학자로 오래 상담치료에 임해 온 저자는 그의 많은 경험과 성경적 통찰을 통해 기독교 공동체는 그 자체가 서로가 서로의 내면을 치료해줄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전통적인 상담 심리가들의 역할을 축소시킨다 해서 저자는 그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관계적 치유라는 실제적인 도움과 더불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공동체가 어떤 모습을 띄며 어떤 기능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좋은 안내서이기도 합니다.

(29) 부모는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 노만 라이트, 생명의 말씀사
자녀를 어떻게 기를 것인가? 문제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는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것인가? 에 대해 궁금하지 않은 부모가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라이트 목사 자신의 체험수기와 같은 것으로 장애자로 살다 죽은 아들과 마약중독으로 파탄에 빠졌던 딸이 회복되어가는 과정에서 겪은 엄청난 고통들, 그 속에서 변함없는 사랑으로 승리하게 된 감동적인 책으로서 자녀에 대한 우리의 가치관을 바꾸어주는 것과 더불어 성경의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귀한 책입니다.

세계관의 형성을 돕는 책들

(30) 세계관과 영적 전쟁; 안점식 목사, 죠이 선교회
많은 성도들이 오랜 세월동안 신앙생활을 하고도 세계관의 변화가 별로 없는 상태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럴 때 그 사람은 사실상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세계관의 변화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이 책은 우선 세계관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아주 쉽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종전에도 세계관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왔었지만 그 용어 설명이 너무 어렵고 실용적이지 못한 느낌이 없지 않았는데 이 책은 그 설명과 더불어 영적 전쟁, 신앙 성장에 있어서 세계관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함께 잘 서술하였습니다.

(31) 왜곡된 진리; 리차드 마우, CUP
풀러 신학교 총장이며 기독교 철학자인 마우 박사는 현대 세계의 주된 사상들을 하나 하나 분석하며 성경적으로 그 사상들이 어디서부터 왜곡되기 시작했으며 왜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는 가를 파헤칩니다. 철학자인 저자가 매우 대중적인 언어로 쓴 이 책은 우리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현대 사상들 중 하나님을 거스리는 진리의 유사품들을 식별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줄 것입니다.

(32) 그리스도인 이제 어떻게 살 것인가?; 촬스 콜슨, 요단
워터 게이트 사건의 주모자로 실형을 살았던 저자가 후일에 Prison Ministry를 하게 되면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자신과 타인의 많은 체험을 바탕으로 쓴 귀한 책입니다. ‘당신은 왜 예수를 믿습니까?’라는 진부한 질문에 대한 저자 자신의 고백을 담아서 뛰어난 상상력과 역동감으로 우리의 영적 감수성을 자극 하는 이 책은 진화론이 당연시 되고 있는 이 시대, 성적타락이나 사회적 부정이 쉽게 수용되고 있는 이 시대 속에서 성경의 진리가 우리 속에 살아서 삶을 지배할 수 있다는 단호하고도 진지하게 역설하고 있습니다.

(33) 이성에서의 도피; 프란시스 쉐퍼, 생명의 말씀사
기독교 사상가이며 '라브리'의 창설자인 쉐퍼 박사가 쓴 이 책은 인류 사상사에 대한 매우 간략한 요약과 더불어서 인간은 비록 타락한 존재가 되었지만 얼마나 경이로운 존재인가를, 그리고 기독교 신앙이 우리의 일상적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쓴 매우 짧고 탁월한 책입니다. 비록 타락했으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진 인간의 존귀함이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어떻게 새롭게 인식되어질 수 있는가를 역설한 훌륭한 책입니다.

(34)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프란시스 쉐퍼, 생명의 말씀사
르네상스 전후의 인류의 문명사를 간략하게 개괄하면서 기독교 신자가 세상의 학문과 예술을 어떻게 바라보고 더불어 살아갈 것인가를 안내한 책입니다. 긴 문명사를 매우 짧게 훑어나가서 깊은 이해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나무 한그루를 자세히 보기 전에 숲을 조망한다는 자세로 읽어 나가면 그리스도인이 이 시대의 문화 속에서 어떤 관념을 가지고 살아야 할것인가에 대해 나름대로의 식견을 갖게 해줄 것입니다.

(35) 크리스챤과 역사; 허버트 버터필드, 대한 기독교 출판
영국의 저명한 사학자이자 감리교 신자인 저자는 그러나 철저히(?) 기독교적 입장을 탈피해서 역사를 해석하고자한 자신의 노력을 소개합니다. 역사의 전 과정은 한 개개인의 지극히 작은 선택들과 심리적인 변동들에 의해 좌우된다는 논리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역사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들을 서술했습니다. 저자는 '크리스챤과 역사해석' 이라는 짝을 이루는 책도 출판했습니다.

(36) 모든 것을 새롭게; 헨리 나웬, 두란노
이 책은 '영성' section에 넣어도 무방합니다. 저자는 고독과 공동체 훈련을 통해 성령께서 그 안에 자유롭게 역사하시도록 내어드림으로 진정한 영성적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고독과 공동체적 만남은 결코 모순이 아니며 그 둘은 서로를 풍요롭게 해주는 역동적 관계에 있음을 저자 특유의 간결하고 설득력있는 언어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신학과 성경 이해를 돕는 책들

(37)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 그래엄 골드워디, 성서 유니온
성경신학을 아주 간략하고 쉽게 써놓은 이 책은 하나님의 나라의 신구약내에서의 구조를 아주 명쾌하게 서술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선포된 하나님의 통치는 사실상 에덴을 포함한 구약의 긴 역사 속에서 이미 예시되어 왔으며 계시록에서 완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목까지의 길고 복잡한 과정을 적절한 도표와 더불어서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신학의 개관서로 매우 적절한 책입니다.

(38) '하나님의 나라' 클래스 교재; 신영헌 박사
본 교회 성경공부반의 하나인 '하나님의 나라' 반을 이끄는 신영헌 집사가 엮은 자신의 교재는 하나님 나라에 관한 여러 서적을 잘 소화해서 평신도들이 알기 쉽도록 만든 매우 훌륭한 교재입니다.

(39) 기도; 리챠드 포스터, 두란노
이 책은 탁월한 영성 안내서인 동시에 실천적인 기도신학의 안내서입니다. 기도의 유형을 망라해서 열거하면서 저자 자신의 체험과 영성의 선배들의 저작들을 인용해 가면서 기도의 깊은 은혜의 보고로 저자들을 끌어 들입니다. 이 책은 기도의 초보자들 보다는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왔으나 기도의 은혜를 많이 누리지 못한 분들에게 기도가 얼마나 풍성한 영역을 갖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백성을 만나시는가를 서술한 착월한 책입니다.

(40) 견고한 그리스도인; 제임스 팩커, 규장
이 시대의 탁월한 조직신학자인 저자는 조직신학의 많은 명제들을 간략하면서도 새로운 통찰력으로 서술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은혜를 아는 지식’ 등의 저서로 잘 알려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원숙기에 정리한 신앙 언어들을 저자 특유의 간결하고 설득력있는 필치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41) 은혜를 아는 지식; 제임스 팩커, 쉴만한 물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유명한 저자는 주로 '은혜'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통찰력을 가득찬 책을 냈습니다. ‘은혜’는 너무나 익숙한 언어이지만 늘 그 내용의 깊이에 다다르지 못하는 신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은혜의 지식 자체가 또한 크신 하나님의 은혜의 방편임을 독자들은 깨닫게 될 것입니다.

(42) 그리스도의 십자가; 죤 스토트, IVP
죤스토트 목사의 70년의 학문과 사역의 노고가 집대성된 걸작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중심인 '십자가'에 관한 모든 역사적, 신학적, 철학적 사유와 논증들이 모아져 있는 위대한 저서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십자가에 대한 논문이라기보다는 기독교 신앙 전체를 아우르는 방대한 자료들이 편집되어 있으며 학문적인 깊이와 더불어 경건성과 감동이 함께 배어나오는 저자의 글은 독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심장을 느낄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43)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그리스도; 죤 스토트, IVP
역사적으로 기독교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어떻게 다양하게 이해해 왔는가를 보는 것은 놀라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현재 우리가 이해하는 바에 묶여 있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매 시대와 문화 속에서 그분이 어떻게 이해되고 받아 들여졌는지를 아는 것은 이 시대의 문화에만 익숙한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주를 아는 지식에 엄청난 깊이를 더해줄 것입니다.

(44) 하나님의 무지개; 이중수 목사, 양무리 서원
창세기 3장-11장의 강해 설교집으로 추천자가 읽은 범위 내에서 이만큼 탁월한 창세기 강해가 없습니다. 창세기에서 우리가 오해하고 있거나 무지했던 많은 부분들을 명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설교로 다룬 책입니다. 특히 노아의 홍수 후에 하늘에 보이신 ‘무지개’의 언약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예시하는 가를 밝혀낸 설교는 압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틀에 박힌 석의에 의존하기 보다는 동양적 명상에 가까운 심도있는 접근을 통해 저자의 깊은 묵상과 탁월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훌륭한 책입니다.

(45) 여백의 하나님; 이중수 목사, 양무리 서원
열왕기 하에 나오는 선지자 엘리야에 대한 기록을 중점적으로 강해한 설교집. 이 목사님의 비교적 초기 저작으로 섬세한 본문 분해와 심도있는 명상, 그리고 적용의 적절함은 가히 강해 설교의 교과서라 할만한 책입니다. 매 장마다 본문의 분해와 해석과 적용들을 구획지어 주었기 때문에 성경본문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어하는 진지한 성도들에게 더할 나위없이 좋은 안내서이기도 합니다.

(46) 믿음의 정상; 이중수 목사, 양무리 서원
창세기 12장-25장의 아브라함의 생애를 다룬 강해집으로 역시 치밀한 분해와 동양적 명상을 통한 예리하고 깊은 깨달음, 적실한 적용등은 과연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는 권세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무지개 보다 훨씬 일찍 출간된 이 책은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신자의 삶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끄시고 인도하신다는 진리를 아브라함의 life story를 통해 아름답게 서술합니다.

(47) 선지자의 침묵; 이중수 목사, 양무리 서원
1987년 한국 누가회 여름 수양회의 주강사로 행한 설교로 선을 보인후 출판된 책으로 구약 요나서를 통해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사랑을 잘 드러낸 탁월한 강해서입니다. 이 책도 본문의 분해와 해석과 적용등의 구획을 나누어 기술함으로 성경본문을 진지하게 접근하고자 하는 많은 성경학도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48) 성경이 말하는 재물과 복; 이중수 목사, 양무리 서원
'헌금'은 교회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주제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베푸시는 복에 대한 오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보편적이면서도 매우 실제적인 신앙적 주제를 철저한 성경해석을 바탕으로 바른 길로 이끌어 줍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 족장들에게 베푸신 은혜는 다분히 물질적인 것이었지만 그것이 어떻게 신약시대에 영적인 은혜로 변환되었는가라는 주제, 그리고 십일조의 문제점과 바른 헌금 생활에 대해 이처럼 균형잡힌 도서가 별로 많지 않을 것입니다.

(49) 구원 그 이후; 박영선 목사, 새순출판사
1980년대 중반기에 나온 책으로 당시까지 '구원'이라는 문제에 대해 애매하게 이해하고 있던 한국 성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책입니다. 다소 hypercalivinistic한 면이 없지 않지만 성도의 구원은 하나님의 예정과 철저한 보존에 의해 이끌려 간다는 점과 신자가 된 이후에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지침을 매우 실용적으로 소개했습니다. 같은 저자의 '구원의 즉각성과 점진성. 도 비슷한 책입니다.

(50)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라; 김서택 목사, 생명의 말씀사
갈라디아서 강해집인 이 책은 저자 특유의 의표를 찌르는 본문 해석과 적실한 적용을 통해 복음의 진수를 보여 줍니다. 김서택 목사님의 설교집은 다 사 보아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복음의 포괄적인 해석을 통해 복음의 복음다움을 역설하면서 실천적 생활의 적용에 관해서는 매우 단호하게 독자를 권면하는 강함이 배어 나오는 책입니다.

(51) 하나님의 지혜 시리즈(1.2.3); 윤종하, 모리아
세권으로 된 본 시리즈는 분량은 많이 않지만 창조론, 죄론, 인간론과 타락교리, 구원론 등 기독교 교리를 거의 망라하면서 종래의 잘못된 신학체계를 비판하고 올바른 성경해석을 제시하는 대단히 획기적인 책입니다. 조직신학적 성경 이해를 통해 불명확한 구원관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다분히 혼란스러울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러나 저자 특유의 명쾌하고 설득력있는 논지를 따라 가다 보면 미처 알지 못했던 복음의 깊은 측면을 새롭게 맛볼수있을 것입니다.

