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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렌 첵이라는 여성 예배인도자를 소개합니다. 현재 전 세계 예배찬양의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호주의 힐송쳐치의 예배 담당 목사입니다. 그녀가 작곡한 “내 구주 예수님(Shout to the Lord)”이란 곡은 1993년 처음 발표되어 전 세계 50여개 이상의 음반에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녹음되었습니다. 그가 속한 힐송교회에서 해마다 제작되는 경배와 찬양 실황 음반은 순식간에 전 세계 교회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된 그녀의 젊은 시절이 문득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쓴 책을 뒤져보았더니, 달렌의 시작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단지 주님을 알기 위해 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커피를 타고, 심부름하고, 무슨 일이든지 할 일이 있으면 가리지 않고 하고 싶어 하는 젊은 여성이었습니다. 힘을 다해 자신의 삶을 교회에 헌신한 한 자매에 불과했습니다. “내 구주 예수님”은 그런 그의 헌신의 여정에서 너무나 지쳐있던 상황에서 탄생한 곡이랍니다.

보통 우리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그곳에 자신의 시간과 관심, 에너지와 돈, 그리고 사랑과 헌신을 쏟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깨달은 그녀는 결혼하고 2명의 자녀를 키우면서도 교회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자원으로 봉사했습니다. 그러나 생계를 위해서는 오토바이 판매점을 하며, 라디오, 텔레비전 광고, 배경음악 등 닥치는 대로 노래하며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그런 삶에 지치고, 좌절을 느끼던 어느 날 아침, 은행에서 잔액 초과 고지서가 날아왔습니다. 그녀는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나님께 내 인생을 드리기로 약속했지만, 내 꼴 좀 보세요. 하나님, 더 이상 하루도 살 수 없어요. 이제는 더 이상 못하겠어요, 하나님 당신의 약속은 다 어떻게 된 겁니까?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이런 숨 막히는 좌절감 속에서 갈급한 심정으로 성경을 읽고 있었는데 시편 97~100편에서 강력한 살아있는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바로 피아노 앞에 앉아서 20분 만에 흘러나와 완성된 곡이 바로 "내 구주 예수님" 입니다. 당시 이 곡을 들은 담임 목사는 이 곡이 전 세계에 불릴 것을 예언했고, 결국 그렇게 실현되었습니다. 비록 달렌이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과정에서 고통과 좌절을 경험했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은 그녀를 보석과 같이 연단하셨습니다. 결국 그녀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예배사역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제가 한빛지구촌교회에서 풀타임 예배디렉터로 헌신한 지 벌써 6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예배사역에 헌신한 봉사자들도 30명에서 160명으로 늘어났고, 팀도 30여 팀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결코 자랑할 일이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따름이지요.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이 사역에 뛰어든 각 사람이 어떠한 헌신을 주님께 드렸는가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항상 근본으로 돌아가자야 합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봉사하고 사역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무엇 때문에 매주 남보다 일찍 나와서 남보다 늦게 교회 문을 나섭니까? 교회 사역을 위해 평일에도 시간과 땀을 흘려야 합니까? 바로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헌신 때문 아닙니까? 그것이 아니라면, 우리의 헌신은 허공을 때리는 것입니다.

달렌이 보여 준 주님을 향한 그 순순한 사랑처럼, 각자의 헌신의 모양은 달라도 제각기 사랑의 분량을 담아 드리는 거룩한 지역교회 봉사 사역의 현장마다 눈물과 땀방울의 증거들이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노동자 1년 치 월급에 해당하는 향유 옥합을 깨뜨려 발을 닦아 드렸을 때, 이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예수님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막 14:9)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할 것이라며 자랑하셨습니다.

이 처럼 매 주일마다 한 곡을 부르더라도 옥합을 깨뜨리는 헌신의 찬양, 주일학교 한 아이를 대할 때도 힘을 다한 사랑과 헌신의 봉사,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를 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주님께 드리는 자세로 임할 때, 그 상급이 하늘에 차곡차곡 쌓일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헌신을 기뻐하신 예수께서 온 세상에 그 헌신을 자랑하실 때가 올 것입니다. 그것은 ‘얼마나 화음이 아름답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얼마나 훌륭한 교재를 사용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얼마나 질 좋은 음식을 준비했느냐?’의 문제도 아닙니다. 바로 ‘헌신의 문제’입니다. ‘순종의 문제’입니다. ‘드림의 문제’입니다. 코스탄 여러분, 다시 한 번 기초로 돌아갑시다.

-이유정 목사(한빛지구촌교회 예배 목사, CCM 남성듀엣 좋은씨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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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14일간 수도권, 부산, 대구 등 빡빡한 일정을 뒤로하고 지독한 목감기를 휘감고 돌아 왔습니다. 너무나도 달라진 고국의 모습에 거대한 도시 속의 서투른 이방인처럼 모든 것에 어리둥절했지요. 인천공항에 1시간 일찍 입국해서 공중전화를 이용하기 위해 거의 30분을 허비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 같은 화면에 전화 이외에도 각종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의 전화기인 모양인데, 나 같은 이방인들이 그 사용방법을 익히기 위해 머리 싸매고 공부를 해야 하는 한국의 공공문화가 무척 낯설었습니다.