(52) 죄; 오스왈드 챔버스, 두란노
저자는 죄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피상적 이해를 넘어서기 위해 매우 통찰력있는 인간 죄성의 분석과 현상의 다양성을 지적함으로 성경 이해의 폭을 넓혀 줍니다. 이 책을 읽을 때는 한 장 한 장을 묵상하는 자세로 읽어야 합니다. 페이지 수로는 매우 적은 편이지만 저자의 묵상이 깊이 농축되어 있어서 쉽게 지나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다른 책-‘주님은 나의 최고봉’을 함께 읽으시면 저자가 말하는 ‘죄’의 다양성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기타

(53) 허드슨 테일러의 생애; 생명의 말씀사
중국 내지 선교회를 설립한 영국 출신 선교사의 전기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선교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서 한 신자가 어떻게 주님을 믿고 신뢰하며 살아야 할 것인가의 전형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그의 겸손, 철저하고 어린아이 같은 주님께 대한 신뢰, 믿음의 기도,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겪음 등 그의 족적을 통해 우리는 주님을 따르는 삶을 더욱 잘 살 수 있을 것입니다.

(54) 하나님의 사람들 1.2; 이중수 목사, 양무리 서원
이 책은 단순한 전기가 아닙니다. 로버트 멕체인, 오스왈드 챔버스, 아더 핑크 같은 믿음의 사람들의 삶을 서술함으로 성경과 기독교 신앙이 어떤 것인가를 설교 했다고 보면될것입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믿음의 사람들의 면면들을 보면서 우리 삶을 점검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의 인생을 살피면서 이들과 함께 하셨고 그들의 삶을 이끄신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모시게 된다면 더욱 큰 은혜가 될 것입니다.

(55) 영적 감정을 분별하라; 죠나단 에드워즈, 생명의 말씀사
신앙생활에서 감성적인 면은 참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감정에 치우친 신앙은 그 자체가 허구일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우리에게 경각심을 줍니다. 미국 1차 영적 각성 운동의 지도자였던 프린스톤 대학 총장 에드워즈 목사의 저서로서 전통적으로 교회 안에서 훌륭한 신앙의 모습으로 오해된 여러 가지 '감정적 현상'들의 허구성과 오류성을 지적함으로 우리들의 신앙생활에서 신앙적 모습으로 착각하고 있는 면들을 버릴 수 있게 해줍니다.

(56) 주님은 나의 최고봉; 오스왈드 챔버스(이중수 역), 기독교 문서 선교회 My Utmost for His Highest
오늘날 까지 수많은 경건한 그리스도인의 묵상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고전중의 고전입니다. 이 책은 챔버스 목사님이 가르치던 작은 신학교에서 목회자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 경건회를 인도했던 짧은 설교를 모은 것입니다. 신자의 자기 부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 책은 목회자 뿐 아니라 모든 신앙인들에게 읽혀져야 할 필독서입니다. 이중수 목사님의 번역판이 훌륭하지만 아무래도 원어의 맛을 그대로는 느끼기에 아쉽습니다. 사전을 찾아가면서라도 영어로 읽으면 더 좋습니다.

(57) 그리스도인의 계획 어떻게 세울 것인가?; 이진섭, 도서출판 경륜
서울 공대를 졸업한 평신도 사역자였던 저자는 런던 바이블 칼리지에서 공부하면서 그동안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인도를 따라야 한다. 그러나 신자는 인생에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살아야 하는가?'라는 매우 실제적인 질문에 대해 경험하고 묵상했던 바를 책으로 내었습니다. 관련되는 성경본문의 정확한 해석과 함께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뛰어난 책입니다.

(58) 이야기 교회사.상,하; 김기홍, 두란노
교회사를 공부하는 것은 기독교 교리와 사상을 이해하는데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 역사의 긴 세월동안 일어났던 여러 가지 일들은 신기하리 만큼 오늘날에도 반복되고 있기에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지금 우리들의 신앙의 이해에 큰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교회사는 방대하고 복잡해서 쉽게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교회사 전문학자인 저자는 길고 방대한 교회사를 매우 간략하게, 그리고 감동적인 문체로 서술해서 초보자들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신학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교회 역사에 대한 개관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 가장 적절한 도서가 되겠습니다.

(59)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 필립 얀시, 요단
크리스챤 저널리스터인 저자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현대의 교회가 왜 진실한 신자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주는가의 문제를 분석하면서 교회를 사랑하고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저자 자신의 유년시절 너무나 당연시 했던 흑백 인종차별이 오늘날 얼마나 큰 죄악으로 깨달아지고 있는지를 예로 들면서 오늘날 우리가 간과해버리는 것들-다른 사람을 용납하고 이해할줄 모르는-이 진정한 교회됨을 얼마나 저해하고 있는가를 깨닫게 해줍니다.

(60)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필립 얀시, IVP
성경에서,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이처럼 감동적으로 서술한 책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깊은 묵상에서 나온 통찰이 좀 부족한 것이 흠이지만 방대한 자료들에서 뽑아진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하게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의 사건들을 통해 우리는 은혜의 하나님께 한걸음 불쑥 다가가게 됩니다. 같은 저자의 책 '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 '하나님 나는 당신께 실망 했읍니다'도 역시 좋은 책입니다.

(61) 개인 부흥; 스탠리 보크, 양무리 서원
신앙 생활의 기쁨이 없고 답보 상태에 있다고 느낄 때 그때는 개인적인 부흥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어떻게 자신의 심령에 은혜의 강물이 넘치도록 할 것인가 매우 간략하면서도 실제적인 안내를 수록했습니다. 죄인의 자리에 내려가기를 주저치 말 것을 역설하면서 자신을 변명하거나 합리화하지 않고 자신의 죄의 추함을 속히 인정하고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을 때 영적 부흥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62) 구원이란 무엇인가?; 김세윤, 도서출판 참말
신약학자 김세윤 교수가 선교단체 UBF의 수련회에서 강의 한 것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특히 첫 1-3장에서 죄와 타락과 그 결과에 대한 설명은 너무나 적실한 설명으로 여겨 집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마치 대지에서 뿌리 뽑힌 나무와 같아서 고난과 결핍에 시달리며 살고 있는 현재가 바로 죽음의 권세아래 놓인 것이며 그러한 인간이 다시금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대지에 심겨지는 것이 구원이라는 통찰은 구원론 이해에 열쇠가 될만한 탁월한 것입니다.

(63) 진정한 기독교; 죤 스토트, IVP
어쩌면 그의 저서 '기독교의 기본진리'의 확대판처럼 보여지는 이 책은 기독교 교리와 신자의 삶에 대해 아주 간략하지만 포괄적인 서술로 엮어 집니다.

(64) 다윗; 현실에 뿌리 박은 영성; 유진 피터슨 IVP
탁월한 개신교 영성 지도자의 한 분인 피터슨 목사의 이 책은 다윗의 생애를 주제로 해서 진정한 영성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그의 무한한 작가적 상상력과 탁월한 문장력으로 빚어낸 이 책은 참된 기독교 영성에 대한 안목을 열어 줄 것입니다.

(65) 한 길 가는 순례자; 유진 피터슨 IVP
시편 120-134편의 영성적 강해를 통해 저자는 제자도, 회개, 섭리 등과 같은 신앙생활의 매우 중요한 15개의 주제를 다룹니다. 그의 강해는 교리적이기 보다 철저히 현실적이며 천상적이기 보다 지극히 지상적인 차원의 삶을 다룸으로 이스라엘의 문화속에서 불려졌던 이 찬송들이 곧장 오늘날 우리들의 기도요 찬양이 될 수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66) 응답하는 기도; 유진 피터슨 IVP
이 책은 (65)번 책의 입문서처럼 이해해도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성도의 기도의 가장 원형이 시편이라고 주장하면서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말씀이기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에 대한 응답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우리의 기도 생활을 한 차원 높여 줄 것이며 우리를 그리스도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 가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67) 인간; 하나님의 형상; 레날드 맥컬리, 제람 바즈, IVP
라브리의 지도자인 두 사람의 공저로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이처럼 간결하고도 명쾌한 책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종말론의 입장에 있어서 후 천년설쪽에 치우친 느낌이 있어 약간 아쉬운 듯 하지만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기독교 신앙의 여러 주제들에 대한 오해, 편견, 잘못된 관습들을 파헤치며 올바른 방향을 잡아 줍니다.

(68) 영성을 찾아서; 로날드 롤하이즈
헨리 나웬 이후의 가장 탁월한 카톨릭 영성가로 주목받고 있는 저자는 깊은 묵상과 광범위한 독서를 바탕으로 ‘영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새롭고 충격적인 설명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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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부가하지 않았지만 고전적인 양서들이 많습니다.

(69) 토마스 아 켐피스 그리스도를 본받아 생명의 말씀사
(70) 십자가의 성요한 영혼의 깊은 밤 바오로 딸
(71) 존 던; 존던의 거룩한 시편 청동거울
(72) 로렌스 수사; 하나님의 임재 연습 두란노
(73) 파스칼 팡세 민음사
(74) 마담 잔느 귀용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기 생명의 말씀사
(75) 조나단 에드워즈 신앙과 정서
(76) 데이빗 브레이너드 데이빗 브레이너드의 생애와 일기 크리스챤다이제스트
(77) 키엘 케고르 죽음에 이르는 병 학일 출판사
(78)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교학사
* 열린 책들 출판사에서 전집이 나왔음
(79) 톨스토이 톨스토이 인생론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80) 찰스 셀던 예수라면 어떻게 할것인가? 예찬사
(81) 오스왈드 쳄버스 주님의 나의 최고봉
(82) G.K.체스터턴 브라운 신부전집 북하우스
(83) J.R.R. 톨킨 반지의 제왕 씨앗을 뿌리는 사람
(84) 라인홀드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현대 사상사
(85) 에이든 토저 하나님을 추구함 생명의 말씀사
(86) C.S. 루이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홍성사
(87) 디트리히 본훼퍼 제자의 길과 십자가 오리진
(88) 신도의 공동생활 기독교서회
(89) 제임스 페커 하나님을 아는 지식 기독교문서선교회
(90)(91) ‘성령을 아는 지식’, ‘은혜를 아는 지식’도 있음
(92) 자크 엘룰 세상속의 그리스도인 어떻게 살것인가? 대장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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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KO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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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yangkim 2008/05/07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들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앙서적을 선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작년에 읽은 책 중에 제 삶을 바꾸어 놓은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스티브 맥베이..... "은혜영성의 파워"
    빌 길햄..............."하나님이 주신 보장된 삶
    앤드류 머래이......" 겸손"
    워치만 니............"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

    낮에 해처럼 밤의 달처럼 그렇게 살 순 없을까?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삶의 이게 다란 말인가?
    믿는자에게 약속하신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말씀하신 말씀이 실제 일어날 수 있을까?
    예수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풍성한 삶이란 무엇일까?
    승리하는 삶이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해본 사람이라면 분명 해결점을 찾게되실 겁니다.


2006 KOSTA/USA가 열린 Wheaton College에 열정 넘치는 한 아가씨 강사님 윤행숙 선교사를 eKOSTA가 만나봤습니다. 모슬렘 선교가 전공이신 윤행숙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어 보려합니다.


eKOSTA: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게 되셨고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셨는지..
윤행숙 어려서 교회는 다녔지만 대학4학년 때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운동권으로 사회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마음에 허무와 무가치에 대해 생각이 많았었습니다. 한 청년의 권유로 수련회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교회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는데 한번 가보자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교회에 가면 소속감이 없어서 두려움이 생기게 되는데 그날은 두려움이 크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전도사님이 사도행전 4장 4절 말씀을 전해주시는데 나에게 해주시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죄인이라는 말과 하나님앞에 나아가면 구원을 구신다는 말에 눈에서 눈물이 나오는것을 주체할 수 없었고 하나님의 날 사랑하셔서 구원해 주셨다는 말에 너무나 감격했습니다. 나의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시는 분이 계시고 내가 하나님 안에 고귀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되고 하나님 말씀을 좀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창세기와 마태복음에서 넘어가기 쉽지 않았는데 구약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우상을 섬기는 모습이 내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신약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때리는 모습속에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집을 떠나라는 말씀과 부모형제와 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씀이 도전으로 다가왔습니다. 내 삶의 가치는 영혼을 살리는 일에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부모님께서 믿음이 없으시기 때문에 관계속에서 갈등이 많았지만 하나님앞에 순전한 저의 마음을 보시고 훈련시키셔서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부모자식간의 관계를 끊고서 인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막상 인도에 오니까 더위와 언어등등 어려운 상황가운데 있게 되니까 내안의 죄악된 모습들을 하나씩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선교사로서의 자질이 있는가 고민도 하게 했지만 그안에 하나님께서 저를 만져주심을 느꼈습니다. 무슬림 사역은 특별히 무슬람과 친구가 되어야 하고 그 가정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족과의 관계를 끊어야 하는 사회적 인식때문에 더 어려운 것같습니다.

eKOSTA: 인도를 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윤행숙 첫사랑은 나이지리아였습니다. 무슬림이 이스마엘 자손들이고 그들이 돌아오게 되면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고 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빨리 오셨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에 무슬림에 대한 사랑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저의 영적지도자, 수련회 갔을때에 교육 전도사님이셨던 그분이 나이지리아 선교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동역을 하고 싶었습니다. 국내에서 오개월 훈련을 받고 필리핀에서 팔개월 훈련을 받는데 그때에 9/11사태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기독교와 무슬림사이에 전쟁도 계속되고 있었고 9/11사태로 무슬림에 대한 상황이 어렵게 되자 선교회 이사님들이 회의를 하셨습니다. 북인도로 가는것이 좋겠다고 판단이 되어서 배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들었을때에는 나이지리아만 품고 기도해와서 마음이 무너졌지만 인도로 가는 사명을 받게되었습니다. 인도에 갈때에 하나님께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게 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실천으로 옮기게 된것이 인도에서 계속해서 아침에는 잠언을, 밤에는 시편을 읽으면서 지혜와 순결함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어제도 160명 이상의 코스탄들이 헌신을 했습니다. 선교사로 헌신한 코스탄들에게 선배로서 해주고 싶으신 말씀..
하나님은 선교사로 나가는것이 꼭 중요한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자기에게 주어진 곳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도전받았을 때에 한걸음을 옮기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거기에 참 감동이 있었습니다. 한걸음을 옮기면 하나님께서 한걸음을 중요시하고 도움을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선교헌신했는데 그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과 함께 실질적으로 삶을 살 것인가 준비해야 겠습니다. 선교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선교사의 삶이란 그들과 같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객관적인 시야를 가지고 선교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기도하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나지도 보지도 못한 땅을 위해 기도할때에 그 영혼들이 나의 형제 자매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리고 네크워크를 형성하셔서 힘들고 쓰러질 때에 다시 일으켜 줄수 있는 동역자들을 잘 연결시켜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KOSTA: 인도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윤행숙 인도는 신비의 나라라 생각을 합니다. 인도사람들이 철학적이고 정신세계가 풍부하다고 알고 있는데 다 그런건 아닌것같습니다. 문명이 발달했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대중들은 먹고 사는 현실에 치중이 되어 있습니다.
인도는 나라가 크고 종족이 많고 언어, 문화가 다릅니다. 남인도 벵갈로에 갔더니 간판에 인도사람이 쓰는 힌디어, 남인도 사람이 쓰는 벵갈어, 영어, 무슬림이 쓰는 우르드어 네 언어가 쓰여진 걸 보았습니다. 인도는 성령이 불이 떨어지리라 봅니다. 중국은 지하교회때문에 부흥을 했습니다. 인도의 기독교 역사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서갑니다. 도마가 남인도에 왔었고 선교의 아버지 윌리암테리가 왔었는데 부흥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그것은 순교의 피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

eKOSTA: 인도에 선교사로 가고 싶어하는 분들께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윤행숙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구요 실질적인 사역은 하나님께서 열어주실겁니다. 코스탄들의 장점은 문화에 대한 충격이 적고 영어를 잘 한다는 것입니다. 무슬람 여성들은 영어를 구사하고 싶어합니다. 청년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사역이 됩니다. 힌두를 기본적으로 배우기는 해야 하지만 영어만 하셔도 괜찮습니다. 인도인들의 두뇌때문에 영어만 구사할줄 알아도 그들이 금방 언어를 익히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대화는 절박하기 때문에 힌두어는 금방 익히게 될것같습니다. 선교에 대한 부담이 있으신 분들은 인도여행이라도 오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인도를 여행하면서 영혼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기도하게 될리라 믿습니다. 인도에는 기차도 정시에 오지 않고 하기 때문에 자기안의 잠재력을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유학생중에 인도에서 온 무슬림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어린아이들은 말을 못해도 다른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는지 않하는지 알지 않습니까? 우리가 목적을 가지고 다가가면 그들이 알게 되게 그렇게 되면 그 관계가 편안하게 되지 못하는 것같습니다. 어려울때 힘이 되어주고 도와줄 때에, 친구가 되어줄 때에 그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대하면 그사람들이 우리안에 있는 예수그리스도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알려고 할것입니다. 그때에 자연스럽게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에 있는 무슬림들은 나름대로 기독교에 대해 조금씩 알고 있지만 그가운데에는 긍정적이기보다 부정적인 것이 더 많은 것같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벽이 생기게 되는데 우리는 기다려주고 포용해 주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같습니다. 감동함이 삶가운데 전해져야지 인위적으로 하려고 해서는 잘 되지 않습니다. 결국 그러면서 우리의 성품을 변화시키는 것같습니다. 오랫동안 인내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을 더 잘 알게 되고 예수님을 닮아가게 되는 방법이 되는 것 같습니다.

eKOSTA: 지금하고 있는 사역과 앞으로 계획은?
윤행숙 지난 사년간은 여대생을 만나서 관계가 증진되면 가정가운데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고 있고 무슬림 빈민지역에서는 청년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선교사로 들어갈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전문자 사역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일년간 한국에 들어가서 안식년을 가지게 되는데 어떻게 인도인들을 잘 섬겨야 할것인지 전략적인 준비도 하고 영성도 개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선교사로 가면서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었고 부모님과 떨어져 있어서 시간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막 믿기 시작하신 부모님과의 관계를 잘 회복하고 싶습니다.

eKOSTA: 코스탄들에게 선교사님 기도제목을 나눠주시겠어요.
윤행숙 예수님을 닮는 것이 평생의 기도제목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무슬림 자매들이하나님을 알지만 개종하지 못하는데 하나님이 마음을 열어주시고 환경을 지켜주셔서 그들이 믿음이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잘 설 수 있도록, 그곳에서 선교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함께 동역하며 가정을 세울 배우자를 위해서도, 그리고 가정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은 크게 없지만 사역을 위해서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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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KOSTA/USA가 열린 Wheaton College의 7월. 그 어느 강사보다도 젊은 열기로 강의하시는, ‘영원한 청년’ 박수웅 장로님을 eKOSTA가 만나 보았습니다.

eKOSTA 안녕하세요, 장로님, 이렇게 이코스타 인터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 드리고 직접 만나뵙게 되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장로님, 제가 알기로는 코스타와 자마 집회에서 활동이 많으신 것으로 아는데요, 우선 자신의 소개를 부탁드릴께요.

박수웅 저는 미국에 온지 33년이 되었고 결혼한지는 38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3남매의 아버지 역할을 하고 있고 미국에서 마취과 의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취과 의사는 하나의 부업이고 개인적으로 소원 혹은 비전이 있다면 마취과 의사로써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젋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는데요, 그 이유는 제가 대학 생활을 하던중에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참 많이 방헝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래서 젋은이들이 좋은 목사님들이나 맨토들을 만나서 훈련을 받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마취과 의사보다는 젋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저에게는 아주 중요 하지요.

eKOSTA 의료 계통에도 여러 종류의 의사가 있는데 마취과를 선책하신 어떤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박수웅 제가 한국에서도 그리고 미국에서 인턴 생활을 하면서 느낀건데요, 내과, 외과나 소아과와 같은 곳들은 늘 환자들이 많고 병원 생활들이 분주한데 마취과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고 좀 한가한 분위기기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직업을 택할때 자기의 특성이나 성격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요 어떤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인기 직종을 택합니다. 하지만 저는 어떻게 하면 일반적인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복음을 잘 전할 수 있을까 하면서 고민 하던중에 사람들을 많이 만나기 좋고 병원일에 그렇게 메이지 않는 즉 한가한 과를 택하기로 했지요. 그렇게 생각하고 고민 하던중에 정신과 의사가 되어 볼까 하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어 즉 영어때문에 정신과 의사 보다는 마취과가 더 좋을것 같아서 마취과 의사가 되었지요. 마취과 의사는 수술 환자가 없으면 그렇게 안 바쁘니깐요. 또 직장을 찾을때도 분주하고 큰 병원보다는 한가한 병원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래야 복음을 전하는데 시간적인 이유가 있으니깐요 이렇게 시간이 많다 보니깐 신학도 공부 할 수 잇는 시간이 많았고 선교 단체들을 위해서 활동하고 사람들을 만나서 교재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었습니다. 마태 복음 6장 33절 말씀에 보면 마음에 소원이 있고 그 소원을 위해서 기도 하니깐 주님께서 모든 여건을 주시고 마음도 주시다 보니깐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구나 라는 교훈을 깨달았지요. .

eKOSTA
보통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직업을 선택하는데 장로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생각하셨네요. 장로님의 신앙적인 background를 말씀해 주세요 .

박수웅
저는 원래 모태 신앙에서 성장했고 저의 가정도 크리스찬 가정인데 모태 신앙으로 자란 사람들이 어떤 약점이 있다면 어떤 특별한 계기가 없이 그냥 기독교 문화속에서 자라다 보니깐 특별한 변화거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역시 그래서 교화를 다니는 일은 참 잘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 2학년땨 집을 떠나서 공부를 하던 중에 과연 나는 누군가? 하나님은 누구신가? 하는 즉 정체성, identity에 대한 의문점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identity crisis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 때 방황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간 신앙의 확신 및 구원의 확신도 없었다고 볼 수 있겠죠. 마음속에는 늘 죄책감이나 열등감이 있고 마음의 고통이 있었는데 하나님의 축복으로 CCC를 만나게 하셨고 CCC 를 통해서 훈현받고 부흥회에서 처음으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후로 주님을 제 마음의 왕으로 모시고 헌신하는 삶을 살기로 하는 놀라운 축복의 기회가 생겼고 마음에 평안을 찾으면서 인생의 변화가 일어 나는 기회가 되었지요.,

eKOSTA 보통 코스타에 오시면 성에 대한 세마나를 인도하시는데요 어떤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박수웅 제가 한때 청년 사역을 했었는데 대학생들이 성에 대해 아주 노골적인 질문들을 하는 경우들을 접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의외로 성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나 질문이 있어도 대화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성경적인 성에 대한 연구를 시작햇고 서적도 많이 보면서 공부를 했지요. 그러면서 부부 생활 세마나를 인도할때 성에 대한 세미나를 인도하게 되었고 코스타에서도 성에 대한 세미나를 맡아서 인도하게 되었지요.

eKOSTA 네 좋은 말씀해 주셨는데요, 올해 코스타 프로그램에 보니깐 성 세미나를 미혼, 따로 기혼 따로 하셨는데요,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박수웅 작년까지만 해도 같이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기혼자들은 이미 성생활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혼자들과 함깨 세미나를 하는데 있어서 헌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효과적인 메세지 전달을 위해서 미혼과 기혼을 따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eKOSTA 성 세미나 이외에도 다른 가정 사역 세미나를 인도 하시는데 주로 어떤 세미나를 인도 하시나요?

박수웅 하나님의 가정의 목적과 현실, 부부간의 갈등, 성격차이, 대화 기술, 남편과 아내의 역할, 자녀 교육 등등에 대해서 주로 세마나를 인도하는데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다루지어야 할 정보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eKOSTA 아무래도 부부간의 갈등 물론 서로 자란 환경이 달라서 그렇 수도 있겠지만 문화적인 차이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분들의 경우 부부가 전화를 하고 끊을때도 “I love you”라는 말을 쉽게 하는데 한국분들에게는 아직도 이런 표현들이 어색함이 있지요.

박수웅 네 그렇습니다.

eKOSTA 지금까지 장로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이런 여러가지 이슈들을 전재로 책들을 발간한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소개좀 해 주세요.

박수웅 여러 종류의 책들 중에서 “영원한 청년 박 수웅의 자기 경영” 이라는 책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저의 자서전이라기 보다는 청년들이 어떻게 하면 자신의 자아상을 세우고 자신의 identity 를 분명히 확립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는데 일단 “being” 이 “doing”을 하기 전에 먼저 되어야 한다는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자신의 자아상을 확실하게 정했을때 하나님의 일을 확실히 할 수 있겟죠.

eKOSTA 네 그렇군요. 오늘 이렇게 좋은 말씀 해 주시고 이코스타 인터뷰에 참여해 주셔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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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Wheaton College에서의 KOSTA/USA에서, 우리는 자그마한 체구의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김중안 목사. 오랜 만에 코스타를 찾아온 선배를 만나는 마음으로 김중안 목사와의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김중안>

  •  한국 IVF 캠퍼스 간사/ 선교부 디렉터
  •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 졸업
  •  미국 코스타 중서부 지역 순회 간사
  •  유학생 사역 (KABF - Iowa City / ISM - IVF US)
  •  현 한국 기독학생회 (IVF) 대표 / 하.나.의. 교회 협동목사

 KOSTA간사.