어느 곳을 가도 원색의 색감과 엄청난 양의 광고와 표지판으로 쏟아지는 정보들, 공간이란 공간은 온갖 고층 빌딩으로 채워버린 서울의 비 환경 친화적인 발전상, 서울을 중심으로 위성도시를 잇는 모든 곳마다 가득한 수 십층의 고층 아파트들, KTX 고속열차로 서울-부산을 3시간 반 만에 잇는 전국의 일일생활권화, 거미줄처럼 서울과 외곽도시들을 잊는 지하철의 위용과 그 안에서 하루 종일 쏟아내는 TV화면의 뉴스와 프로그램들, 빨강, 파랑, 초록으로 새롭게 규정된 도시 내, 도시 간 버스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들, 어느 곳을 가도 도로를 가득 메운 차들, 그 속에서 어디론가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들 모두가 생소했습니다. 중산층이 무너지고 빈부의 격차가 확연히 벌어진 작금에 서민 계급의 탈출을 위한 몸부림은 신성한 공교육 현장을 무너뜨리고 무리한 사교육을 부추기는 부모들의 열기로 전국이 들끓는 현상을 보면서, 이곳이 불과 9년 전에 내가 숨 쉬고, 익숙하게 살던 바로 그 나라였나 싶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개척교회로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회들을 방문했습니다. 그 가운데 위성도시인 평촌, 산본을 중심으로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고 한때 제가 음악전도사로 섬겼던 새중앙교회(박중식 목사), 부산 해운대 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강남 이남에서는 가장 큰 교회로 성장한 수영로교회(정필도 목사), 분당과 수지에서 수평이동을 최대한 억제하고 불신자를 중심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는 지구촌교회(이동원 목사)를 섬길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편으론 살아있는 교회성장의 생동감을 느끼면서, 다른 한 편 한국교회가 위성도시 초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듯한 착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신음하는 한국 사회에 미치는 교회의 영향력에까지 생각이 미쳤습니다.

불과 3년 안팎으로 한국교회 영적 거인들인 1세대 목회자들이 대거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 말은 세계적인 교회성장이란 영적 유산이 다음 바톤인 386세대에게로 넘어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선배들이 본보인 희생과 공로를 인정하고, 후세를 위한 역사적 평가를 남기며, 감사함으로 받아야 하지만, 더불어 풀어야할 숙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교회성장이라는 게토에 갇혀 세상과의 접촉점을 잃고 땅에 떨어진 기독교 리더십을 회복하는 일, 바로 다음세대의 역할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즉 우리 세대의 영적 리더십은 몇 명의 영적 거인을 재편하는 형태를 지양하고, 기독교의 선한 영향력을 세상에 미치는 가교역할을 감당할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 사역자들이 건강하게 세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목회자와 평신도를 구분할 일이 아니지요. 이것이 하나님 나라 회복의 진정한 모델이라고 봅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거대 기독교 유산의 기득권 세력다툼에 휘말리지 않도록 겸허함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비록 2주라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그래도 7년의 간격을 일순간 없애버린 고밀도 농축된 만남의 시간들이 있었기에 감사했습니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사랑하는 일가친족들, 찬양사역계의 선후배들, 디지털 컨텐츠로의 재편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크리스천 음반 비즈니스계와 일반 출판사에서 기독 출판물을 기획하는 후배들, 갑작스런 연락으로 만난 대학동창들, 중소형 교회에서 경험한 따스한 사랑과 예배의 깊이들, 그 무엇보다 이제는 고인이 되어 고이 잠든 어머니의 묘소 방문과 그분께서 평소에 좋아하셨다던 음식점 방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만남들이 아직도 가슴 가득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남이란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인가 봅니다. 한국교회가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만남의 영향력을 회복함으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그날이 뼈에 사무치게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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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자리에는 항상 어두움의 도전이 있습니다. 지난 2007년 가을 LA지역 침례교회협의회 주최로 진행된 좋은씨앗, 조재옥 찬양 간증집회 때 있었던 그 도전의 현장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 집회는 남침례교단 소속 LA지역 중소형 교회 중심으로 한 달에 1회씩 함께 모여 서로 교제도 하고, 집회도 갖는 작은 교회 연합행사입니다.

당시 저희 교회에서 진행되던 90일 작정 새벽기도회가 체질화되었는지 이날 새벽부터 눈이 떠졌습니다. 한빛지구촌교회를 위해, 그리고 이날 저녁집회를 위해 기도를 하는데 ‘습관적인 근심과 염려에 대한 짐’을 내려놓으라는 메시지가 자꾸 떠올라 이 부분을 놓고 묵상하며, 중보 했습니다.

이날 스케줄은 제 의도와 상관없이 빡빡했습니다. 아침부터 시작하여 오후 4시에나 끝난 방송국 인터뷰, LA중앙일보 인터뷰, 식사 교제 등으로 사알짝 지쳐 있었는데, 집회 장소인 예닯교회까지 이동하는데 우여곡절을 겪으며 차 속에서 3시간 가까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마음도 육체도 지칠 대로 지쳐있는 상태로 도착하자마자 음향 셋업과 찬양팀 연습을 시작했는데, 잇따른 음향 시스템 문제로 시간을 낭비하며, 식사도 못한 채로 집회 시작 시간에 가까스로 연습을 마쳤습니다.

이날 저녁 집회를 실패케 하려는 영적인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이 상태에서 2시간짜리 집회를 한다는 것이 불가능해보였습니다. 찬양팀과 함께 밖으로 나와서 기도했습니다. 모든 환경과 상황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기도를 짧지만 뜨겁게 올려 드렸습니다.

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8개의 지역 교회에서 오신 담임 목회자들과 성도들 150여명이 모였습니다. “이날 집회가 시작되기까지 여러분이 어떠한 마음으로 이곳에 도착했는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특별하신 계획이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 밤 모임을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쁘게 시작합시다.” 말을 던진 순간 나도 모르는 힘이 솟구쳤습니다.

뜨거운 찬양과 간증이 이어졌고, 와이프의 간증과 찬양 “아침안개 눈앞 가리듯”에 이어 제가 예수님 만난 간증을 하면서 찬송가 455장을 함께 부르는데, 갑자기 오열이 터졌습니다. 성령님께서 회중의 마음을 만지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팠습니다. 찬양을 마치면서 예정에 없었던 통성기도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새벽부터 하나님께서 기도시키셨던 바로 그 부분을 회중에게 토해내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마음에 있는 모든 짐을 십자가 아래 내려놓으십시오. 한 치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우리 인생에서 관계의 짐, 미움의 짐, 미래에 대한 두려움의 짐, 습관적인 근심, 부정적인 생각들, 비교의식, 남을 비교하고, 비판하는 생각들을 예수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으십시오.”

성령의 강력한 임재 가운데 회중은 눈물 바다가 되었습니다. 뜨거운 기도의 열기 속에 이곳에 모인 심령들의 아픔, 고통, 죄로 인한 탄식들이 마치 제 고통처럼 느껴졌습니다. 눈물 콧물 쏟으며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께서 치유하시고, 회복하시는 은혜가 가득했습니다.

이후 주님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고, 서로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모인 회중을 확인해보니 Junior high school부터 노년층까지 1세와 1.5세, 2세가 모두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한국말에 익숙치 않은 2세들도 있었습니다. 세대와 언어를 초원해서 1세가 1.5, 2세가 서로를 향해 축복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시간에 이어 이날 오신 목회자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통해 8개의 교회가 사랑으로 하나 되는 감격스런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지칠 대로 지쳐있던 저와 아내를 통해 하나님께서 은혜를 쏟아 부으셨습니다. 어떻게 집회를 마쳤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100% 하나님께서 일하신 것입니다.

집회를 마치고 2세 여학생 한 명이 다가왔습니다. 자신은 솔직히 무슨 말인지 100%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성령께서 마음을 touch하셔서 큰 은혜를 경험했다고 했습니다. 언어를 초월해서 역사하신 성령님께 감사했습니다. 이후 이날 일어났던 간증들을 계속 듣게 되었습니다. 큰 기대감 없이 참석했다가 강력한 하나님의 음성과 함께 회개, 치유, 회복을 경험했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목회자들 간에 껄끄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날 성령께서 touch하셔서 회복된 일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으시는 부흥의 전조에는 항상 공중 권세 잡은 영(엡 2:2)과의 싸움이 있습니다. 내 삶에 짙은 어두움이 있을수록 하나님은 바로 그곳에 부흥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약한 자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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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스타 2007년 9월

뉴욕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예배와 찬양 컨퍼런스가 올해는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 바로 옆에 위치한 퀸즈한인교회에서 8월 13일부터 2박 3일간 열렸습니다. 이번 예배컨퍼런스는 "이중언어 예배와 다문화 예배"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제 때문인지 찬양팀보다는 목회자와 리더십들이 주로 모였으며 1세와 1.5세, 2세 모두에게 상당히 의미있고, 다음 세대를 준비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매 일 저녁마다 오픈 집회로 가졌는데, 첫날(월)은 메릴랜드 청년 부흥의 핵인 매치 스트라이크 운동의 워십 리더인 안지영 전도사가 영어로 드리는 찬양과 예배, 둘째 날(화)은 저와(한어찬양)와 안지영 전도사(영어찬양)가 함께 워십리더로 섬기고, 안인권 목사님(MD 새소망교회 담임)의 메시지로 한 이중 언어 예배로 드렸습니다. 이날은 강력하며 파워풀한 찬양과 십자가 복음이 영상과함께 선포되었습니다.

화 요일 저녁집회를 시작하기 전에 목소리가 기어들어갈 만큼 영적으로 눌림을 느꼈지만, 모든 강사님들과 따로 모여 뜨겁게 기도하고, 중보기도를 요청하고, 이 집회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했을 때, 무대에 올라서자마자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하심을 경험했습니다. 영적으로 어둡게 묶여있던 회중의 분위기가 때로는 휘몰아치는 열정의 찬양으로, 때로는 깊은 죄 사함의 고백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점점 회복되고, 자유 해졌습니다. 45분간의 찬양을 통해 회중은 하나님의 지성소에 깊이 들어갔습니다.

이 어서 이날 메시지를 전하신 안인권 목사님은 목숨을 내어놓고 바벨론 왕 앞에 무릎 꿇지 않았으며, 하나님만 예배하기로 결단한 다니엘의 세 친구에 대한 메시지로, 이 집회에 참석한 200여명의 젊은이들에게 강력한 도전을 던지셨습니다. 결국 이 세 친구는 풀무불에 던져졌으나 타는 냄새도, 그을림 한 점 없이 살아났지요. 청년의 때에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킨 젊은이들 앞에 결국 바벨론 왕이 무릎 꿇고, 이들이 믿는 하나님을 자신들도 믿겠다는 고백을 하게 되었음을 말씀하시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들이 오직 하나님만 예배하겠다는 결단을 할 때 대 바벨론 제국도 무릎을 꿇게 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젊 을 때 죽을 고생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니 정말 인생을 100%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신 안 목사님은 그 이후 철저하게 모든 삶을 하나님께 헌신하셨더니 정말 멋진 하나님을 날마다 경험하고 있음을 간증하셨습니다. 한 번은 와이프 몰래 하나님께 집을 바쳤는데 며칠 안 되어서 오히려 하나님께서 4배나 되는 집을 주셨다는 간증을 하시면서 이왕 하나님을 믿으려면, 다니엘의 세친구처럼 목숨까지 바치라는 강력한 도전이었습니다. 말씀 이후 저와 안지영 전도사가 인도하는 헌신과 결단의 시간에는 "축복의 통로" 찬양을 함께 하면서 이날 모인 200여 명이 뉴욕 땅의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힘을 다해 찬양했습니다.

그 런데 갑자기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이들에게 도전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맘몬의 신이 지배하는 뉴욕에서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하나님만 예배하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데 결심하고, 헌신할 자들을 부르는 콜링이었습니다. 예정된 프로그램에 없었던 갑작스런 순서이었기고, 제 15년 사역 인생에서 이런 콜링은 처음이라서 잠시 망설였지만, 워낙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이 강력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초청했을 때 여기저기에서 젊은이들이 일어났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전 세계 금융의 심장 격인 뉴욕 땅에 살면서 물질 앞에 한 눈 팔거나 머리 숙이지 않고, 하나님만 예배하기로 결심한다는 것은 젊은이들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강단 앞으로 나온 40여명의 젊은이들이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뜨거운 기도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들의 헌신에 제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이 그림이 도대체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이들은 도시의 영으로 가득 눌린 곳, 영적으로 타락한 뉴욕 땅에서 부흥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동부, 아니 미국 부흥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만 예배하기로 결단한 이들 1.5세, 2세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미지근한 미국에 강력한 영적 도전과 각성을 일으키는 역사가 일어날 것 입니다.