 1989 년 졸업하고 93년까지 한국 IVF간사로 일했습니다. 3년은 캠퍼스간사를 했었고 2년은 선교부 간사로 일했었습니다. 주말에는 구로공단에서 외국인 노동자 사역을 했습니다. 그당시 수십만이 들어와 있었는데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인권이나 의료 문제등에 대해서 전도하고 예배하고 성경공부하고 했습니다. 의사들의 도움으로 의료진로도 하고 인권상담도 하면서 외국인들이 초창기에 들어오던 때여서 기업주들과 싸우는 그런 일들도 했습니다. 희년선교회라는 곳을 통해서 일을 했었는데 처음이라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후1994년부터 유학을 했습니다. 그런 사역을 했었기 때문에 미국에 유학을 와서도 international ministry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Trinity신학대학원에 와서 3년간 MDiv과정에 있었구요 아내가 Northwestern에서 파이프오르간을 공부했습니다. 97년에 공부를 끝내고 F-2로 바꾸고 아내 지도교수가 이동하면서 University of Iowa에 transfer를 했습니다. 그곳에서 미국친구 아버지인 뱃롱목사님 부부, 미국네비게이토 간사부부를 만나게 되었는데 외국, 특히 중국 유학생들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저역시international ministry 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교회 사역팀navigator, IVF, CCC간사님들과 교제하며 사역을 했습니다. 운동을 통해 외국학생들을 성경공부로 이끌고 한국인 세가정으로 부부성경공부 모임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한인교회가 두개있었는데 말씀에 갈급한 사람들이 성경공부를 통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미국교회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한국인 성경공부인 Korean Adult Bible Fellowship이라는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는 과정가운데Urbana 2000선교대회에 한국간사로 참석하면서 Urbana대회를 돕게되었는데 코스타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때에는 코스타가 엘리트주의를 지향하는 모임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Urbana대회 때에 코스타를 초청했는데 강동인 간사와 유은성 목사님이 참석하셔서 알게 되었고 코스타에 대한 순수성과 열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KOSTA는 EXPO에 Urban대회를 홍보하러 왔다가 더욱 깊이 알게 되었고 코스타 김경수 간사님이 연결을 시켜 주셔서2001부터 2003년까지 3년동안 코스타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Urbana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중서부 순회간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중서부 지역 한인교회를 돌면서 교회현황과 사역을 조사했습니다. 지역 gpKOSTA같은 작은 모임을 가지면서 지역교회들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들어가서 한국에 IVF에 다시 사역을 하게되었습니다.

2002년이후 코스타의 변화된 모습

2002 년 당시 코스타에서 추구했던 것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지역교회와 학생들의 삶의 현장속으로 들어가는 운동이었는데 그것이 잘 발전된 것 같습니다. jjKOSTA나 gpKOSTA등의 사역을 통해서 더더욱 잘 진행이 되고 있는 것같습니다. 지역교회 목회자님들도 예전에 순회간사로 돌아다닐때 만해도 방어적인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협력하려는 분위기로 많이 바뀐것같습니다. 대회자체로 보면 예전에는 참가자들도 흥분되고 그랬는데 이제는 여러가지 면에서 안정된 모습들이 된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시간운영이나 모든면에서 간단하면서 집중된 모습으로 유기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스타의 발전을 위한 바램

한 국에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사람들을 위해OB KOSTA를 시작했었습니다.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코스타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한국에 돌아와서 지역교회 출석을 못하거나 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화나 상황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고 한국교회가 그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개인들이 영성을 유지하고 공동체에 소속하고 영향력을 미치는 신앙의 모습을 키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모습이 많습니다. 자기의 삶속에서 영성을 키워가며 자신의 직업이나 전공속에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며 살아가야 하는데 학위만 가지고 돌아와 한국사회에서 삶에 묶여버리는 모습들이 안타까왔습니다. 다른 한가지는 OB코스탄들의 관심사가 코스타에서 추구하는 관심사와 너무 다르다는 것입니다. OB코스탄들은 학위를 마치고 돌아가면 교수, 연구원, 정부관료, 기업체에서 특권층으로 위치하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책임과 소명이 부족하여 영향력을 미치는 삶을 살아가지 못하고 그저 안정된 직업속에 안주해 버리는 모습을 가지게 됩니다. 미국에서 접했던 대형집회, 뜨거움같은 것을 바라지 삶속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영성을 키워가는 모습들에는 의식들이 부족한 것을 볼수 있습니다. 대회보다는 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gp, jj, eKOSTA여러사역들을 통해서 정신을 공유하고 실제 할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해서 한국과 제삼세계에 나가는 운동의 핵심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 있는 코스탄의 문제점

미 국보다는 한국이 그리스도인들로 살아가기에 어려운 곳입니다. 시간들이 너무없고 직장에서도 여러가지 회식, 조직문화가 있는데 직장에서 이를 이기고 삶을 살아가려면 영성을 키워나가고 실력도 자라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까지는 10년정도 걸리는데 너무 힘들뿐만 아니라 지역교회에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현재 성도들이 교회안에서 어떤일을 할수있을까에만 관심이 많고 성도들의 삶속에서 어떤일들을 할수 있을까에 관심이 없습니다. 직장인들이 중심을 지켜가고 현실을 품어내며 영성을 지켜나가는 것에 견뎌내기 어려운 모습들이 있습니다. 물질주의같은 세속주의적인 흐름을 거스려 살아가는 것이 굉장한 믿음과 신념이 요구되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학생활동안 복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말씀을 통해 양육되고 인생을 영향력있게 살아가려는 모습을 준비해야하는데 미국에서 살동안은 한국과 달리 환경이 너무 좋기 때문에 순진하게 준비하지 못하는 현실의 모습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생활하는 동안 어떻게 영향력있는 삶을 준비할수 있을까?

그 리스도인의 삶은 소명에 따라가는 삶이라고 표현하고 싶고 일상생활속에서 영성으로 자라고 발휘하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교회활동은 일부이지 전체는 아닙니다. 왜 미국땅에 부르시고 내 삶의 목적과 비젼은 무엇인가가 소명가운데 발견되어질 때 자녀를 기르는 것이나 공부를 하는것이나 불신자들을 전도하는 것이나 교회생활이나 모두가 큰틀안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일대일관계를 이루어가는 광야적인 영성과 삶의 현장가운데 나타나는 영성이 필요합니다. 그저 가족은 먹여살리고 살아가는것에만 국한되어져서는 안됩니다. 성경공부와 예배의 모습속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서 영성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속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들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는 모든것들이 결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살아가는 모든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두가지가 분리될때 세상속에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는데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들이 됩니다. 유학기간동안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고 어려운 점들을 해결해 나가며 영성을 키워가는 훈련들이 되어야 합니다. F-2의 경우에는 정체성의 문제가 중요합니다. 개인과 가족의 소명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면 자녀를 기르고 가정을 꾸려가는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확인하고 목적과 비젼을 찾고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IVF와 대안교회

한 국 기독학생회(Intervarsity)에서 전체대표로 섬기고 있습니다. 사역의 모토가 캠퍼스와 세상속에 하나님 나라 운동입니다. 캠퍼스 복음화와 한국 사회속에 하나님 통치가 임하는 비젼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습니다. 주사역은 캠퍼스사역이인데 150개 대학 7000명 정도 학생들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졸업생 사역, 출판부사역(IVP), 미디어 사역, 선교사역등의 분야가 있습니다. 다른 단체와 차이점은 성경공부를 강조하고 기독교 지성, 신앙과 학문을 강조합니다. 사역방식에서 소그룹중심의 양육을 강조하며 총체적인, 전인격적인 사역을, 지성과 영성, 감성의 균형잡힌 사역을 하기를 원합니다. 50주년을 맞는데 캠퍼스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로 영향력을 넓혀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영국에서 생겨난 단체가 협력체 IFES(International Fellowship of Evangelical Student)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자국에 토착적인 운동을 협의체로 만든 것이라 같은 비젼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형식으로 운영되며 이름도 다릅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이끌어가는 학생리더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사역도 협동목사로 돕고 있습니다. 대안교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신촌지역의 젋은 사람 중심으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적인 교회, 사람들을 준비시켜 세상으로 보내는 교회를 추구하며 팀사역중심입니다. 목회자 권위나 직분이 없으며 전통적인 교회행사들을 줄이며 건물을 주장하지 않고 사역자들에 대한 재정을 최소한으로 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불신자들이 쉽게 와서 교회공동체의 본질을 다시 새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몽골사역, 탈북자 사역, 장애아동사역, 대안학교사역, 직장사역등등 각자의 분야에서 일하는 성도들을 교회는 돕고 후원하고 있습니다. 200명이상이 되면 분리하고 유기적인 모습을 유지해 나가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성도들을 후원하며 사역하는 사람들이 교회를 교육시키고 리더십있게 이끌어 감으로써 그리스도인이 교회나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지않고 사회와 단체를 향해 봉사하고 섬기는 모습들을 키워가는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대형교회 중심이 아닌 작은 규모이지만 다양한 형태로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많이 일어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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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OSTA는 KOSTA/USA 2006에서 '크리스찬의 사회에 대한 시대적 사명: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를 진행한 김홍덕 목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홍덕
Westminster Seminary (Philadelphia, M.Div)와 Reformed Seminary (Mississippi, Th.M/Ph.D)에서 신학훈련을 받았으며 장애선교신학부분으로는 세계최초로 Ph.D 를 취득하였다. 사랑하는 딸 조이(Joy)가 다운증후군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남으로서 새로운 사역의 지평이 열리게 되었다. 지금은 조이장애선교센타(로스앤젤레스)의 대표로 섬기고 있으며 제3세계 장애인들에게 삶과 영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House of Joy" Project를 전개 중에 있다. 저서로는 "애덤킹 희망을 던져라"와 "세상에 눈감고 사랑엔 눈뜨고"가 있다.

eKOSTA 안녕하세요, 목사님, 이렇게 만나뵐 수 있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그리고 코스타 문서 사역중에 하나인 이코스타와의 인터뷰에 참여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선 자신의 소개를 간단하게 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김홍덕 저는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조이 (Joy)장애 선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조이 장애선교회는 다운 증후군을 가진 8살된 딸아이인 조이 (joy)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는데요 이 아이를 통해서 장애인들을 섬기는 일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이라고 생각해서 이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eKOSTA 네. 그럼 결국 조이는 이 선교센터의 설립자가 되겠네요.

김홍덕 네 맞아요. 조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게끔 한 원인이 될 수 있겠죠. 조이를 통해서 제 인생이 많이 바뀌게 되었는데 조이가 주는 인생의 의미가 저에게는 아주 큽니다. 그래서 조이가 없는 저의 인생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이는 저의 삶을 비추어 주는 거울같아서 하나님 앞에 자신을 비추게 해줍니다.

eKOSTA 현재 조이가 다운 증후군이라는 장애가 있다고 하셨는데요, 이 장애가 어떠한 장애인지 잘 모르는 코스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김홍덕 다운 증후군이라는 병명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흔히 이런 병을 가진 사람들을 “바보, 천치, 정박아”와 같은 말을 사용해서 이런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요, Dr. Down 이라는 분이 이 장애에 대한 원인이 염색체의 변이에서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해서 의사의 이름을 따서 다운 증후군이라고 명명한 것이지요. 사람들에게는 23개의 염색체가 쌍으로 되어 모두 46개의 염색체가 있는데 다운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21번째의 염색체가 하나 더 많은 관계로 유전자의 조합이 보통사람들하고는 크게 다른 형태를 띠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운증후군 사람들은 생긴 모습이나 이들이 하는 행동들이 아주 독특합니다. 보통 인지능력은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독특한 감성과 사회성을 갖고 있습니다.

eKOSTA 그렇다면 조이가 다운 증후군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태어나서 알게 되었나요? 만약 그렇다면 참 실망감이 크셨을텐데 - --

김홍덕 음, 저의 아내가 임신 3개월때에 진단을 해 보았는데 척추와 뇌 그리고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아주 장애가 심한 중증 장애아이가 태어날 것이고 살아도 6개월 밖에 살수 없을 것이라고 의사가 말해 주었습니다.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산을 권유 했지만 아내와 함께 기도하던 가운데 주님은 장애를 통해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확신과 위로의 말씀과 함께 동시에 문자그대로 하늘에서 기쁨과 평강이 우리 부부를 덮었습니다. 이후로부터 모든 걱정과 근심이 사라지고 아이가 몹시도 기다려졌습니다. 이제 우리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이름을 조이 (Joy)라고 지었고 이 아이는 지금까지 매일 매일 우리에게 많은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가끔 저의 아내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만약 사람들이 낙태를 권했을 때 그렇게 했더라면 큰일날 뻔 했다구요. 아마 지금 누리는 이런 기쁨을 누리지 못할 거니까요.

eKOSTA 아 그렇군요, 그럼 조이 자신도 자신이 지금 목사님이 하시는 선교 센터의 창립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김홍덕 (웃음) 지금 8살짜리이지만 생활의 아주 기본적인 말만 할 수 있을 뿐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인지능력이 없기 때문에 모르지요. 하지만 모르는 게 은혜이지요. 만일 그 사실을 안다면 이 녀석이 교만해 질것 아녜요?

eKOSTA 네, 현재 지금 조이 장애 선교회를 운영하면서 참 많은 사역들을 하고 계신데요 주로 어떤 사역들을 하고 계신지 설명해 주세요.