잘 아는 전도사님 한 분이 지나가면서 저에게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목사님도 이젠 부흥사로 나셔서도 되겠어요." "부흥사라뇨? 절대 전 그런 그룻이 못 되요." "하나님께서 추수의 때에 사용하신다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 가만히 생각 해 보았습니다. 순간 제가 교만했음을 깨달았습니다. 부흥의 주역은 인간이 아닌 성령님이신데 부흥의 도구로 쓰임 받는 것은 내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을 "난 그런 그릇이 못 되요"라고 고백하는 것 자체가 교만인 것이죠. 아무튼 이날 저녁은 성령님께 붙들려 저 답지 않게 쓰임 받은 희한한 밤이었습니다. 그만큼 뉴욕 땅이 영적으로 갈급한 모양입니다. 뉴욕 부흥의 가능성을 본 은혜로운 밤이었습니다.

이코스타 독자 여러분, 뉴욕 땅을 위해, 중보기도 합시다. 이날 자신을 헌신한 40여 명의 젊은이들을 통해 뉴욕이 변화되고, 미국에 영적 각성이 일어나며, 이 각성이 복음과 함께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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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스타 2007년 6월


언투유 NC 예배컨퍼런스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행사를 할 때마다 늘 경험하는 일이지만 영적인 전투의 도전이 때론 극심하지만 어이없게, 때론 미미하지만 진을 빠지게 합니다. 언투유 예배컨퍼런스 공동주최지인 그린스보로 제일장로교회는 요즘 이 행사를 위해 제가 보기엔 참 깨끗한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풍성하신 교인들은 외부 손님을 더욱 잘 맞으시기 위해 곳곳에 페인트를 칠하고, 단장을 하고 계신답니다. 그런 가운데 두 분의 교우가 자동차 사고가 났는데, 그 가운데 한 분은 가장 열심이 헌신하셨던 분인데 입 주위를 크게 다치셨답니다. 교우 중 한 분은 오랜 지병이 회복되시는가 했더니, 최근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식에 인근지역 500명이나 되는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NC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스텝 활, 그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던 복사기, 프린터 등 기자재들이 자꾸 이상한 현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DC 에 있는 저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큰 문제없던 아내 차 앞바퀴에서 헬리콥터 같은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더 이상 차를 몰 수 없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제 차에도 이상한 현상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불과 몇일 후에 이 차를 타고 그린스보로를 향해 5시간 넘게 운전해야 하는데... 차만 그렇겠습니까? 불필요한 시간과 재정을 낭비할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강사 한 분은 학교 등록 때문에 한국으로 나가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번 행사의 최 일선에서 뛰고 계시는 NC측의 목사님께서는 도대체 어떤 행사이기에 이렇게 사방에서 공격이 심한지 모르겠다고, 내년부터는 다시는 안 하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하 하, 네 맞습니다. 이 행사는 NC, SC 지역의 수많은 교회들의 예배와 찬양을 회복하고 견고하게 세워주는 행사이기에 사단이 상당히 배가 아프겠지요. 가만히 있을 리가 없습니다. 지난 3회의 예배학교 경험상 늘 일어나는 당연한 영적 전투일 뿐입니다. 그러나 이미 진 싸움에서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사단의 애절한 절규가 눈앞에 선합니다. 우리에겐 이미 이긴 싸움이니 승리하신 예수님의 권세를 선포하며 행사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코스타 독자 여러분, 그린스보로 지역과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을 위해 강력한 기도의 미사일을 쏘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NC, SC 두 지역의 중소형 교회들 가운데 예배의 회복이 필요한 교회들의 예배팀들이 꼭 등록해서 준비한 자리가 다 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 30여 명의 강사가 곳곳에서 그린스보로를 향해 몰려올 것입니다. 강사들과 더불어서 50여명의 현지 자원봉사자들과 DC의 언투유에서 헌신한 1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한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어 서로를 섬기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온전히 하나가 되어 이 행사를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 이번에 참여하는 강사들의 강의와 메시지, 저녁 미니 콘서트, 헌신의 시간 등을 통해 NC, SC 지역 한인교회의 예배와 찬양이 회복되고, 예배와 찬양사역자들의 영적 회복과 치유, 재 헌신의 역사를 통한 예배의 부흥이 일어나도록 기도해주세요. 아울러 한 명의 강사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각 강사님들의 환경과 상황을 선하게 인도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4. 이번 행사기간 동안 강사들과 지역교회와 건강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향후 동부의 한인교회들은 물론, 중부와 남부, 서부, 북부 지역의 모든 한인교회의 1세, 1.5세, 2세 예배 사역자들이 건강한 네트워킹을 이루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의 예배와 찬양의 회복을 통해 21세기 마지막 광범위한 부흥의 동인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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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스타 2007년 5월

또 다른 회개의 첫 단추...

왠 지 잠이 오질 않아 PC를 켰는데 한 사이트에서 “뉴욕의 아픔”이라는 글을 접했다. 뉴욕의 N교회 A목사의 "제7계명을 어기고 간음했다는 고백" 기사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해당교회의 한 성도가 아픈 마음을 진솔하게 드러낸 글을 읽으며 만감이 교차했다. 대부분의 언론은 어떻게 대형교회 목사가 이런 죄를 저지를 수 있는가에 집중했지만, 오히려 A 목사의 자발적인 고백은 필자에겐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왔었다.

이 미 년 초에 당회에서는 거론이 되었고, 올해 말 사임하기로 했던 A 목사가 3월 18일 주일예배 강단에 갑자기 선 것은 당회와 상관없는 돌발적인 행동이었다. 일단 이 고백은 A 목사님의 자발적인 용기에 의해 시도되었다는 점, 그리고 "지난 2개월 이상 죽음 같은 시간을 보내며 참 지옥이 무엇인가를 실감하고 주님의 심정이 무엇인가를 체험하고 느끼며 지내왔다"는 통한의 고백을 주일 예배 시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은 보통 용기가 아니라 본다.

그 동기의 진실 여부도 지난 22일 교회를 사임하고 뉴욕을 떠나시겠다고 공식 발언한 것을 보면 담임 목사직을 사임하지 않고 교회 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공개회개라는 극적 반전을 노렸다는 일부 분석은 오판인 듯싶다.

박 용규 교수님의 '1907 평양 대부흥'에 의하면...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의 부흥사경회에서 600여 명이 새벽 2시까지 남아서 기도하는 도중 길선주 목사는 자신이 은혜를 막는 성령의 임재를 막는 아간이라며 많은 회중 들 앞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숨은 죄를 고백했다. 1년 전 세상을 떠난 자신의 친구의 재산을 정리하면서 당시 100달러에 해당하는 거금을 착복한 것을 성령께서 드러내게 하신 것이다. 이 고백은 마치 뇌관에 불을 붙인 것처럼 그날 모인 성도들의 회개가 이어졌고 그날 그곳에 모인 이들은 말씀 앞에 부복하여 자신들 안에 은밀하게 숨겨진 온갖 죄악들을 다 토로하였다고 한다.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 앞에 사람이 지을 수 있는 모든 죄들이 그날 공개적으로 고백되었다. 이러한 회개와 부흥의 물결은 선교사들은 물론 평양시 전역에 교파를 초월하여 흘러갔다. 평양의 남산현 감리교회에 임한 성령의 역사를 직접 목도한 노블 선교사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미 선교본부에 이렇게 보고했다.

" 우리에게는 한국교회에 내 자신이 지금까지 목격하지 못했고, 듣지도 못했던 가장 놀라운 성령의 부어 주심의 현시가 있었는데, 아마도 사도시대 이후 이보다 더 놀라운 하나님의 권능의 현시는 없었을 것이다. 매 집회에서 주님의 권능 (the slain)이 교회 전체와 때로는 밖에 임했다. 남녀가 회개의 역사로 고꾸라지고 의식을 잃었다. 전 도시는 마치 사람들이 죽은 자를 위해 통곡하고 있는 듯 했다."

이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경험한 길선주, 헌트, 블레어, 이길함, 스왈른, 편하설은 부흥의 불을 가지고 한반도 전역으로 흩어 졌고, 성령께서는 이들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한반도 전역에 부흥의 불을 지피셨다. 서울, 대구, 대전, 공주, 신의주, 선천 등 전역에서 부흥의 불길이 솟아올랐고, 이 부흥의 불길은 다시 만주와 중국으로 놀랍게 번져나갔다.

"1907 년 평양 대부흥 100주년이 되는 해에 교계에서 어느 때보다 회개와 기도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 이 같은 일이 터져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 일부 기사는 오히려 평양 대부흥의 실체를 오해한 소치 아닐까? 충격이 아니라 부흥의 전조로 볼 수도 있음을 조심스럽게 조명해본다.

우 리의 시각을 어떻게 대형교회 목사가 "그런 죄를..."에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자기 죄를 드러내었는지...."에 둘 때 용기 있는 A 목사님의 고백은 또 다른 회개와 부흥의 첫 단추가 될 수도 있다. 곪은 상처를 드러내는 용기는 살아계신 성령의 역사이며 부흥의 시작이다.

한인교회 치부를 빛 가운데 드러낼 기회

처 음 뉴욕 N 교회의 A 목사님의 소식을 접했을 때 충격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길진 않은 세월 살아오면서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알 만한 목회자들, 찬양 사역자들이 아류의 죄 가운데 실추되거나, 쓰러지는 경우를 여러 번 접했다. 처음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땐 나도 "어떻게 그럴 수가!!"와 같이 '비난자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점차 세월이 흘러가면서 하나님을 알아 갈수록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한 순간도 하나님 없이는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철저한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과거엔 죄로 여기지 않았던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더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일까. 나 자신도 그러한 죄를 실행만 못했을 뿐이지 언제 쓰러질지 모를 똑같은 연약한 존재이다. 사도 바울의 로마서 7장 고백은 인간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잘 표현해준다.

『만 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 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 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0-24)

목 회자라고 다르지 않다. 위대한 영적 지도자인 바울 사도의 처절한 고백처럼 우리 인간은 육신의 몸을 입고 있는 이상 죄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이다. 단지 목회자는 문제가 터졌을 때 사람들에게 더 큰 비난과 더 큰 충격을 안겨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 크게 다를 뿐이다.

그 래서 야고보는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을 알고 선생이 되지 말라』(약 3:1)고 경고 했다. A 목사는 바로 이 차원에서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다. 수많은 영혼을 실망시켰고, 그 부정적인 영향력이 너무 컸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인간은 죄 문제에 대해 결코 희망이 없을까? NO! 명백하게 있다. 사도 바울은 바로 다음 구절에서 인류의 죄 문제를 단번에 해결한 대 선언을 선포한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 하였음이라』(롬 8:1-2) 이것이 복음이다.