김홍덕 조이 장애 선교회를 크게 두 파트로 나누면 미국 사회 속에서의 사역과 해외 선교 사역으로 나눌 수 있고 미국에서의 사역으로는 네가지의 중점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장애인을 돕는 사역, 두번째는 장애인 가족을 돕는 사역, 세번째는 장애 관계 사역자들을 돕는 사역,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를 향한 일반 대중을 위한 사역이 있습니다. 장애인을 돕는 사역으로는 여름캠프, 토요학교, 그룹 홈 혹은 mission home과 같이 장애인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사역이고 장애인 가족을 돕는 사역으로는 장애인 형제, 자매들이나 부모님들을 위한 상담 사역과 사회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사역입니다. 특히 장애아동을 가진 어머님들만이 가진 아픔들을 나눌 수 있는 “쉴만한 물가 캠프” 라는 사역이 있습니다. 이 캠프는 영적, 심리학적, 그리고 특수 체육학의 세가지 분야의 접목을 통한 접근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무거운 짐들을 하나님 앞에 내려 놓게 하는 캠프인데 이 기간 동안에 많은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현재 5년째 계속하고 있는데 아주 반응이 좋습니다. 장애 사역자를 돕는 사역으로는 현재 5회째 계속하고 있는 장애 사역 컨퍼런스를 통하여 지역 교회 사역자들에게 각종 자료와 정보를 공급해 주고 있지요. 마지막으로 장애인들이 아무리 자신들의 권리를 찾으려고 노력을 해도 이들을 위한 policy making은 비 장애인들이 갖고 있기 대문에 일반인들을 계몽시키는 일로 방송, 컬럼 혹은 여러 단체들 특히 교회를 다니면서 계몽 세미나들을 하고 있습니다.

흔히 장애인 사역은 복지사역, 동정사역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데 성경적인 면에서 볼때 이사야서 61장을 근거 해서 시작하신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의 핵심이 가난한자와 병든자들을 돌보신 사역인데 이것은 그들이 불쌍해서 한 동정사역이 아닌 Kingdome사역 즉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이방인 구원사역이었던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주님은 이들 소외된 자들을 킹덤사역의 partners로 일하셨던 겁니다. 결국 장애인 사역이 kingdom사역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문이 열리지 않은 나라에 예수님이 가난한자, 병든자들과 함께 이방선교의 문을 여신 것처럼 지금 장애인 선교도 세계선교에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흥미진진한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중국에는 전국민의 5%를 장애인으로 잡고 있는데 이 중의 3분의 1이 청각 장애인들입니다. 이런 사실은 중국에만 있는 특이한 현상입니다. 중국은 인구가 많기 때문에 인구의 5%라고 해도 7천만 가량이 장애인입니다. 농아선교를 하시는 분들은 청각 장애인을 2700만으로 추산합니다. 이 숫자는 참으로 놀라운 숫자인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많은 농인들을 중국에 두신 이유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중국은 일반언어로 전도를 한다는 것이 어려운 환경인데 이 농인들은 수어로 전도를 하기 때문에 공안원들은 알아 들을 수가 없기 때문에 농인들끼리 그냥 이야기 하는 줄 알아요. 결국 장애인은 자유롭게 전도를 하고 일반사람들은 전도에 장애인이 되는 곳이 중국입니다. 이것이 장애선교의 비밀입니다. 약한자와 미련한자를 사용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이 증거되는 현장입니다. 21세기에 장애 선교는 전략 선교로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입니다.

eKOSTA 아 그렇군요, 정말 하나님의 섭리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음. 아까 토요학교에 대해서 말씀 하셨는데 토요 학교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김홍덕 예 토요학교는 발달 장애 학생들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인데 일반 학교에 있는 특수 학교라기 보다는 독립심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활동과 프로그램으로 장애 학생들이 사회생활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는데요, 태권도, 검도, 음악, 미술, 및 다양한 현장 학습을 통해서 이들이 필요로 하는 사회성과 독립심을 키워 주려고 합니다. 저는 장애우들도 보통사람들이 누리는 모든 것들을 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예로 올해 저는 5명의 장애 학생들을 데리고 중국 선교도 다녀왔는데 주변에 있는 몇몇 분들은 이해가 안 되다는 표현을 하시더군요. 보통 선교를 받아야 하는 장애인들인데 선교를 하러 다닌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들을 데리고 중국에 갔을때 현지에 있는 장애인들과 가족들이 우리아이들과 함께 얼싸안고 어울리면서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장애아이들이 해외여행을 하고 행복한 모습을 하는 것을 보고 큰 도전을 받았다고 합니다.

eKOSTA 조이 사역을 하시다 보면 힘든 일도 많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주로 어떤 부분이 힘드신가요? 반면에 보람있는 일들도 많이 있었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들을 조금 나누어 주세요.

김홍덕 가장 어려운 일이라면 아마도 잘못된 인식일 것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인데요 이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많은 노력을 해 보았고 지금도 하고 있는데요, 정말 힘든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이것이 조이 사역의 중요한 과제라 생각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이 문제가 풀리지 않습니다. 모든 사역이 그렇듯이 어떤 문제 없이 모든 일이 다 잘 이루어진다면 사역의 의미가 없겠지요? 사역을 통해 얻는 보람은 가장 작은 일에 기쁨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말을 잘 못 하는 아이가 단어 한마디를 더 할때 기쁨을 느낍니다. 사람들은 보통 큰 일에 기쁨을 얻지만 장애인들을 섬기다 보니까 작은 일에 감사와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결국 이런 것이 저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eKOSTA 이번 코스타에서 세미나를 인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강의를 하셨는지 올해 코스타에 오시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요약해 주시겠어요?

김홍덕 이번에 맡은 강의는 크리스찬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강의인데 이 강의는 크리스찬이라면 흔히 영성을 예배나 기도 또는 개인의 경건한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진실한 크리스찬이라면 이런것들도 중요하지만 복음은 사회를 향한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사회의 약자를 돕고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이 성도의 자연스런 삶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사회의 약자는 사회에 언제나 부담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그들이 사회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적 영향도 크다는 것을 성경적으로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KOSTA 마지막으로 장애 사역에 관심이 있는 코스탄들에게 어떤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마디 해 주세요.

김홍덕 장애선교현장에 한번 동참하시기를 간절히 권해 드립니다. 장애인들을 돕는게 아니라 그들로부터 받는 축복이 많다고 금방 간증할 테니까요.

eKOSTA 목사님 이렇게 바쁜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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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받는 공동체, 거룩한 공동체’라는 주제로 모였던 2004년 코스타 강사로 참가하셨던 신 국원 교수님과의 인터뷰입니다. 다소 늦게 게재되지만, 신 교수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집필 중이라고 언급하신 책 ‘변혁과 샬롬의 대중문화론’은 이미 출판되어, 2005년 학원복음화협의회 추천도서에 선정되는 등 많은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신 교수님 먼저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신 국원이라고 하구요. 총신대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독교 교육과 기독교와 문화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독교 윤리 실천운동(이하 ‘기윤실’)과 문화운동에 참여하고 있고, 그 결과로 정보통신 윤리위원회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바나에 있는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학과에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연구원 자격으로 와 있구요. 문화 현상을 연구하는 문화 연구단에서 활동하고 있고 2004년 9월부터는 다시 한국에 가서 교직에 복직할 예정입니다.

교 수님의 프로필을 보면 1990년부터 1994년에 미시간 대학에서 지역교회 목회를 하셨고 총신대 신학과의 철학과 교수를 하고 계시고 기윤실 문화 소비자 운동 위원장으로 활동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걸어온 길이 다양할 것도 같습니다. 교수님의 걸어온 길이 궁금합니다.

저 는 일관적인 관점으로 공부하고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총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면서 그때 논문이 ‘사회학적인 문화론’이었습니다. 웨스트 포인트 신학교를 다니면서는 문화 신학 쪽에 관심이 있었고 졸업 논문으로 ‘일반 은총론의 문화적 의의’였는데 신학하면서 문화적인 것을 했고 철학하면서도 현대 철학을 했고 해석학을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해석학의 문화적 의의를 했습니다. 목회는 전도사로 15년 가까이 했고 여러가지 상황으로 앤아버에 있는 교회에서 전도사 신분으로 섬기다가 목사 안수를 받고 4년간 목회를 했고 한국에 되돌아가서도 본교회에서 청년부 섬겼구요. 지금은 분당 중앙교회에서 협동 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문화 일반론에 대한 관심이 있고 학교에서도 가르치고 협동 목사를 하고 기윤실 문화 운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것을 통해 대중 문화에 대해서 좀 더 심도있는 공부를 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코스타 여러 번 오셨다고 하시는데… 코스타와의 인연은 어떻게 되시나요?

처 음부터 올 수 있었는데 유럽에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캐나다에 있었는데 거리도 멀고 돈 없어서 못갔죠. 그러다 한국에 되돌아오면서 그 때부터 다시 참여하게 되었죠. 내년에도 일리노이 대학과 연구를 계속하기 때문에 학회 참석하면서 참석할 것 같습니다.

2004년 코스타 세미나 때 ‘기독교 지성’이라는 주제를 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10 여 년 전에 왔을 때 한국가기 전에 코스타 왔을 때 했던 것이 그런 주제였어요. 관심가지고 있는 것이 기독교 세계관, 철학이고 해서 택하게 되었고요. 예전에는 아무게 철학의 기독교적 의의,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해서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기독교 지성에 대해서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택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가 지성화 되는 것에 대한 심한 거부감이 있는 것에 대해, 코스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기 독교 지성뿐만 아니라 기독교 세계관 하면 일반적으로 어렵고 재미없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이 많아서 코스탄들의 호응도도 낮고 관심이 별로 없는데요. 특별히 코스탄들은 하나님께서 공부할 수 있는 많은 은사를 주셨는데 그것이 어떤 영역이든 학문을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지성의 제자도의 측면에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세미나에서는 제 방법과 생각도 같이 나눌 것이고 그 고민을 하며 살았던 사람들은 어땠는가에 대한 얘기를 듣고 참석한 분들 생각도 듣고 할 계획입니다. 결과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공부 자체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는 그런 취지죠.

교수님 하면 떠오르는 것이 세계관입니다. 그 연장선 상에서 문화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계신 어떤 계기가 있나요?

세 계관 하면 문화인데 세계관을 기초로 해서 문화가 생기는 것이고, 문화가 세계관을 기초로 반영을 하고 있거든요. 세계관은 신앙에 기초한 가치관, 세상을 보는 안목이잖아요. 세계관은 두 가지 면이 있는데 ‘World View’는 ‘View of the World’인 동시에 ‘View for the World’가 있죠. 복음에 기초해 세상을 보면서 계속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생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안목을 배우면 각자에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모습이 여러 가지로 표현될 수 있는데 저의 경우는 그것을 문화 운동으로 하고 있고요. 문화라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사명에 입각해서 대중 문화를 바라보니까 그렇지 않고 퇴폐 문화를 조장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문화의 회복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 비판이 아니라 건전한 문화.. 하나님 기뻐하시는 문화로의 회복을 위해서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문화와 전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고 문화 운동을 통해서 문화가 건전하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말로 하는 이론가가 하는 것이 아니고 대중 문화는 대중의 것이고 대중들의 책임입니다.

기 윤실에서 문화 소비자 운동을 하시면서, 영화 평가 관련 일을 하셨다고 하는데, 영화를 보면서 하나하나에 대해 솔루션을 달라고 하지는 말아라 그것은 개개인이 영화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면서 세계관 훈련을 하면서 얻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어떠십니까?