문 제는 이 복음을 한 번 듣고 또 죄에 빠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이 문제의 해법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에서 고백한 것처럼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 1:21)는 자세로 주님께 달려 나가며, "이것이 너희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내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아는"(빌 1:19) 바울의 고백처럼 성령께 순간순간 인도하심을 구하고 순종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 제는 이러한 문제가 터졌을 때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에 있다. 여기에는 명백한 성경의 질서가 있다. 첫째로 함부로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예수님의 명령이다. 『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눅 6:37)

사 도 바울도 로마서 2:1-10에서 동일한 지적 한다.『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판단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둘 째로, 그럼 이 목사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무조건 용서해야 하는가? 아니다. 성경은 강도 높게 징계도 말한다. 그러나 성경의 징계는 질서가 있다. 해당교회, 노회, 교단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는 기도할 뿐이다. 그 이상의 비판적 여론은 자제해야 한다. 때때로 인터넷은 우리의 위치를 하나님의 위치로 올려놓는다. 인터넷 언어의 특징이 얼굴 없는 글이기에 글에 아무런 인격도 없이 하고 싶은 말, 평소에 싸였던 불만 등이 아무런 제지나 여과 없이 그냥 올라온다. 책임질 수 없는 언어들이 난무하다. 그 결과 우리가 원래 목표했던 타겟과 방향을 잃어버린다. 적어도 책임 질 선의 이야기만 해야 한다. 그런데 인터넷이나 언론을 보면 이 목사님의 공개 고백 진의를 의심하는 무책임한 논의들이 많아 보인다.

적 어도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를 삼가 해야 한다. 우리는 L목사의 삶을 비난하고 그의 죄를 시인 받아 내야 할 권위나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아무도 우리에게 그런 힘과 권력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기독교인이라면 하나님의 마음으로 자신의 치부를 드러낸 L목사를 위해 중보 해야 한다. 엄청난 충격에 빠진 뉴욕교회 교인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를 주님의 방법 대로 해결할 수 있도록 중보해야 한다. 이미 당회와 노회, 교단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리를 지켜야 한다. 해당교회 교인이 아닌 분들이 L목사를 규탄하는 것은 언론이나 인터넷의 특성을 무기 삼은 명백한 월권 이다. 자신의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정도 이상은 칼을 휘두르는 언어폭력이요, 무언의 살인이다.

마 지막으로 적어도 이 목사님은 용기 있는 분이다. 그 동안 많은 대형교회 목사들이 도덕적인 죄를 짓고 나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죄를 시인한 적이 거의 없었다.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앎에도 불구하고 교회 내부에서도 쉬쉬하고, 외부로도 굳이 긁어서 부스럼 낼 것 없는 것처럼, 교회의 수치를 드러내지 않으려는 것이 상례이다. 목회자만 그런가? 교회의 평신도 리더십들도 이중적인 죄 된 삶이 드러난 경우가 허다하지 않았는가! 사회에서 터지는 대형사고 마다 기독교인들이 연루되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교회가 썩어 문드러졌다. 죄가 눈에 보여도 말을 못하는 수준까지 몰락했다. 결국 기독교가 일반사회의 도덕적 잣대로 마구 도마질 당하는 양상까지 왔다. 일차적인 죄는 교회 지도자에게 있음을 목사의 한 사람으로서 인정한다. 개인적으로 회개하고 있다. 종교의 도덕성이 일반 사회의 도덕 수준보다 떨어질 때 그 사회는 위험하다. 기독교의 도덕성이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다면 교회는 최악의 위기에 처한 것이다. 지금이 바로 회개의 때이다. 뼈를 깎는 회개와 부흥이 필요하다.

그 래서 더더욱 N교회의 치부가 드러난 것을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보고 싶지 않다. 오히려 이를 사인으로 한인교계의 회개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평양 대부흥 때 성령께서 지도자들의 치부를 드러나게 하실 때 그들이 순종함으로 드러냈다. 솔직하게 회개했다. 이번 기회에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용기를 내어 자신의 죄악을 회개했으면 좋겠다. 성령의 음성에 순종함으로 더러운 치부를 드러냈으면 좋겠다. 뉴욕의 아픔을 통해 동부 부흥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소망을 품어본다. L목사의 진실여하를 떠나서 '뉴욕 대형교회 담임목사의 공개회개'라는 기독교 환부의 가시화가 오히려 서로 갈기갈기 찢어져 있는 우리 한인교회 들과 목회자들의 죄악과 치부를 빛 가운데 드러내어 성령의 강력한 치유의 광선, 골고다 십자가 보혈의 강력한 용서의 능력을 통한 회복과 부흥을 향한 하나의 작은 사인이 될 수도 있을지 조심스럽게 조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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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스타 2007년 4월

2월 10일 토요일 5시 반, 남부 플로리다 제일감리교회 예배세미나 및 찬양 집회 차 마이애미 지역에 도착. 비행기 연착으로 8시간이나 걸려서 도착한 남부 플로리다... 비행장 밖으로 나오자마자 훅 하고 느껴지는 열대아 열기에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마이애미 근교라는 것이 피부로 와 닿았다. 마중 나오신 집사님이 1년 내내 관광지인 이곳에 있는 8천 명 정도의 교민들이 대부분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음을 말해주었다. 이곳저곳 반팔에 반바지 차림의 현지인, 관광객들에 비해 추위에 찌들어 중무장했던 우리 옷차림이 이방인처럼 느껴졌다.

저 녁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기다리던 10여명의 찬양팀과 바로 세미나 시작. 주제는 "20분짜리 찬양 디자인 실재". 처음 이런 세미나를 접하는 이들의 눈빛이 유난히도 초롱초롱 빛났다. 세미나 끝나고 바로 연주팀과 보컬팀으로 나누어 미리 준비한 주일찬양 연습시작. 나름대로 쉽게 디자인한 프로그램이 이들에게는 생소해보였다. 기존에 뛰어난 실력을 가졌던 키보디스트가 타주로 가면서 새롭게 조인한 키보드주자는 팝 스타일 코드연주에 익숙하지 않아 잔뜩 위축되어 있었고, 드럼이나 신디사이저 등 그 외의 연주자들도 기초가 약한 상황이었다. 그 마음 그대로 하나님께서 받으신다고 격려하고, 기도하면서 연주하자고 했다. 모두들 이런 시간이 너무 귀해서 더 하기를 원해 11시 가까이 끝났다.

지 친 몸을 이끌고 호텔로 돌아왔다. 아들 예훈이는 샤워하자마자 혼자 침대에 누워 잠에 빠졌다. 와이프도 무리한 여독에 지쳐 보였다. 나도 피곤했지만 주일에 있을 아침 예배 찬양과 오후 세미나, 그리고 저녁 찬양집회에 필요한 이런 저런 준비를 끝내고 나니 새벽 1시 반... 하나님께 약간의 불평어린 기도가 흘러나왔다. '하나님 왜 이렇게 벅찬 일정을 허락하셨나요. 일단 순종하고 가지만... 저희에겐 이번 일정을 온전히 감당할 힘이 없습니다.'잠들기 전, 이용규 선교사님의 '내려놓음'을 읽으면서 몽골 베르흐 지역 예배처소의 벌러르 자매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다. 잃어버린 소를 찾다가 예배에 늦을까봐 그냥 교회로 뛰어온 자매이야기이다. 내려놓았을 때 하나님께서 소를 다시 찾게 해준 실재 사건이다. 남부 플로리다 연합감리교회를 위해 불평까지 내려놓기로 했다.

주 일 오전, 다시 한 번 기도... '주님, 힘주세요. 왜 이 교회로 부르셨는지 깨닫게 해주세요.' 아침 식사 할 시간도 없이 교회로 향했다. 어제 연습 때와는 사뭇 다른 정돈된 연주팀, 보컬팀의 모습에 놀랐다. 예배시간 10분전, 찬양팀 기도 시간에 성령께서 강하게 임하셨다. "내려놓을 때 하나님께서 채우신다, 우리가 예배 나아가기 전에 우리 안에 높아있는 것들.. 다 내려놓자." 모두들 뜨겁게 기도했다. 그 순간 성령께서 새 힘을 주심을 느꼈다. 지쳐 있었던 몸에 새로운 힘이 솟아났다.

주 일 예배 때 전 성도들이 찬양팀과 하나가 되어 뜨겁게 찬양했다. 눈앞에 성가대원들이 누구보다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전통과 현대가 무리 없이 조화된 예배, 예배 전체가 물 흐르듯 은혜가 충만했다. 1시간 30분간의 예배에 온 성도가 푸욱 빠진 느낌이었다.예배 후 1시 40분, 와이프는 "찬양팀 운영의 실재" 세미나, 나는 "성가대 사역, 전통적인 관점 바꾸기" 세미나를 시작했다. 와이프는 지역교회 찬양팀 운영의 원리와 구체적인 노하우를 다루었다. 성가대 세미나의 포커스는 2가지... 성가대와 찬양팀이 지역교회에서 서로가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과 연주에 집중하는 전통적 성가대의 역할이 회중을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인도하는 예배인도의 역할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 강조점은 하나의 봉사 차원을 뛰어 넘어 사역이라는 관점의 변화를 깨닫게 하는 것이었다. 초롱초롱 빛나는 성가대원들의 눈빛을 보며 이 교회의 예배사역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 아내의 세미나는 오후 4시 반이 넘도록 끝나지 않았다. 알고 보니 보너스로 보컬팀은 물론 연주팀까지 한명 한명의 소리 만들기와 블렌딩 노하우도 터치했단다. Oh my 모든 것을 빨아들일 듯한 이들의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저 녁 식사 후 집회를 위해 7시에 다시 교회로 도착, 아내나 나나 많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겨우 힘을 내어 집회준비에 들어갔다. 몇 곡 돕기로 한 찬양팀들도 많이 지쳐 있었고, 한 자매는 도저히 설 힘이 없어서 회중석에 남기로 했다. 키보드로 섬기는 자매 한 명은 서로 약속 시간이 빗나가 교회 밖에서 1시간 넘게 기다렸다고 한다. 서너 곡 연습하려고 리허설을 했지만 무리였다. 무리하지 않고 쉽게 가기로 했다.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내려놓고, 찬양팀과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가운데 또 한 번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하셔서 새로운 힘을 주셨다.

집 회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가면서 예수님께 모든 포커스를 두고 찬양과 간증을 진행했다.아내는 특유의 입담으로 7년 만에 새 앨범을 제작하게 된 동기와 과정을 간증했다. 아내의 "아침안개 눈앞 가리듯"에서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고, 회복되었다. 내 간증에서는 언투유에서 경험한 Simple Life, Simple Ministry의 포커스는 바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과 그 사랑으로 양을 먹이는 것임을 말하며 "아버지 내 삶의 모든 것 되신 주"의 아버지 대신 예수님으로 바꾸어 찬양했다. 그리고 아직도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복음을 전했다. "당신을 향한 노래"를 부르며 예수의 사랑으로 서로를 축복하는데, 순간 억제할 수 없는 예수님의 사랑이 내 온 마음과 전신을 적셨다. 주체할 수 없는 눈물로 더 이상 멘트도 노래도 할 수 없었다. 이런 일은 개인적으로 처음이었다. 회중들에게도 주님의 사랑이 임했지만, 바로 눈앞에 있던 반주자가 계속 눈에 들어왔다. 집회 초반부터 계속 눈물이 보였는데,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 무슨 이유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확신하는 것은 바로 예수님의 사랑이 충만하게 역사했다는 것이다.

그 때 주님께서 이런 마음도 주셨다. 사실 그 지역의 개 교회 관계들이 초창기에는 좋았는데 어느 순간인가부터 깨어졌다고 들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교회에 가득 부어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통해 남부 플로리다 지역의 한인교회들이 하나 되고, 부흥하는 초석이 되기를 회중에게 부탁했다. 최근 동부지역에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부흥의 조짐들을 담대하게 나누었고 이 교회가 또 하나의 부흥의 불씨가 되기를 도전했다. 뜨거운 기도와 찬양으로 집회를 마쳤다. 집회를 마치고 많은 교우들이 찾아와 기쁨을 나누었다. 처음 집회 시작할 때와는 너무나도 달라진 교우들의 밝은 얼굴모습에 담임이신 장찬영 목사님도 기뻐하셨다. 조금씩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힘든 일정으로 부르셨는지 알 것 같았다. 우리의 약함을 들어서 강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 그런데 더 세미하신 하나님의 사역은 다음 날에 이어졌다.