그 런 쪽에 관심을 가지면서 결론으로 나온 것을 책을 쓰게 되었는데, 영화를 바라보면서의 일관된 기준이 필요해요. 영화도 예술인데 예술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있어야 하겠다. 하나의 예술로서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무슨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대중 문화는 사회적인 맥락, 정치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고 또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필요하죠. 그럴 때에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세계관입니다. 한 쪽으로 치우친 대중 문화의 경우 용기있는 실천적인 비판, 반대 운동을 할 필요가 있고 더 나아가서는 건전한 대안 문화를 생각해볼 수 있죠. 비평에는 심리적 비평, 사회 정치적 비평, 윤리적 비평이 있는데 이것들은 따로 따로 되는 것은 아니에요 이것은 이론이고.. 이것을 통합하는 통합적인 비평이 필요한데 그걸 저는 세계관적인 비평이라고 불러요. 왜냐하면 세계관은 학문과 달리 분석되지 않은 가운데 이 작품이 도대체 나에게 인격적으로 무슨 의미를 던지고 있는가, 도대체 어떤 삶을 살라고 하는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주기 때문입니다.

세계관을 통해 통합적인 비평을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런 안목을 키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나요?

좋은 질문인데요. 비평을 크리스찬 비평, non-크리스찬 비평이 있는데, 영화를 보기 전에 반드시 다른 사람의 비평을 여러 편 먼저 본 후에 영화를 보면, 아무 생각 없이 가서 영화를 보는 것과는 많이 틀립니다. 또한 사회적인 이슈들이 어떻게 돌아가는가에 대한 부분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영화 ‘거짓말’을 고발할 때에, 섹스가 너무 많아서 고발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흔히 그렇게 알고 있고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저희들이 굉장히 오해도 많이 샀는데, 그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사회의 영화 수입에서, 검열의 단계가 철폐되고 다음 단계로 가는 단계에서 파격적인 기준을 제시한 것이 제일 큰 의미이거든요. 그 영화가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기 시작하면 그 다음에는 더 심한 쪽으로 당연히 가는 것이고 그 영화가 가지는 그 당시의 사회적인 파장은 음란물의 기준과 영화 구도를 잡는데 영화계가 독단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또 영화 감독이 그것을 의도하는 면도 있었고요. 그런 것들에 대한 적어도 사회의 대화자로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죠. 하지만 공적인 채널로 얘기할 수 없었고.. 그럴 때 운동이 필요합니다. 사회 의식도 환기하고 영화계로 하여금 이런 영화가 문제가 될 때는 문제를 제시할 수 있는 시민 의식이 우리나라에는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전략으로 하는 것이지.. 영화와 예술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림 몇 편 보고 음란물이다라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독교 공동체는 먼저 이해해 주는 것이 필요하구요.

다 음으로 영성과 도덕성 비판을 하기에 앞서서, 결국 우리가 거룩한 사람들이 되는 것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서 폭력적인 문제에 대해서 자기 자신의 거룩함에 대한 회복이 없이는 결국 도덕성에 대해서 비판할 수 없습니다. 기초 없이 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우리가 거룩한 사람들이 되는 것이죠.

교수님의 말씀을 정리하면, 나와 하나님의 관계가 바로 서서 한 알의 복음을 위해서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인데 그러면 그런 채널은 있나요?

채 널은 만들어 가야죠. 방향의 측면에서 교회만큼 그것을 하는데 인프라가 충분한 곳이 없습니다. 구역 예배 있고 새벽 기도회도 있으면서 많이 모이고 많이 공부하고 그런 곳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그게 사회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은 인프라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의식, 비전이 없어서 그렇다. 그래서 그런 의식은 세계관에 기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깊이 있는 신앙, 성숙한 신앙이 한국 기독교 성장의 기초가 된다고 생각하고요.

다음 질문은 기윤실의 문화 소비자 운동을 바라보며 사람들의 오해도 많이 있는데 전달 방식에 대한 대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 윤실 운동이 오해를 나을 소지가 있어요. 반성할 부분도 있는데.. 이론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도 상대가 있기 때문이죠. 예술을 하시는 분들도 깊이 있는 삶을 통해서 의식을 가지고 하는 것인데, 정치적인 함축도 우발적이거나 돈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자료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공부를 더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윤실이 교회를 대상으로 운동을 한다기보다는 시민 양식에 부합한 운동을 하는 것인데 사실 그런 쪽이 좀 부족했습니다. 기윤실 만의 문제는 아니고 우리나라 시민 운동 전체가 시민들이 이해를 하는데 못하도록 했다면 그 때 그 때 대처를 해야 하겠죠. 즉 설득력 있는 시민 의식을 제시하고 홍보하고 시민들과 같이 움직여야겠다.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 하셨던 ‘대중 문화 이해와 비평’이라는 책은 언제쯤 접하게 되나요?

2004년 8월이나 9월쯤에 IVP에서 출간하게 됩니다. 어려운 책입니다. 한 500페이지가 넘구요. 기독교에서 대중문화를 볼 수 있는 아주 기초 이론적인 책입니다.

책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1 장에서는 지금까지 기독교인들이 특별히 미국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기윤실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이 상식에 입각한 집합이고 신앙에 입각한 정의의 집합이 기초가 되었다고 봐요. 제가 느낀 것은 상식만 가지고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대중 문화라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거나 소박한 생각은 아니기 때문에 그 뒤에 숨어있는 대중 문화는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해야해요. 처음에 시작은 기윤실을 비롯해서 상식에 입각한.. 기윤실도 상식에 입각한 문화 운동을 한 것은 아닙니다만.. 그런 류의 딱 보면 안다는 식의 비판에 대한 반성을 위해서 적어도 형식이 미국 쪽이 앞서가니까 미국 안에서도 기독교인들이 대중 문화를 비판해 온 자세가 있거든요. 무조건 안 된다. 딱 보면 알고 틀려먹었다. 그런 입장이 있고 대중 문화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도 있어요. 영화는 접할 수 있으면 개혁적이어야 한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그런 것을 소개했습니다.

2 장부터는 대중 문화 이론입니다. 본격적인 대중 문화 이론이 시작되는 19세기 말 부터를 살펴보면서 대중 사회란 무엇인가? 엘리트들이 대중 문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반발하고 어떻게 비평적으로 연구를 시작했는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심리적으로 예술로서 대중 문화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이론이죠. 예로 대중 문화는 사람들로 하여금 수동적으로 한다는 비판이 있구요. 또 대중 문화의 거대 경향성 때문에 질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고요. 이 관점은 기독교인들의 비판이 아니고 실제 대중 문화 연구가들의 비판이거든요. 그것을 소개하고 나서 결국에는 기독교인들이 대중 문화를 볼 때 공평하게 볼 수 있도록 바탕을 제공하는 것이죠.
두번째는 정치적인 비판인데, 그것이 오늘날 대중 문화 이론의 주류죠. 맑스 이론에 근거하거나 포스트 모던에 근거하거나 그렇죠. 아주 어려운 이론이에요. 그 부분이 제일 어렵고 현실 대중 문화 이론의 주류로 한 장을 썼습니다.
세번째는 대중 문화의 윤리적인 비판입니다. 아직도 있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기독교 이론이 아니고요. 대중 문화 비판을 할 때 윤리적인 차원에서 집중하는 비판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참고를 하는거죠.
그 다음에 이 세 가지 부분들이 따로따로 노는 경향이 있어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세 가지가 합쳐지고 않고 따로 따로 논다구요. 이것을 철학의 해석학적인 안목에서 종합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영화를 볼 때 전체 메세지가 중요하잖아요 그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죠. 영화 같은 경우는 분석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 평을 몇 편 정도 찾아서 읽어 보구요. 영화를 보고 나서 사람들과 같이 애기해보고 이 영화의 메시지는 무엇인가도 알아보는 과정이 필요하죠. 그러다가 이것은 도대체 우리가 묵과할 수 없는 문제가 많은 것이라고 할 때는 같이 운동도 할 수 있는 거죠. 사실 입 소문이라는 것이 영화를 흥행하는데 굉장히 많이 작용하거든요. 부모는 자녀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친구가 친구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실제 영화의 흥황은 일주 후의 입 소문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이거든요. 그런 의식이 시민 사회에 있으면 우리나라의 문화를 조금 더 건전하게 할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거든요. 그런 의식을 쌓으면 좋겠다는 자극을 주기위한 책이에요.

어려운 책일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그런 차원에서 대중화되기는 좀 어려운 면도 있을 것 같은데요.

네, 어떤 면에서는 전문가를 위한 책일 수 있어요. 저는 글을 어렵게 쓰는 사람이 아니고 되도록이면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했는데 하지만 내용 자체가 워낙 무거운 주제라서 모든 분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하는 이유는 일단 이론이 필요하니까 하고, 이론이 현실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결국에 이론이 필요한 것인데 이론이 없으면 시행착오가 너무 많고 시행착오를 해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몰라요. 그래서 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공동적인 작업을 통해서 제 자신이 점검을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 구상 중입니다만 기독교 세계관 책이 같이 나갈 것이거든요.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한 7-8개 정도의 영화 장르별로 이 책에서 말했던 이론으로 점검해보는 후속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다 음 질문은 다시 원론적으로 돌아가려는데요. 기독교 세계관을 깊이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신앙과 학문의 통합이라는 접근은 어렵거든요. 그리고 이게 과연 이런 특정성이 들어간 것인가하는 의문도 듭니다. 인간의 타락 이전에 창세기 1장에서 말하는 생육하고 번성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문화 명령이라는 관점을 생각해볼 때, 타락 이후인 지금도 그 명령이 유효한가? 그리고 그 명령이 타락 이후에도 존재하는가? 만약 타락 이후에 그 영역이 홀드가 된 상태라면 신앙과 학문의 통합도 무의미한 것은 아닌가에 대해 질문하고 싶습니다.

기 독교 세계관이라는 것은 결국에 하나님의 진리를 통해서 세상을 바로 보는 관점의 회복이거든요. 죄로 인해서 눈이 어두워졌기 때문에 눈을 다시 뜨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중생이죠. 그 가운데 제일 중요한 본문이 세상에 대해서 이해하는 안목의 재조명이란 말이죠. 세계관은 안경이라고 봐요. 누구나 다 안경을 쓰고 있는데, 창조의 진리, 타락의 진리, 구속의 진리라는 3중 안경이라고 생각해요. 렌즈가 세 개가 있는 세 개의 망원경의 모습이라고 봅니다. 창조의 진리, 타락의 진리만 가지고 기독교 세계관이 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타락의 안경만 가지고 세계를 바라보는 기독교인도 더러 있어요. ‘죄 많은 세상 내 집 아니다’라는 입장은 타락이 강조된 입장이고요. 구속만 강조하면 그럼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생기죠. ‘왜 구속하셨는지 난 알 수 없도다’ 라는 찬송가 가사가 있는데 그건 좋은 신앙 고백이 아니에요. 적어도 예수 믿고 거듭났으면 하나님께서 왜 나를 구속하셨는지를 생각해야 하고 10년쯤 지나면 알아야 하죠.

기 독교 세계관은 싹트는 비전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지만 완성하십니다. 그 사이가 역사인데, 이 역사가 빠진 사람들은 불행스럽게도 타락이 있는 것입니다. 원래 하나님의 계획은 창조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창조한 것을 인간에게 맡기시지 않습니까. 창세기 1장, 2장과 요한계시록 21장, 22장을 보면 상당히 대칭적입니다. 한쪽은 정원이고 자연의 모습이고 한쪽은 거룩한 성으로 문명이 있는 도시적인 분위기잖아요. 이처럼 갈등이 있는데 갈등 가운데에 낀 것이 타락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 타락입니다. 위임 맡은 자가 하나님의 뜻과 반대로 자기의 뜻으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이 생깁니다. 타락은 단순히 종교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거역뿐만 아니라 긴 함축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그러한 경향으로의 문화가 생기게 됩니다. 결국에 그렇게 되면 인간의 문화는 파괴가 되요.

타 락 이후에 가장 진노하시고 심판하신 큰 사건이 노아 시대의 홍수인데요. 노아 시대의 홍수 끝에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하나님 형상이기 때문에 살인하는 자를 엄벌하신다고 말씀하세요. 살인의 핵심 즉, 그 안의 잘못, 악은 하나님 형상을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벌하신다는 것이구요. 왜곡되고 뒤틀렸지만 하나님 형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확증이구요. 이 말은 타락 후에도 문화 사역자로서의 가능성을 어떤 면에서 여전히 말해주죠. 그 다음에 창세기 9장에 홍수가 끝난 다음에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을 정복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여전히 유효한데요. 크리스찬들의 잘못이 있는데, 이것을 창조 명령, 문화 명령이라고 하는데 이것과 상충하는 부딪히는 것으로 지상 명령을 들고, 우선 순위에 있어서 충돌이 있다고 생각해요. 문화 명령은 한가롭고 여유로울 때 하는 것이고 제자 삼고 회개하고 천국 가는 지상 명령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몰라요. 삶이라는 영역이 문화인데요. 한 사람이 예수 믿고 천국가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활동을 통해서 다음 세대 그리고 다음 세대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결국에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나고 제자가 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회복이에요. 구속이라는 것은 창조의 온전한 회복입니다. 그러면서 말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신약에서 교회라는 단어는 두 번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 세상에 오신 것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키워드는 하나님 나라죠. 하나님 나라는 교회를 포함하는, 교회를 전초 기지로 삼는 훈련소로 생각하는 하나님의 비전이죠. 그러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결국 하나님의 문화에요.

한 사람 한 사람의 기초를 포함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든 세상을 말한다고 볼 수 있나요?

그 렇죠, 하나님의 나라는 결국 하나님의 주권이 인정되느냐 하는 데에 있지 카테고리는 아니죠. 교회는 하나님 나라가 아니죠. 하나님 나라 속에 교회가 있는 거죠. 흔히 우리 한국 교회의 문제점은 교회는 있는데 하나님의 나라가 없거나, 교회는 많아지고 커져가는데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는 점점 적어져 가는 현상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모든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세상에 이루어집니다. 신약 성경에 교회는 두 번 나오지만 하나님 나라는 백 번 이상 언급되고 있는데, 그 하나님 나라의 일군들로 나가는 것이, 사실 문화에서 중요한 열쇠는 지성입니다. 학문이라는 것이 하나님의 세계를 여는 도구이에요. 무엇을 해도 생각없이 하는 사람이 없고 문화는 생각의 산물인데 그 중에 가장 첨예화되고 고도화되고 조직화된 것이 학문 아닙니까? 코스타 같은 경우에 지성의 제자도는 필요하고, 물론 그것은 신앙 고백에 입각한 지성의 제자도죠. 신앙이 중요하죠. 그것이 기초이고요. 그럼 그래서 뭘 할 것인가라는 고민과 질문이 적극적으로 일어나야 우리가 이렇게 모인 것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마지막으로 코스탄들에게 당부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해주세요.

여 기 오시는 분들은 다 갈급한 마음이 있고 준비하시고 많은 기대를 가지고 오시는데, 중요한것은 지성인에 부합한 책임감 같아요. 하나님께서 나만 위해서 구원의 은혜를 허락해주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겠지만, 모든 은혜는 하나님의 선물인데, 그 선물은 항상 하나님의 소명과 함께 온다고 하잖아요. 하나님의 은혜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코스탄들이 은혜를 받으면 소명도 같이 생각하는.. 우리 함께 성숙한 기독교인이 됩시다! 라고 같이 나누고 싶네요.

코스타 기간 동안에 바쁘실 텐데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오래 동안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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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KO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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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7월에 시카고에서 ‘흩어진 나그네, 선택받은 백성’이라는 주제하에 열렸던 KOSTA에서 강사로 섬기셨던 위클리프 선경 번역 선교회(Wycliffe Bible Translators)의 정 민영 선교사님과의 만남을 가졌다.

eKosta:안녕하세요. 정 민영 선교사님.
우선 선교사님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정민영:제 가 속한 단체는 Wycliffe Bible Translators라는 단체인데, 처음으로 종교 개혁 전에 영어로 성경을 번역한 John Wycliffe의 이름을 딴 단체입니다. 70년 전에 미국에서 시작했고 전세계에 약 50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의 사명은 7000 종족의 약 3분의 1 정도 되는 2644 미전도 종족들에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없으면 전도나 토착교회 설립이 불가능하죠. 비서구가 동등한 차원에서 한 기둥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서구 주도적인 단체가 아니라 비서구의 좋은 선교적인 인력들이 함께 일을 하도록 동역화하는 것에 우선 순위를 두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제가 3년 전부터 맡고 있는 Asian Diaspora Initiatives 라는 사역이 있습니다. 그 전에 저는 인도네시아에서 성경 번역하는 일을 했었고 그것을 마친 후에 이 일을 하면서 전세계 흩어져 있는 아시아 교회들을 선교적으로 일으키고 참여시키고 훈련하고 동참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eKosta:위클리프 선교회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언제부터 그 단체에서 동역을 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하구요. 그 당시로서는 위클리프 선교회가 생소했을 텐데 어떤 계기로 참여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정민영:하 나님이 부르신 최초의 동기는 71년인 대학 1학년일 때 입니다. 그때만 해도 한국 교회에는 성경 공부가 없었습니다. 저는 소위 모태 신앙이었지만 말씀에 근거한 구원의 확신 없이 문화적 그리스도인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71년도에 대학생 선교회에서 활동을 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성경공부 반에 들어가서 제 손으로 성경을 열어 공부하고 묵상하는 일을 경험했고 그 과정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되었죠. 그것이 제 인생을 바꾸었죠. 그 이후로 말씀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대학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오고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믿지 않는 사람을 전도하고 말씀을 뿌리 내려주는 일은 제 삶의 한 패턴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깨달은 것은, 말씀을 혼자서 능동적으로 읽고 건강하게 해석하고, 마르지 않는 샘에서 물을 길어내는 일을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대학생 선교회에서 배우는 10단계 성경교재가 끝나면 밑천이 떨어지기 때문에 말씀을 개인적으로 독립적으로 읽고 묵상하고 해석하고 싶다는 소원이 생기고 강해지면서 제가 신학 공부를 하게 되었죠. 어떤 특별한 사역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소원 때문이었습니다. 신학생 시절에 내가 졸업하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했어요. 회사로 돌아갈 수도 있었고 목회를 할 수도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목회는 아니라는 생각을 주셨고 저한테 주신 달란트가 어쩌면 문서 사역을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게 되었죠. 그러면서 위클리프 성경 번역 선교사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때가 신학교 2학년 때인 79년도입니다. 저는 막연하게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성경은 있지만, 하나님 믿는 것을 거부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때 알게 된 것이) 그 당시 통계로 3500 개 언어가 하나님 말씀 없는 미전도 종족이라는 사실을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주님이 지상 명령을 주신지 2000년이 지났는데 지금도 그런 상태라는 것이 불가항력적인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다가와서 그 일에 헌신했죠. 79년 이후로 한 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고 이 일을 행하게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후로 훈련을 받고 83년도에 위클리프의 공식 선교사로 허입을 받고 인도네시아에서 성경 번역하는 사역을 했습니다. 지금은 똑같은 하나님의 부르심의 연장선 상에서, 선교사를 일으키는 일을 하는데 꼭 성경번역 선교사를 일으키는 일만을 하지는 않습니다. Kingdom Worker를 일으키는데 있어 이 일을 전략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아있는 과업의 최소한 3분의 1은 이 일이니까 줄잡아서 선교사의 3분의 1은 이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Kosta:성경 번역이라는 것이 사람에 따라서 많이 틀려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과의 동역과 함께 번역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경 번역을 할 때, 한 사람이 나가서 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어떤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정민영:성 경을 번역하는 것은 다른 일반 서적이나 신앙 서적을 번역하는 것과는 성격이 다르죠. 일단 성경이 번역되면 그 성경을 쓰는 신앙 공동체의 100년이 결정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하죠.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가지 여건이 있지만 교계나 교단에서 굉장히 까다롭게 하면서 쉽게 받지 않는 것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이 사역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일이에요. 해봐야 다 필요 없어요. 공동체가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동체적인 접근을 하면서 객관적이고 공동체적으로 검증이 된 여건을 받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위클리프 안에서 70년 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와 시스템이 있고 그 시스템 안에서 성경 번역에 필요한 모든 훈련을 받습니다.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하나의 인프라를 구축해서 하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보통 신약 성경을 번역하는데 평균적으로 약 15년 정도 걸리는데요. 혼자 하면 1-2년이면 끝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알기로도 많은 선교사님들이 (특별히 우리 한국의 선교사님들이) 그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자기가 일하던 곳에서 ‘성경이 필요하다. 그럼 내가 번역해야 하겠다’고 하면서 번역을 하는데, 그 정도의 실력과 Quality를 가지고 번역하는 것은 헛일이 되는 것이죠. 그것은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니까 이런 시스템 안에서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시스템은 위클리프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서공회라든지 현장에 있는 단체나 현지 교회의 네트워크 안에서 합의가 도출된 상태에서 성경 번역의 권위가 위임되고, 그렇게 허용된 권위 안에서 하나의 동역을 하는 자세여야 합니다. 그 안에는 컨설턴트 들이 있어서 개인이 함부로 번역하지 못하게 하는 보안 장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출판되고 공인되고 보급되는 모든 과정도 있습니다. 성경이 번역만 되면 안되고 읽혀야 하니까, 토착교회와 보급단체와 번역단체가 가정적인 협약에 의해서 굉장히 유기적으로 동역이 일어나는, 그래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형태로 가죠. 선교라는 것이 이제는 개인들이 구멍가게처럼 해서는 남은 과업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저는 선교의 제 2기라고 쓰고 싶습니다. 지난 25년은 막 저지르고 대부분 모래알처럼 흩어져서 개인적으로 구멍가게를 하는 식으로 했다면, (물론 그런 선교도 안 하는 것보다 낫지만) 남은 과업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구멍가게가 많이 모이면 종합상사가 되는 게 아닌 것처럼, 종합상사는 처음부터 전혀 다른 차원의 노하우를 가지고 출발해야 하는 조금 더 발전적 형태의 선교 시대를 열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스타에 소망을 두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분들이 학문적으로나 신앙적으로 잘 준비가 되어 있고 그런 관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이 한민족 선교의 제 2기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과 연관해서 장황하게 말씀 드렸는데, 그런 큰 틀 안에서 일을 한다는 것, 그래서 직접 성경을 번역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실제 저희 단체에서도 활용하고 있는 사역의 유형별로 Job Title이 350개가 넘습니다. 그만큼 성경 번역을 위해서는 거의 대부분의 전공 분야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Kosta:제가 준비한 질문들의 많은 부분을 포함하는 답변을 해주셨는데요.
문서번역 현황에 대해서는 잠깐 말씀을 하셨는데,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의 선교사님들이 성경 번역을 위해 나가 계신가요?

정민영:저 희 가정이 이 사역을 위해 81년에 나갈 때만 해도 한국에 공식적인 기관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제본부에 편지를 보내서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코스타를 세우신 목사님들이 같은 해에 이 위클리프 코리아에 해당하는 GBT를 세우셨습니다. 사실 이 단체는 코스타와 정신이 상당히 많이 맞물려 있습니다. 홍 정길, 옥 한흠, 이 동원, 하 용조 목사님이 코스타를 시작하던 전 해에 한국에 위클리프 코리아를 세우셨습니다. 코스타가 말씀 안에 건강한, 균형있는, 치우침이 없는 크리스챤 리더십이 키워지는 그런 장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씀을 주는 일에 대한 가치 때문에 그분들이 의기투합해서 GBT라는 단체를 구상하게 되죠. 작년에 20주년 행사를 했는데 현재 약 150명의 선교사가 성경 번역 선교회의 회원 선교사로 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우리가 10번째 성경을 번역했습니다. 한국 선교사들이 참여해서 번역을 끝낸 성경이 벌써 10권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의미있는 일이고 축하할 만한 일이고 하나님 앞에 기뻐하고 감사할 일이다라고 생각해서 지난 20년 동안 꾸준하게 선교사를 파송하고 지원하고 기도하고 동역해 온 한국 교회들을 초청해서 의미있는 이벤트를 가졌습니다. 그 결과로서 우리도 성경을 전해 받아서 한국교회가 이만큼 부흥을 누렸으니까 받은 성경의 축복과 함께 전할 성경에 대한 사명을 다짐하는 그런 자리였죠. 2644 개 언어로 된 성경이 남아 있기 때문에 수천 명이 참여해야 하고 일군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eKosta:2644 개의 언어로 된 성경 번역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거기에서 선교사님들이 가셔서 번역을 하고 있는 것과 아닌 것에 대한 통계 조사가 되어 있나요?