다 음날인 월요일은 사실 가족과 함께 쉬기 위해 추가로 잡은 일정이었다. 교회 측에서는 한 번이라도 더 세미나를 했으면 하는 눈치였지만 우리 가족도 오랜만의 쉼이 그리운 상황이었다. 잘 설득해서 월요일 하루를 쉬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상황은 ‘꿈 깨’였다. 일단 그렇게 화창했던 날씨가 주말부터 갑자기 비구름이 끼면서 월요일은 세찬 비바람까지 동반해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예배사역 책임자이신 양 권사님 내외분과 찬양팀 리더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찬양팀 상황을 듣게 되었다. 풀어야 할 숙제들이 보였다.

아 침에 권사님께 전화 한통이 왔다고 했다. 바로 어젯밤 그토록 눈물을 흘리던 반주자였다. 어제 집회 때 남편이 큰 은혜를 받고 눈물을 흘리며 와이프에게 사과했다고 한다. 그동안 아내의 반주사역을 이해 못하고 핍박만 하던 남편이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아내를 이해하게 되었고, 전적으로 지원해주겠다고 했단다. 반주자가 흘렸던 어제 눈물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찬양팀 적응도 쉽지 않았지만, 가정에서도 고통의 시간이 있었던 것이다. 그 어려움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려는 그녀의 중심을 하나님께서는 그날 축복해 주셨다.

마 침 찬양사역에 관여하고 계신 전도사님 부부와 오후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교제했다. 오후엔 플로리다 지역에서 가장 크고 젊은 교회인 갈보리 채플과 전도폭발의 창시자인 제임스 케네디 목사로 유명한 코랄릿지 장로교회를 방문했다. 만 오천 명 교인인 갈보리 채플의 예배사역 자원봉사자 규모가 우리교회보다 작은 것을 보고 의아해 했지만 전문적인 미디어 사역과 찬양사역, 방대한 건물과 교육시스템의 규모에 놀랐다. 코랄릿지 장로교회는 전형적인 백인교회인데 전통예전을 고수함으로 성도 대부분이 장년층과 노년층이다. 미국교회의 전형적인 구세대와 신세대 교회문화가 교차하는 재미있는 지역이었다.

저 녁 때 찬양팀과 식사를 함께 나누고 교회 강대상 카펫에 둘러앉아 나누는 자유토론 시간을 가졌다. 시작 전까지 육신적으로 지치고, 마음도 잡히지 않아 막막했는데 막상 발제를 시작하면서 나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내용이 ‘관계’ 이슈였다. 어떤 부분은 아주 깊게, 매주 구체적인 사례로, 때로는 터져 나오는 폭소로 진지하면서도 재미있는 토론이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드러나는 문제들의 대부분이 결국 팀워크와 리더십의 이슈들이었고, 경배와 찬양 사역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일어나는 혼란들이었다. 지난 4년 동안 언투유 예배사역의 핵심원리가 팀 사역이었고, 그동안 사역과 관계에 대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온 터라 이 찬양팀의 상황 하나하나가 더더욱 피부로 다가왔다. 모든 문제를 주님께 올려드리고 통성으로 눈물로 기도하며 향후 이 교회의 예배사역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세 미나를 마무리하면서 찬양 팀원들의 한결같은 반응을 보았다. 그냥 집회만 하고 떠나지 않고 이렇게 마지막 날까지 자기들과 삶을 나누고, 사역을 나누며, 문제를 들어준 것이 너무나 힘이 되고, 구체적인 회복과 도전이 되었단다. 우리 부부에게도 지역교회 예배사역을 어떻게 컨설팅하고, 회복하며, 섬겨야 하는지 정리할 수 있었던 참으로 소중한 2박 3일이었다.

모 든 순서를 마치고 호텔 로비까지 따라온 드러머 형제를 잊을 수가 없다. 그는 이번 주말에 자기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결혼 승낙을 위한 중요한 미팅 때문에 뉴욕으로 가야 했었단다. 그런데 왠지 성령께서 그것을 포기하고 이곳에 남도록 하셨는데, 이번 2박 3일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의 모델을 너무나도 분명하게 보여주셨다며 예배사역에 재 헌신한 마음을 구구절절 나누었다. 비전을 품고 자신을 헌신한 새벽별과 같은 젊은이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지 흥분이 되었다. 두 손을 잡고 이 젊은 청년의 앞날을 마음껏 축복해주었다.

남 부 플로리다 제일감리교회의 필요에 대한 성령의 세밀한 음성을 듣지 못하고, 쉴 생각만 했던 아직도 부족한 우리 부부의 인간적인 성향들을 날씨까지 움직여 막으시고, 예배 팀 회복에 올인 할 수 있도록 하신 세밀하신 하나님의 역사에 전율이 느껴졌다.

(진짜 후기)

버지니아에 돌아온 뒤, 한통의 전화가 왔다. 찬양팀 부장이신 양 권사님이셨다. 우리가 떠나자 마자 화창한 날씨가 회복되었단다. 플로리다 년중 놀기에 가장 좋은 날씨로...?&%

1 주일 후, 또 한통의 전화가 왔다. 제일감리교회 담임이신 장찬영 목사님이셨다. 내년도에 언투유 예배컨퍼런스를 그 지역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이 예배 컨퍼런스를 통해서 플로리다 지역을 위해 교회를 오픈하고, 관계 회복을 위한 계기로 삼고 싶다는 고백을 하셨다. 놀라웠다. 주일저녁 집회 때 주님께서 주신 마음을 나눈 것이 실재로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성령님께 자신을 내