정민영:전혀 선교사가 가지 않은 것이 2644 개 이구요. 번역 중에 있는 것은 약 1000여 개가 입니다. 누군가가 그 언어를 선택해서 번역을 시작해야죠. 그래서 현지 공동체 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그런 일이 시작되는 것이죠.

eKosta:소개하실 때 말씀하셨듯이, 위클리프 선교회의 아시안 디아스포라를 담당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디아스포라라는 입장에서 보면, 올 해 코스타 주제와 연관이 많아서 코스타에 바라는 것들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정민영:왜 위클리프 인터네셔날 단체가 아시안 디아스포라 동원 사역을 최우선 순위로 놓고 프로젝트를 실행시켰는가를 생각해봅니다. 선교는 그 자체가 다른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뛰어넘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언어와 문화에 대해서 갇혀있는 사람이 하기에는 효율성이 떨어지죠. 베드로와 야고보는 디아스포라가 아니고 전형적인 1세 목회자들이죠. 하지만 그분들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죠. 그분들이 선교에 참여하지만 그분들이 본격적인 사도행전의 드라마를 펼쳐내기에는 역부족이죠. 그들의 언어 문화적인 한계 때문에 그렇습니다. 반면에 바울과 바나바처럼 디아스포라 출신을 쓰십니다. 사도행전의 그야말로 주인공들이 그분들이잖아요. 그런 성경적인 관점에서도 그렇고, 임상적으로 실제로 디아스포라로서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뛰어넘는 일이 몸에 붙은 사람들이 선교현장에서 두각을 나타낸거죠. 즉 1세들은 의지적으로 노력해야 하고 우리와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지만, 여기 디아스포라들은 자연스럽게 몸에 체질화되어 있기 때문에 훨씬 효과가 있죠. 언어 문화적으로도 이미 몇 개의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었기 때문에 제 3의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는 것은 훨씬 자연스럽고 용이하고 효과적이죠. 그래서 이 사람들이 선교에 좋은 자원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인정하게 된 거죠.

그 래서 코스탄들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흩어진 디아스포라의 중요한 한 그룹인데, 금년에 우리가 이 주제를 가지고 디아스포라를 향한 하나님의 관점이 무엇이고 방향성에 있어서도 미래 지향적으로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를 생각할 때, 필연적으로 코스타 운동이 선교 쪽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선교사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 왕국의 완성을 향해서, 결국은 이분들이 다 해외 현장으로 갈 필요는 없지만 선교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이제는 온 세계가 서로 섞여 있는 세계이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다른 곳에 가지 않더라도 우리가 선교적으로 우리 이웃에게 갈 수 있는 그런 상황에 와 있습니다. 그런 의식을 가지고 코스타 운동이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는 운동으로 선교 지향적인 운동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디아스포라를 향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생각하면서) 그것이 제가 갖는 기대죠. 이번에 이런 주제를 선택하게 된 것도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이 코스타 공동체에게 이런 주제를 선정하도록 영감을 주셨다고 생각을 해요. 굉장히 시의 적절한 주제이고 이것이 지난 20년 코스타 역사에서도 새로운 분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습니다.

eKosta:정 선교사님의 코스타와의 인연이 궁금한데요. 코스타와의 인연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정민영:코 스타가 시작되었을 때는 제가 이미 선교사로 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스타에 대해서 소문은 들었어요. 저를 파송한 교회가 홍 정길 목사님이 담임 목회를 하셨던 남서울 교회였기 때문에 소문을 들었습니다. 저도 유학생활을 5년이나 했는데, 그때 시작하시지 왜 내가 있을 때는 안 하시고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이 소식을 듣고 마음이 흥분되었고 귀한 운동이다라고 생각을 했죠. 또 코스타를 처음 시작하신 분들의 면면을 볼 때 충분히 기대할 만 하고 그래서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첫 안식년인 91년에 미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선교를 위해 같이 중보하시고 후원해주시는 교회들이 미국에도 있기 때문에 그 교회들에 보고해야 할 책임이 있으니까요. 그때가 마침 코스타 기간과 겹쳤어요. 그래서 그 당시 LA 바이올라에서 열렸던 91년 코스타에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선교사 강사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때 선교 특강을 부탁하셔서 선교적인 비전을 나누면서 코스타 현장의 열기를 느끼고 너무너무 흥분을 했죠.

그 후로 인도네시아에서 사역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어요. 회교 근본주의가 득세를 하면서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고 선교사들을 다 내쫓았거든요. 한국 위클리프의 대표 사역을 했기 때문에 해마다 코스타에 올 수는 없었지만, 국제 본부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가끔 북미주나 유렵에 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곳 코스타도 종종 참여하게 되었고, 지난 3년 전부터는 위클리프에서 선교동원 사역을 책임 맡게 되면서 여러 나라의 코스타를 참석하면서 선교 동원 하는 일을 해왔죠.

eKosta:약간 주제를 바꿔서 아까 말씀하셨던 것들에 대해 살펴보고 싶은데요. 위클리프에서도 디아스포라에 대해 관심이 있고 이번 코스타의 주제도 디아스포라인데, 다른 선교회에서는 어떻게 디아스포라에 대한 입장들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민영:재 미있는 것은 제 기억에, 위클리프 선교회가 디아스포라 사역에 눈을 가장 먼저 뜬 단체일 거에요. 디아스포라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그룹은 한국인들이었죠. 위클리프 USA가 한 12년 전에 코리안 사역을 담당하는 오피스를 열었어요. 대부분이 백인들 위주로 된 단체였지만 앞으로 아시안이나 히스패닉이나 흑인들을 끌어안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이미 오래 전부터 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북미 지역의 한인 교회의 잠재성을 보면서 전적으로 코리안을 조직하는 일을 시작했죠. 그 일이 적절한 일이었습니다. 열매들도 있었고 그것을 보면서 주변에 있는 다른 국제 단체들이 자극을 받았어요. 제가 알기로는 위클리프가 효시라고 봅니다. 그 다음에 SIM, OM, OMF 등 여러 단체들이 아시안을 공략하는 일들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한 10년 사이에요. 요즘에는 아시안을 겨냥하는 동원 사역을 갖고 있는 단체들이 이제는 거의 일반화된 추세입니다. 고무적인 일이죠. 펜실베이나 주립대학에 있는 필립 젠킨스라는 역사학 및 종교학 교수의 ‘The Next Christianity’라는 책에서 시사하는 기독교 선교계의 흐름과도 맞물려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죠.

eKosta:말씀하셨듯이, 코스타 이후의 방향성은 선교와 연결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선교의 제 2기에 대해서 말씀하셨잖아요. 그것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정민영:한 때는 코스타 안에도 이런 갈등이 없지 않았다고 보거든요. 코스타가 유익하게 독특하게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까? 그냥 대중 운동은 분명 아닐 거에요. 대중 운동은 코스타가 아니더라도 한국 교회가 잘 하니까. 단순히 많은 사람을 모이게 하는 정도의 그러한 운동은 아닌 것이 분명하죠. 코스타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기여의 방향은 역시 ‘Quantity’보다는 ‘Quality’일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Quality’를 얘기할 때 이분적인 사고에 우리가 많이 빠져있는 것 같아요. ‘Quality’를 높이기 위해 ‘Quantity’를 자동적으로 죽여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건 좀 이분적인 사고라 생각하구요. ‘Quality’도 중요하고 ‘Quantity’도 중요하죠. 또 ‘Quality’ 때문에 선교를 일단 제쳐 놓는 일은 굉장히 모순이고 자가당착이죠. 왜냐하면 큰 그림을 놓친 상태에서 분석적인 사고만 하는 위험과 비슷해요. 그래서 ‘Quality’를 얘기하고 제자화를 얘기하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선교를 기피하는 경향들이 있는데 그것은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굉장히 슬프게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Quality’는 무엇을 위한 ‘Quality’인가를 질문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근본적으로 ‘Quality’를 높여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Quality’자체가 구호는 아닐 것입니다. ‘Quality’를 높여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Quality’가 없으면 세계 복음화를 못하기 때문이죠. 그런 궁극적인 지향점을 놓쳐버리는 그런 위기가 코스타 안에도 지난 20년 동안 있었다고 봅니다. 이번에 20주년을 맞아서 한 번 쯤은 코스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서 반성해야 할 것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 코스타라는 또 하나의 운동이 필요한가를 생각해야 하거든요. 그냥 우리가 많이 모이니까 좋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고 코스타가 가지고 있는 ‘Quality’의 강점이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는 쪽으로 수렴되는 양면을 다 붙잡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가 조금 사변적인 얘기를 한 것 같은데, 질문으로 되돌아와서, 제 2기라고 했을 때, 제 1기에는 대중 운동적인 선교 운동을 했다고 생각해요. 거기에서도 축복이 많이 있었다고 봅니다. 적어도 선교사를 받는 나라에서 이제는 선교사를 내보내는 정신으로의 전환은 대단하죠. 성령이 아니면 못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Quality’적인 부분은 굉장히 부끄럽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훌륭한 분들은 있지만 선교 공동체라는 입장에서 봤을 때는 우리 한민족 선교에는 문제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단순히 외형이 커지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고 더구나 코스타의 정신이 아니죠. 그럼 제 2기라고 했을 때는, 그 동안은 선교의 감격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이 인정할 만한 선교를 했느냐를 생각했을 때는 부끄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상태로 계속해서 외형을 키우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 마치 우리가 IMF 구제 금융시대를 맞으면서 단순히 부채도 자산이라는 사고를 가지고 무조건 외형을 키우면 되는 줄 알았던 잘못에서 깨달은 것은, 외형의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고 건강한 것이 문제다라는 것이죠. 이처럼 우리의 이슈도 건강한 선교를 향해서 가야 하는 의미에서의 2기를 말한 것입니다. 제 2기라고 하는 건강한 선교, 다른 말로 하면 전략적이고 청지기적이고 하나님이 인정하실 수 있는 내실이 있는 선교, 사람들끼리 자화자찬하는 그런 모래성을 쌓는 선교가 아닌 철옹성과 같은 사탄이 넘볼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살아있는 생동력이 있는 토착교회가 세워질려면 선교 자체가 품질 향상이 되지 않고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죠. 그것이 제 2기의 과제인데 그걸 누가 풀 수 있겠는가를 생각했을 때, 코스타 운동에 기대를 겁니다. 왜냐하면 코스타 운동이 처음부터 그걸 지향해왔기 때문이죠. 그것이 코스타의 정신이고 지금까지 코스타에 강사로 오신 분들이 다 그런 부담을 가지고 있고 ‘우리 한민족 교회가 규모가 크다고 자랑할 것이 아니다 부끄럽다’ 그런 건강한 부끄러움을 가진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승부수를 걸만한 분들이 (코스탄들 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높은 분들이 여기 있다고 봅니다. 이분들이 그런 양질의 순수한 복음을 회복한다면, 한반도 교회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있는 한민족 교회의 품질향상 그야말로 개혁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같은 연장선 상에서 한민족 선교의 개혁, 품질향상, 업그레이드, Quality Control에 기여할 수 있는 기대할 만한 사람들이 여기에 있다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한민족 선교의 제 2기를 정말 일궈낼 수 있는 사람들이 코스타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선교운동에서 그 실타래를 풀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를 합니다.

eKosta:마지막 질문이 그것이었는데, 마지막으로 코스탄들에게 하시고 싶은 점이 있으시다면 들려주세요.

정민영:제 가 한 마디를 더 한다면, 이원적인 사고를 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복음에 Quality를 이야기하는 사람일수록 선교를 배제하는 쪽으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 분들의 발언 배경을 이해해요. 너무 선교가 하나의 Sensationalism, 대중 운동처럼 가는 쪽에 저도 탄식을 해요. 저는 그렇게 안 가기를 바래요. 사람들이 선교를 너무 가볍게 다루면서 대중 운동으로 끌고가는 풍조에 대해서, Quality, 제자도를 중시하는 분들의 어떤 반감내지 우려는 심정적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는 주님의 지상 명령입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제자도를 위해서 무엇을 이루겠다는 것입니까? 우리의 개인적인 선호와 무관하게 선교는 주님이 주신 궁극적인 그림이고 기독교 역사관의 종점이죠. 절정에 이르러서는 결국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고 끝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 분이라도 이 큰 그림에서 자기 역할을 유기적으로 정의하고 그 컨텍스트 내에서 말을 해야 하고 사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탄식하는 것은 이런 컨텍스트를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교하는 사람은 행동주의에 빠져서 그냥 천박한 선교 운동을 하고 있고, 또 정말 뭔가 의식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 큰 그림을 놓치고 편협하고 교리적인 그래서 또 다른 잘못을 범하는 일이 있습니다. 코스타는 그렇게 나아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코스타에 바란다면, 코스타가 지향하는 몇 개의 포인트가 있는데 처음에 시작할 때부터 분명히 최종적으로 세계 선교에 기여하는 운동이에요. 그것이 빠진 Mission Statement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복음을 이야기할 때는 말이죠. 코스타에 바란다면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선교 현장에 가거나 신학교에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 중에 어느 누구도 선교적인 부르심 앞에서 예외는 없기 때문에, 단 한 사람이라도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되고 어떤 형태로든지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쪽으로 우리의 역할이 유기적으로 사용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 관점을 놓지 않는 코스타의 운동이 되기를 바랍니다.

eKosta:코스타 기간의 바쁜 일정 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 민영 선교사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스타와 코스탄들에게 선교에 대한 도전과 방향성에 대한 좋은 영향들이 있을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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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KO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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